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불암산-수락산"
● 일 시 : 2022년 11월 13일(일)
● 누구랑 : 야시님.마당바위
● 코 스 : 상계역~불암산공원~불암산~덕능고개~종바위(애기코끼리바위)~수락산~도정봉~동막봉~동막골~회룡역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어
안타깝게도 지리산 종주가 갑자기 취소됩니다
대체 산행지를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27일 예정인 불수사도북 야간에 통과할 구간
불암산 수락산을 찾아 갑니다
불암산공원에는 배드민턴하는 주민들로 북적대고..
도로변을 빠알갛게 수놓은 애기 단풍잎
마지막 이야기를 끝내고 안녕을 외치고 있습니다
도로위에 쏟아진 낙엽들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정암사까지 올라갑니다
정암사를 지나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되는데
소방 호수가 중턱까지 깔려 있습니다
불이 발샹한 흔적이 없는걸로 보아
가상 산불 발생 예행 연습을 한 건지??
182개 목책계단을 올라가면
불암산 주능선 깔딱고개 입니다
이 바위는 뭐꼬?
암벽 연습바위 인가?
거북산장에 도착했는데
산장지기가 고래고래 소리 지르네요
누가 어제 저기다 불을 피웠니 어쨌니 하면서..
거북바위를 지나
계단을 따라 정싱으로 올라갑니다
바위가 젖어있어 슬랩을 타는건 처음부터 포기하고
불암산(508m) 정상에 올라왔습니다만
보다시피 곰탕 입니다
비가 내리 않는것에 감사하는 편이 좋을듯..
불암산은 큰 화강암 바위로 된 봉우리 모습이
부처가 송낙(松絡)을 쓰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합니다
코뿔소 바위를 배경으로
정상이 붓끝 같다고 해서
필암산(筆岩山 붓바위산) 이라고도 하며
세조가 천보산(天寶山)으로 명명 했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석장봉과 백바위 슬랩
영신슬랩과 더불어 멘탈 갑이 필요하지요
수락산은 안개에 완전히 갇혀 보이지 않습니다
노원구 일대를 내려다보고
쥐와 닮았다는 쥐바위
건너편 전망바위 쉼터
전망바위 쉼터에서 불암산 정상을 배경으로
다람쥐광장을 지나
덕능고개로 내려갑니다
당고개역-덕능고개 갈림길
안개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있는 수락산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네요
덕능고개 방향으로...
서울 상계동과 남양주시 별내동 경계인 덕능고개
남양주시에 위치한 덕릉(德陵)에서 이름이 유래했고
덕릉은 조선 선조의 생부인 덕흥대원군의 묘 입니다
우측으로 덕능예비군훈련장 있고
철조망을 끼고 한참을 걸어갑니다
조망이 전혀 나오지 않는 관계로
도솔봉은 Pass 합니다
수락산의 암릉구간이 나타나고...
짧은 슬랩구간을 올라가면
치마바위가 나타납니다
암벽 초보들이 연습하는 바위지요
쉽게 올라갈것 같지만 절대 쉽지 않답니다
치마바위 옆에서 막걸리와 음료를 파네요
막걸리 두사발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하강바위 아래를 지나갑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바위를 타고 지나갔을껀디요
종바위 또는 애기코끼리를 바위를 올려다 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바위에 올라가는 것은 스킵합니다
명품 소나무와 여인
철모바위를 배경으로...
수락산 정상(637m)에 올라섭니다
예전에 없어졌던 정상석도 있고
새로이 설치된 정상석도 있네요
북한산.도봉산.관악산과 더불어
서울의 4대 명산으로 불리는 수락산은
모든 봉우리들이 서울을 향하여
고개를 숙이고 있다하여
태조 이성계가 서울의 수호산이라 했다 합니다
수락산 정상인 주봉을 기준으로 동남북으로
향로봉, 도솔봉, 도솔봉을 이루어졌습니다
대부분 방위각에서
박쥐가 서울을 향해 나는 모습과 닮았다해서
의정부에선 박쥐산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조망이 전혀나오지 않는 수락산 정상
더이상 머물러 있을 필요성이 없네요
도정봉으로 방향을 잡고 목책계단을 내려갑니다
홈통바위(기차바위) 밧줄이 끊겼다는데..
