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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자작곡,수필등 당신을 보내며
그린 추천 0 조회 112 11.01.20 16:0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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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1.20 16:09

    첫댓글 그 이후의 삶은.....
    시아주버님은 아내가 죽고 나서 어린아이처럼 울고 불고 했었지요.
    한데, 49제를 지내고 일 주일 후에 결혼 상담소를 찾아 아내감을 찾았는데....
    근데 바로 함께 살았다고 하니... 그 주인공은 상식이 없는 사람도 아닌
    교사 출신에 시인이지요. 서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근데 부부사이는 좋은데 아이들과 관계가 좋지 않아서....
    무엇보다 딸이 제동을 걸어서 조금 힘든 상태이지만....
    부부 사이에는 문제가 없이 잘 살고 있지요.
    동서가 죽고 바로 쓴 글인데 퇴고를 조금 해서 올렸습니다.

  • 11.01.20 16:13

    그린 교수님, 가슴으로 읽었습니다.
    산다는 것의 깊고 깊은 의미가 절절하게 느껴지는 동서분의 죽음...
    그렇게 어린애처럼 우시다 언제 그랬냐는듯 새로은 짝을 만나 살고 계신다는 시아주버님도 다 어쩔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시기에...
    정말 삶이란 무엇인가요?

  • 작성자 11.01.20 16:56

    예, 허향 님? 글 올리고 돌아 서니...^^
    근데 주위 사람들을 울 아주버님을 욕하고 난리가 났었지요.
    옛날부터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냐고 하면서.....
    아내가 죽고 그토록 울고 불고 하든 사람이
    그렇게 변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울 신랑은 욕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남의 이목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하데요.
    저도 시아주버님을 이해할 수 없어 했지만
    나약한 인간이라 그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근데 재혼한 부부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부부금실이 그렇게 좋데요.
    그것을 제3자가 평가를 하기는 좀 그런 것 같았기도 하고 그래요.
    한데 분명한 것은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 11.01.21 09:37

    ㅋㅋㅋ

  • 11.01.20 18:25

    ^^

  • 11.01.21 09:41

    그린님의 글을 읽고 잔잔하게 밀려드는 어떤 애뜻함이 밀려오는 순간,
    두 분의 댓글을 보고 확 깼다는...
    게다가 말없는 김선생님의 웃음은 저를 더욱더 웃음 짓게 했다는 거 아세용? ><

  • 작성자 11.01.21 11:28

    근데 울 신랑은 자신의 형 편을 강력하게 들더라구요.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생각을 했지요.
    울 신랑은 매우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거든요.

    남들이 욕을 하든 뭐라고 하든 그게 뭐가 중요하냐는 것이지요.
    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것인데 자신이 행복하면 된다는 논리더라구요.
    이웃에서 흉을 한다고 해도 그들이 밥을 먹여 주는 것이 아니지 않으냐고....

    한데 저는 시아아주버님이 좀 심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죽은 자에 대한 예의가 최소한 일 년은 지나야 하지 않을까요?
    그토록 울고 불고 해 놓고 그렇게 마음이 변하냐고.....

    근데 대부분 금실이 좋은 부부들이 아내가 죽고 나면
    빨리 새장가를 간다고....

  • 작성자 11.01.21 09:53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배우자가 죽으면 최소한 일 년 정도는
    예의상 고인을 그리는 시간을 가지다가
    그 이후에는 재혼을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죽은 사람을 생각하면서 한평생 혼자서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먼저 생활여건상 주거 문제라든가 여러모로 불편을 겪게 되겠지요.
    또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동반자도 필요할 것 같구요.
    자식으로 부터의 받은 소외감을 혼자서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역시 부모님에게 그렇게 못하고 있으니요.
    자식이 있다고 해도 결코 부부만 하겠습니까?

  • 11.01.21 16:33

    포청천님.
    예리하십니다.^^

  • 11.01.21 16:04

    그린님의 원글을 읽고 비감한 마음이 드는데..아래 덧글을 읽고....
    사람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11.01.21 12:50

    남자들은 아내가 죽으면 화장실에가서 웃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울 교수님이 하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교수님의 아내가 평소에
    늘 이렇게 묻는데요. 자신이 죽고 나면 재혼을 할 것이냐고??
    근데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인 즉,
    내 복에 그럴일이 있겠냐고? ^^ 하셨데요.^^

    정말 그렇게 묻는 여자도 멍청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절대 그런 것 묻지 않지요.
    내 죽으면 다른 여자와 살 수도 있고 안 살 수도 있고
    그것은 온전히 본인의 선택의 몫 아닐까 싶어요.
    내가 죽고 난 후에 다른 여자와 살든 안 살든 그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는 논리지요. 저의 논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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