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 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그리고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성장한다고 합니다. 같은 물고기인데도 자라누 환경에 따라서 그 크기가 달라지는 신기한 물고기인데, 이를 두고 '코이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사람들 또한 일정부분 환경에 지배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의 능력을 100%로 친다면, 처한 환경에 따라 10%, 30%, 60%, 90% 등의 다양한 형태로 능력을 발휘해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코이라는 물고기가 노는 물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듯이 사람 또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주변환경과 생각의 크기에 따라 자신이 발휘하는 능력의 크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앤드류 카네기'는 "평균적인 사람은 자신의 일에 자신이 가진 에너지와 능력의 25%를 사용한다. 세상은 능력의 50%를 쏟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100%를 투여하는 극히 드문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계층 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를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노력해도 계층 상승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가 흥미로운 것은 연령대별 반응으로 계층 상승이 낮다고 대답한 비율은 30대에서 가장 높아 80.2%에 달했다는 것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계층 상승 가능성을 오히려 낮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경력이 길지 않은 30대가 미래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매우 우려되는 현상인데, 한참 도전을 해야할 젊은 나이에 스스로 작은 어항에 갇힌 '코이'라는 물고기처럼 도전을 해보기도 전에 지레 포기해 성장 가능성을 제한시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구직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좌절, 부의 편중에 대한 불만 등의 요인이 결코 작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창 왕성하게 일할 시기에 60대 보다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갇혀 스스로를 제한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요, 매우 우려할 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재벌 총수들이 회사를 경영하면서 수 많은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며 남긴 명언들이 있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인의 최고 어록으로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이봐, 해봤어'가 선정됐다고 합니다. 2013년 전현직 대기업 홍보책임자 모임인 '한국 CCO 클럽'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계 인사이트' 독자 2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이봐, 해봤어'는 정주영 명예회장이 어려운 일을 앞두고 주저하는 직원들을 독려할 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해법을 찾으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의도에서 자주 쓰던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윗 세대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도 당신들은 못 먹고, 못 입더라도 전쟁과 같은 처절한 삶을 피와 땀으로 노력하면서 가족을 부양하고 교육을 시켰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잘 썼다는 말 한마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봐 해봤어?'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꿈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넘쳐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꿈으로 가득찬 사람들이 그것을 시도해보기를 소원합니다. 스스로를 조그만 어항에 가두지 말고 강을 지나 대양에 이를 수 있도록 비젼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소원합니다.
올 한해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하여 선하게 쓰임 받는 깨끗한 그릇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