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손님중에 지난주에 오셔서 민박을 하시다가 오늘 가신분들이 계십니다.
많은 정보을 얻지 못해서 이것저것 불편해 하시는 걸 보고 제가 몇자 적어 봅니다.
우선 여기 물가가 비싼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간혹 한국보다 싼것 그리고 비슷한 것도 있지요.
그분들은 짐 속에 샴푸, 라면 , 고추장등을 가지고 오셨죠.
공항에서 짐초과로 벌금도 내구요. 거금 20만원을.
진작에 좀 더 실질적인 정보를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셨죠.
여기 런던에는 한국 식품점이 여러개 있어서 라면(신라면 가격이 1박스당 한국돈으로 약 16000-18000원. 수타면 16000정도. 샴푸도 400ml 팬틴도 5000원정도, 그리고 그 보다 더 싸고 좋은 것도 많죠.
아주 꼭 필요한것 아니면 , 여기서 구입할수 있는 것은 여기서 사는것이 낫습니다.
-제가 살면서 유학생이 가져올 만한것을 몇개 적어 볼께요.
1. 약 .... 연고(후시딘이나 마데카솔). 마이신, 감기약(자기가 자주 걸리는 부분의 약- 즉- 코감기약. 기침가래약.목감기약. 해열제. 소화제 --젤로 많이 먹는 것이 감기 약. 알레르기 피부약(간혹 여기서 간지러워 뒤집어짐)
2. 렌즈 쓰시는 분은 렌즈 세척액....여기서는 좀 비싸다고 합니다.
3.필름. 약간의 문구류
4.마른반찬...김(구운김--냉동실에 넣고 먹으면 좀 오래 먹을수 있다.
마른김...양념간장에 싸 먹으면 좋고.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져오고는 귀찮아서 잘 안 먹음
멸치(굵은 멸치는 똥은 필수로 빼서 가져오고 그러니 잔 멸치가 좋다.
그러나 이것도 잘 안해 먹어서 올때 아예 볶아서 가져온것만 먹고 가져온것도 조금씩 나누어 담아서 냉동실에 넣고 일정양씩 꺼내서 먹는다.
깻잎절임(이것을 지퍼팩에 두번 넣고 랲으로 싸서 가져오면 요긴하게 먹을수 있고 젓갈 좋아하는사람은 오징어젓을 가져와서 몇번 먹을 만큼씩 봉지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고 먹으면 몇달씩 먹을 수 있다.
고추가루, 깨소금 볶은것, 참기름(여기서 좀 비싸다.)
5.전기장판...이것은 필수로 가져 오는데 , 짐이 많아면 여기서 인터넷으로 팔고 가는 학생들이 많아서 쉽게 살수 있음).
6. 비누니 샴푸 치약을 안 사와도 된다. 만약 짐에 여유가 있으면 몰라도.
7. 영어 기초가 아주 없는 분들은 한국영문법 기초를 가져와서 참고 삼아 봐야한다.
8. 한영사전(영영으로 단어를 찾아도 가끔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를때가 있을때 보면좋다.
9.가족사진. (가끔은 우울할때 , 식구들이 보고 싶을때.
10. 썬글라스 ( 여름에는 햇볕이 강해서 눈이 너무 부셔서 인상이 찌그러진다.-있으면 가져오시고.
11. 공항에서는 전화카드를 될수 있으면 사지 말고 숙소에서 현지에서 파는 할인카드를 사면 훨씬 싸다.
12.혹시 영국서 운전하실분은 국제 운전 면허증(어떤 분은 보험이 안된다고 해서 안해가져오는 것도 오는 분이 계시는데 보험 적용은 1년가능.국제 면허증은 1년간 유효
13. 아침대용으로 먹고 다닐려고 미싯가루를 가져 오는데 다 먹지 못하고 가는분이 태반. 먹을 만큼만 . 자신 없으면 가져오시지 말구.
14. 한국서 쓰던 드라이기도 가능
15. 쌍화차 분말.....몸이 으스스 춥거나 안 좋을때 따뜻하게 타서 먹으면 좋다.
16.국 끓여 먹기 싫은분들 짐에 여유있으면 즉석국도 좋다.
17.밥 많이 해 드실거면 조그만 밥통
18.우산(우산살이 시원치 않은 것은 있으나마나. 여기 비바람이 칠때에는 우산이 필요 없을 정도이니까 접는 우산중에 살이 두겹으로 된 것이나 튼튼한 것으로 준비하세요.-여기는 비가 하루 종일 오는경우도 드무니까 지나가는 비 잠깐 피하고 있다가 가는 것도 한 방편)
19.기념품(여기서 사귄 사람들한테 기념으로 줄 만한것...노리개. 하회탈.핸드폰 커버.
지금으로선 여기까지밖에 생각이 안 난다.
나중에 더 중요한 걸 까 먹었다고 생각되면 다시 올릴예정.
첫댓글 헤헤..짐싸느라 좀 골치아팠는데..아주 도움이 되네요..감사함다..^^
또, 궁금한것 있으면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