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을 풀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이유칸으로 이동 합니다.
제가 묵는 게스트 하우스가 사쿠라가와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쿠라가와역에서 센니치마에선을 탄 후
구조역에서 주오선으로 환승하여 오사카코역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지하철 차량이 오사카 시영지하철 소속이 아니라 긴테츠 차량 이더군요..
오사카코역에서 나와서 목이 좀 마른 탓에 편의점에 들어 가보니 노래가 티아라의 롤리폴리가 흘러 나오더군요..
일본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노래를 듣는건 어렵지 않지만 그래도 들을때마다 신기 합니다.
결론적으로 편의점은 음료수 가격이 비싸서 둘러만 보고 나오고 결국 자판기에서 100엔짜리 음료수 하나를 사 먹었습니다.
오사카코의 상징이라는 회전 관람차 입니다.
이때가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렇게 많이 걸은건 아닌데 일본 특유의 습한 날씨 때문에 엄청 찝찝 하더군요..
어찌 되었건 어릴적 부터 꼭 가고 싶었던 세계 최대의 수족관이라는 가이유칸에 도착 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류에 관심이 많고 고래상어를 볼수 있다는 기대감에 입장전부터 떨리더군요..
가이유깃푸 난카이 확장판 입니다.
색상별로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 그냥 제가 알기로는 오사카에 들어오는 사철마다 확장판이 다 존재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이유칸에 방문할 생각이 있으신 분께서 구매 하시면 꽤나 괜찮은 패스 입니다.
가이유킷푸 소지자는 매표소에 줄설 필요 없이 그냥 표를 제시하고 들어 가면 됩니다.
그럼 바코드에 그냥 네임펜으로 찌익 그어 주고 입장시켜 줍니다.
물론 가이유칸에 입장 했다고 해서 교통 패스로써의 기능을 상실 한것은 아닙니다..
게시판 특성상 모든 모습을 보여 드릴수는 없지만 가이유칸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날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 내지 커플들의 인파가 장난 아니더군요.. -_-;;
기념 촬영을 해 주는 곳 입니다.
고래상어 모형 앞에서 사진을 찍어 주는데 본인 카메라와 직원이 들고 있는 DSRL로 동시에 찍어 줍니다.
찍어 주는건 무료 입니다.. ^^
본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그대로 간직 하는거구요..
DSLR로 찍은 사진은 관람을 마치고 출구쪽에서 맘에 들면 돈을 주고 현상하는 방식 입니다.
저도 이왕 온김에 기념으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수생 포유류나 조류 내지 파충류등을 전시하는 공간 입니다.
가이유칸이 자랑하는 길이 9m, 넓이 34m, 해수 5400톤을 담은 초대형 수조 입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제가 보고 싶었던 고래상어가 없었습니다.
사실 고래상어 없으면 코엑스 아쿠라리움과 생물 구성이 크게 다를게 없는데..
개인적으로 고래상어가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더군요..
심해에 사는 대게의 일종 입니다.
마지막은 어느 수족관과 같이 심해 생물로 마무리 되네요..
가이유칸 관람을 마치고 잠깐 기념품 가게에 한번 들러 봅니다.
일본인들은 항상 어떤 것이던 간에 캐릭터, 기념품화를 잘 시킨다는 느낌 입니다.
저도 하나 살까 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포기하고 그냥 나옵니다..
가이유칸 관람을 마치고 이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그냥 시내버스를 한번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오사카코에서 오사카역까지 운행하는 오사카 시영버스 88번 입니다.
우메다까지 가는건 좀 그렇고..
시승 차원에서 아사시오바시역까지 짤막하게 이용한 후 하차 했습니다.
이제 나름 본격적으로 일본 여행 및 교통수단 탐방에 나서는 첫 걸음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오사카코 뉴트램을 타보기로 합니다..
아사시오바시역에서 다시 주오선을 타고 코스모스퀘어로 이동후 뉴트램으로 환승 했습니다.
이용해본 소감은 뭔가 뉴트램이란 명칭이 안어울린다고 해야 할까요?
명칭이 좀 거창했던(?) 탓에 살짝 실망을 하고 이날 잠을 너무 못잔 탓에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로 결정 합니다.
뉴트램을 코스모스퀘어에서 스미노에코엔역까지 이용한 후 요쓰바시선으로 환승하여
난바역에서 센니치마에선으로 환승한 후 사쿠라가와역에서 하차하여 숙소로 복귀 했습니다.
우선 제가 너무 여행 준비를 안한탓도 있고 개인정비도 할겸 해서 일찍 들어오게 되었네요.
워킹으로 왔던 한국분들에게 이것저것 물어 보면서 우선 숙소 주변의 유용한 시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ex 대형 슈퍼)
다음날 일정은 어디로 할까 고민 하다가 일어난 뒤에 그때 생각나는데나 가자고 하고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7박 8일간의 긴 여행임에도 별 계획없이 왔는데도 천하태평인 제 모습 이었습니다.. -_-;;
첫댓글 일정없이 마음이 내키는 곳으로 가보는 것도 여행이 주는
큰 즐거움 중 하나가 되겠죠...^^
계획없이 움직이다 보면 실수도 따르지만
지나고 보면 그게 더 추억거리가 되더라고요.
맞는 말씀 입니다.. 계획도 없이 고생한 만큼 많이 기억에 남는거 같네요..
오사카 입국 첫날, 오사카 항만 방면을 돌아보시고 숙소로 일찍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교통 수단을 이용하셨군요.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까지 난카이, 숙소까지 지하철, 그리고 카이유칸 관광을 필두로 지하철(요츠바시선, 센니치마에선, 츄오선)과 뉴트램을 많이 탑승, 환승하셨으니 본전을 충분히 뽑으신듯 합니다.
예.. ^^ 입장료 2000엔 빠지고 400엔이 차비 구실을 하는건데 이미 간사이공항에서 난바까지 난카이 한번 탄것만으로도 본전을 뽑은거나 다름 없었습니다.. 가이유칸 가실 분들께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패스 입니다..
그러고보니 수족관에 가본지도 무척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떠오르네요. 언젠가 오사카에 여행 갈 일이 있거든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ㅎㅎ
꼭 방문해 보세요.. 볼거리가 가득 하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