그래도 가봐야지요
동자승바위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참호를 지나면
기차바위 등반금지 현수막이 나타나고
들머리가 봉쇄되어 있지만 안가볼 수 없지요
기차바위(홈통바위) 상단에 내려오니
튼튼하게 매달려있던 밧줄 2개가 없어졌네요
수락산 주봉 정상석과 도정봉 정상석
그리고 이곳 밧줄을 훼손한 장본인이 대학생이었는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절단했다니..
기차바위 들머리로 다시나와 우회길로 갑니다
헬기장에는 우회로 공사 자재들이 쌓여있고..
새롭게 잘 정비된 우회길
목책계단 따라 내려갑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운 듯..
늦가을의 정취가 남아 있습니다
막혀있는 기차바위 들머리
하루빨리 훼손된 밧줄이 설치되길 기대합니다
도정봉이 어서오라 손짓하고..
민가대초소-훅석초소 사거리 안부에서 도정봉으로..
도정봉 전위봉인 넓다란 암봉에 올라와
의징부 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잠시후 가게될 100m거리의 도정봉
아직도 안개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수락산 정상부와 기차바위를 배경으로
수락산 북쪽 능선의 지존인
도정봉(526m)에 올라섭니다
도정봉 내려갑니다
만가대-쌍암사 갈림길 안부에서 동막골초소로...
동막봉(540m)에 올라오니
경주님과 회룡님으로부터 전화가 오네요
2012년도에 왔을때만 해도 의룡봉이었는데
무슨 연유인지 몰라도 동박봉으로 바뀌어 있네요
도봉산과 사패산
2주후면 저곳을 거닐겠네요
281봉을 지나
동막골로 하산합니다
동막천에서 땀을 씻고
동막 굴다리를 통과하니
빠알간 애기단풍이 반겨줍니다
의정부 장암더샵 아파트와 동막교를 지나
회룡역에 도착하여
불수사도북 야간구간 사전답사차 진행한
불암산-수락산 산행을 마칩니다
첫댓글 대단합니다
나는 한개산이 딱 맞는데 2개산이라니
대장님이야 실력 뛰어나니까 둘째치고
야시님도 참 대단합니다
나는 그발취를 따라가지 못할정도입니다
대장님과 야시님 정말수고하셨습니다
짱입니다~!!!
서울산 가면 항상 바위타는데 오랜만에 바위타지 않고 불암-수락 주능길 걸었네요
15킬로도 안되는 짧은 거리야 식은죽 먹기지요...ㅎㅎㅎ
대장님과 불수사도까지 한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깜깜한 밤에 아랫동네의 불빛만 반짝이는 그길을 걸었는데....
곰탕길 그런대로 운치는 있네요.
장거리 산꾼 두분이 걸으시니 동행은 못해도 응원은 열심히 할게요.
화이팅!!!!!
올해들어 곰탕 산행 자주 하게 되네요
너무 오랜만에 40km 이상 거닐어야 하는디 잘 될랑가 모르겠는데
들이대면 가겠지요...ㅎㅎ
멋지고 대단들 하셔요.
저는 건너편 관악산에서
응원의 기를 팍팍 날려 드릴게요
울 캔디님하고도 불수사도북 한바리 같이해야 하는디요..
불암산~수락산 주능길 걷기 좋았어요
무섭지만 들이대봤어요
완주는 못해도 갈때까지는 가보자하는 맘으로~
대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완주는 못해도 갈때까지는 가보자?
누구 맘대로요..갈라면 끝까지 가야지요
@마당바위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