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5일(주일) - 성령강림 후 제14주 -
하나님으로 무장하라
( 에베소서 6:10~20 )
Ⅰ. 서론
* 완전군장 : 전쟁에 나가서 싸울 수 있는 모든 장비 등으로 무장하는 것을 말한다.
무장한다는 말은 싸울 준비를 갖추는 것입니다. 싸울 생각이 없다면 굳이 무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 되고 있는데, 전쟁 초에는 우크라이나가 일방적으로 밀리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런데 머지않아 우크라이나가 서방 여러 나라에 지원을 호소하며 무장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두 나라의 전쟁에서 누가 이길지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러면 성도는 누구를 상대하여 무장해야 할까요? 비로 마귀입니다(약 4:7). 마귀를 상대하여 싸워 이겨야 하는데, 우리의 힘과 지혜로 싸울 수 있을까요?
* 완전군장이 있고 단독군장이 있다. 단독군장은 모두 갖추기보다 기본만 갖춘다.
Ⅱ. 본론
* 바울을 통해 에베소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상상 이상의 기적!
에베소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악귀를 쫓아내자,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하려 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행 19:15). 흉내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이 임해야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할 수 있어야 합니다(행 16:18). “하나님으로 무장해야” 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듯이 마귀도 우리를 안다. 귀신 같이 안다고 하지 않는가? 악귀는 바울도 알고, 예수도 알았지만, 사칭하는 자는 모른다.
첫째, 속이는 마귀를 상대해야 합니다(10-13).
* 마귀의 간계라는 말을 공동번역은 “속임수를 쓰는 악마”라고 번역함.
왜 하나님으로 무장해야 할까요? 우리가 상대할 대상이 마귀이기 때문입니다(11). ‘간계’라는 표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귀의 간계를 정확하게 꿰뚫어 아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무장하라고 하신 것입니다(11b, 13a). 마귀는 우리를 속이는 자입니다. “혈과 육”(12)을 가진 인간이 아닙니다. 인간 중에는 마귀처럼 행동하는 자들도 있지만, 그들은 우리의 상대가 아닙니다. 우리의 상대는 그 배후에서 그를 조종하는 통치자, 권세, 어둠 세상 주관자, 악의 영들입니다.
* 우리의 상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주님이 아니면 모른다.
* 하나님으로 무장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거하고, 함께 사는 것.
둘째, 하나님으로 무장해야 합니다(14-17).
* 언제나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상태가 영적 무장이라 할 것.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이 당한 것처럼, 우리가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마귀를 당해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지킬 방어 무기(14-17a)와 마귀와 싸울 공격 무기(17b)로 무장해야 합니다. 이 모든 무장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무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라고 한 것입니다(13a).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갖춘다고 하여 마귀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마귀의 속성을 너무 잘 아시고, 마귀를 제어할 수 있는 권세의 하나님으로 무장해야 마귀를 이길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 인간의 차원과 하나님 차원은 다르다. 하나님 차원에서 살아야 한다.
셋째,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18-20).
*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
무장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용법을 모르면 흉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장한 후에도 계속 “성령님을 의존하고 기도해야” 합니다(18). 성령 안에서 기도하되, 박해 속에서도 복음을 담대히 말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20).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기에 하나님을 뜻을 잘 압니다. 그래서 성령 안에 기도하면 “성령도 우리를 위하여”(롬 8:27) 기도하십니다. 마귀를 대적하려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성령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쉽게 알게 된다.
Ⅲ. 결론
* 마귀하면 두려운 존재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하나님의 권세 아래!
우리는 왜 마귀를 대적해야 할까요? 우리가 먼저 마귀에게 시비를 거는 것이 아닙니다. 마귀가 먼저 우리에게 다가와서 유혹합니다. 에덴에서 하와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먹게 하므로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마귀는 마치 배고픈 사자처럼 우리를 삼키려고 달려들고(벧전 5:8-9)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마귀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마귀와 싸우는 것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마귀가 먼저 다가와서 우리를 미혹하여 넘어지게 하고, 낙심하게 하고, 탕자처럼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하나님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 마귀와 싸우는 것은 성도들의 숙명이다. 마귀는 성도를 미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