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法院)끼리 자매결연 맺어, 지역에 화제』
파주시 법원읍(동문1리)-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자매결연 맺어
지난 4월 27일 ‘법원(法院)’이라는 동일명칭을 쓰는 파주시 법원읍(읍장 차정만) 동문1리와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지원장 고영구)이 자매결연을 맺어 눈길을 끈다.
자매결연을 통해 법원읍에서 생산되는 천현포도, 배, 자운두부 등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물론 관내 포도농장, 목장 등에서 체험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양지원은 법원읍 주민들에게 생활법률 서비스 지원과 농촌일손돕기 등에 참여해 상호교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개최된 자매결연식에는 고영구 고양지원장, 박양준 부장판사, 김주원 사무국장 등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주요인사 10여명이 참석했고, 법원읍에서는 차정만 법원읍장, 노영식 노인회장 등 법원읍 사회단체장과 함께 동문1리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자매결연식에 참석했다.
고영구 고양지원장은 인사말에서 “법원읍 동문1리와의 자매결연은 法院이라는 동일명칭을 쓰는 기관으로 큰 인연이 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양 기관 및 동문1리 마을과의 교류를 활발히 해 자매결연 본래의 의미를 살리는 데 노력하고, 앞으로 법원읍 주민들을 위한 생활법률교육, 고양지원 초청행사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정만 법원읍장은 ”고양지원 법관 및 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법원읍에서 농사일을 체험하고, 자운서원, 초리골 등지의 관광지, 맛집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휴식을 취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고양지원 직원들이 법원읍과 동문1리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연복 동문1리 이장은 간단히 동문1리 마을을 소개한뒤 “일회성 행사가 아닌 고양지원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영농지원활동과 천현포도, 배, 자운두부 등 마을 농특산물 직거래 등 실효적인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영식 노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록이 짙어가는 이 계절에 자매결연을 맺은 만큼 앞으로도 서로 정을 두텁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당부했다.
법원읍사무소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마친 고양지원 방문단은 동문1리 마을회관으로 이동, 마을주민들 환영식에 참석하고, 자매결연을 기념해 동문1리 관내 자운서원, 치즈생산 축산농가 등을 방문한 뒤 복귀했다.
이날 개최된 고양지원과의 자매결연은 작년 12월 고양지원에서 열린 호적관련 공직자 초청 간담회에서 차정만 읍장이 명칭이 동일한 법원읍과의 자매결연을 제안하면서 양 기관 실무진의 상호방문 등을 통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