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3-41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3.무소의 뿔의 경
41.
동료들과 어울리면 유희환락 생겨나고
자손들이 있게되면 큰애착이 생겨나니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기 싫은사람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가며 수행하라
----2567.5.30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3-41 자림 시조단상]
동료들 가운데 유희 환락 생기고
자손이 있으면 크나큰 애착생겨
사랑해 헤어지는것 싫은이 홀로가라
●●●더하는 말○○○
동료들과 어울리다 보면 서로의 기호가 다르나
남녀의 비율이 비슷하거나 혹은 동성만 있거나
관계없이 여러명이 모이면 가벼운 게임이나
우스게소리 농담반 진담반의 잡담이 오가거나
장소가 음식점,술집,노래방,캠핑장,펜션,호텔,해외냐에
따라서 다양한 유희나 환락으로 연결되는 단체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음식을 먹고 겸하여
술이 한잔 들어가면 동료중에 불평불만이 많은이는
이런 자리를 빌어 윗 사람을 비방하거나
참석하지 않은 동료를 도마위에 올리며 말로 희롱하고
조금 심해지면 남녀의 신체부위나 은밀한 버릇까지
서슴없이 드러내기도 하며 가십거리로 삼아 희롱한다.
음식 술 자리가 파하면 누군가 다시 충동질하여
노래방으로 다시 도우미를 불러 맥주나 안주를 마시며
개구진 사람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춤을 추기도 한다.
그 다음은 보통 3차라고 말하는 모텔이나 호텔행인데
아마 남녀가 쌍쌍으로 아니면 직업여성을 찾거나등
다양한 환락의 끝판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유희나 환락은 휴유증도 많고 말도 탈도 많은데도
여러 사람이 끼리끼리 모이면 별짓을 다 한다고 한다.
집에 돌아오면 엄연한 가장이니 아내나 자식이 있으니
자식은 어려서 말 잘듣고 예쁠때만 예쁘지 청소년기가
지나면 말안듣고 자기멋대로 하려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아이로 인해 속을 썩는 경우는 어쩌면 필연인지 모른다.
아내의 경우 옛날과 지금이 많이 달라진 양상이므로
아내의 성향이나 성격에 따라 애처가나 공처가이거나
아니면 마치 아내는 남편의 전유물이나 가정돌보미로만
보려는 보수적인 남편의 성향으로 서로 불만이 생기거나
애처가는 애처가로 팔불출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공처가는 공처가대로 아내와 아이의 소같은 존재가 된다.
심지어 기러기 아빠니 독수리 아빠니 문제로 이혼도 많으니
사람과 사람이 살며 가족으로 만나는 인연을 참 쉽지않다
그러므로 이러한 가족관계에서 사랑과 미움은 희비의 쌍곡선으로
만남과 헤어짐 평화와 싸움의 대립적 양상은 생길 수 밖에 없으니
이러한 번거로움과 상대적인 삶에 너무 지쳐버린 사람은
한 순간이라도 얼마간이라도 일년이라도 홀로이고 싶은
마음에 혼자만의 생활인 출가를 꿈꾸기도 한다.
그러나 결혼이 일회용이 아니듯 출가는 더더욱 아니니
사랑과 미움 만남과 헤어짐에 진정으로 자유롭고 싶은 사람은
시의 의미로는 출가하여 홀로 지내라는 뜻이 있으나
더 한번 깊이 사유해보면 마음에서 상대적인 인연을 직시해
진정한 평화 조화 해탈의 길을 찾으라는 메세지로 보아야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