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 코다> 스티븐 노무라 시블 감독, 다큐멘터리, 미국일본, 101분, 2017년
류이치 사카모토의 암 판정 이후와 새 작업 과정, 그리고 과거의 삶과 음악세계를 100분의 영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인위와 자연의 대비 속에서 그의 음악은 기존 전통의 음악을 인위라 생각하고,
자연의 모든 것은 소리를 가지고 있고 바로 그런 자연스런 소리로 자연의 음악을 만드려고 한다.
한가지 그는 자연의 소리를 몹시도 정제해 악기처럼 사용한다.
이런 점이 그를 평화운동과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 했다.
영화의 시작에 나오듯 2011.3.11 후쿠시마 스나미로 잠긴 피아노가 발견되자,
자연이 돌려놓은 피아노라고 여기면서 스나미 피아노로 연주를 한다.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는 감미롭다.
한편 그는 인후암을 계기로 부쩍 죽음을 많이 생각하면서, 지속하는 음으로 만다는 영화를 생각한다.
바하의 코랄에 담긴 우울함을 당시 시대상의 분위기로 읽는 작가의 고백도 인상적이다.
그러며 자신의 코랄을 작곡한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사랑하고 호기심을 가진 그는 삶과 세상을 사랑한 음악가이다.
= 시놉시스 =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아티스트이자, <마지막 황제>(1987)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작업으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를 석권한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는 인후암 판정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하지만 평소 존경하던 이냐리투 감독으로부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작업의 의뢰를 받게 되면서
다시 작업을 시작하게 된 류이치 사카모토는 치료로 중단했던 새 앨범을 다시금 준비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