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상이 제이드 수목원 4인용 무료 입장권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를 협박하여 청평댐의 단골 매운탕집(푸른 동산)에서 점심 해결후
다시 청평역에서 굴봉산가는 전철을 대기중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그대로 보내기 아쉬운 탓입니다.
전국에서 주변이 가장 한산한 굴봉산역에 내리면
대기하고 있는 셔틀 버스를 타고 곧 수목원에 닿아
데이트를 즐기는 선남선녀들과 함께 가을을 즐기며 산책을 했답니다.
함께 셔틀타고 나온 파키스탄 두 부부와 아기들...
박사학위 공부중이라는데...
맞은편 춘천행 승강장에서 알라에게 기도하는 중..
이렇게 1부가 끝나고...
우연히 길에서 발견한 막걸리 축제 홍보판..
원래 종놈들이 먹던 술이라지만
가평까지 내려와 이를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막걸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자라섬으로 향합니다
이 추위에 오토 캠프장이 아직도 영업하나?
그 옆에 이렇게나 많은 가건물로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선 1인당 3,000원인 입장료를 내면 손목에 띠를 둘러주고
1인당 막걸리 1병씩 배급받으며 안주는 별도 구입..
아니 삼시 세끼를 막거리 마시라니...
삼시 새끼같으니라고..
덤으로 얻은 것 포함, 각각 다른 5병의 막걸리를 마시며
덤으로 눈요기 공연을 즐길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점점 화려하고 요염해지기 시작하는 무대를 벌써 떠나야만 할 시간이 되어 버렸다네..
내년에는 텐트를 설치하고 함께 밤세도록 막걸리에 취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