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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아름답게 내렸던
짧았지만 순간순간을 행복하게해주었던
2월29일의겨울비
나의 꿈, 희망이였던
희성이에게.
제 1화. "또 만났네, 우리집 똥개닮은 호모 사피엔스."
......
'비행기에서 내리면 김비서가 와있을꺼야
김비서가 니가 지낼 집까지 데려다 줄테니까
일단 내가 갈때까지만 거기서 지내고 있어 희성이랑.'
'얼마나 일본에 있길래 집까지 따로 마련해놓은거에요?
그리구 도데체 그 희성라는애 누구냐구요 엄마'
'기억못하는 니가 미련한거지 그걸 왜나한테서 따져?
얼굴보면 알아볼꺼야 어렸을때 같이 소꿉놀이도 하고 그랬잖아.
허긴 영어단어도 안들어가는 머리가 그런걸 어떻게 들어넣겠니
너네 둘이 안헤어진대서 떨어뜨려놓는다고 얼마나 안간애를 썼는데 어린놈들이 고집은 세가지구..
아무튼 난 좀 일이 길어질꺼같으니까 티격태격들 하지말고 있어
니네 한바탕 싸웠다간 방음도 잘 안되서 동네사람들한테 망신 다당하게되니까.'
'잘 알고 있는 애인가봐요? 살 터전도 알아봐주고
더군다나 걔 생활비도 엄마가 내는 격인데?
엄마 답지 않네.. 친딸은 같은 공기로 숨쉬고 있는것 조차도 끔찍스럽다고 했으면서.'
'니년이 그런존재인거 알기만 하면 됐어.
그자식 부모놈이 나랑 옛날에 조금 친했는데
얼마전에.......'
....
'돌아─가셨다고요?'
'그래. 아 근데 이년이 왜자꾸 말꼬리를 물고 늘어져 입아프게!
'너 빨랑 안사라져? 비행기 안탈꺼야? 내 자가용 썩어 이년아 빨랑 나가.'
'알았어요, 지금나가잖아~
빨리와요 엄마.'
"탁."
............
......
언제부터였는지는 잘 모르겠어
장여사가 포장용지로만 엄마라는 명칭이 부쳐진 때.
뭐 그냥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태어났을적부터 그랬을꺼라 짐작해.
집밖에서의 위선이 듬뿍 담긴 미소를 제외하고는
엄아에게서 웃음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거든
그런 기억또한 전혀 없음이 당연하고.
엄마와 나는 전혀 안닮았어.
모습도 목소리도 성격도 마치 다른 세계에 살고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우리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녀라고 생각치 못하지.
내가 입양아라던가 다른사람의 자식일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졌어도
...
웃기는 얘기지만 19년동안 엄마를 짝사랑했단다
아참.
상황설명을 안해드렸지
늦었지만 인사할께
"이런 게토레이같은일이.. 짐을 거의 안가져왔잖아"
방금 전 일본에서 한국행 비행선을 타고 로보캅처럼 날아온
음...
그러니까 내나이가 몇살이였더라-_-
여하튼.
그러면 이름부터 설명해드릴께
내이름은,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타카..........
미가아니라
하하하
서빈화라고해
"서빈화요."
뜻밖일로 일본의 연예인과 스캔들이 나는 바람에,
송여사에게 떠밀려 하루아침에 한국으로 압송되었단다
게다가
오자마자 모르는 남자애랑 한집에서 지내라니.
잘아는 사람이랑 스캔들조금 난거가지고도
난리브루스를 치는 여자가 말이야
하나밖에 없는 딸을 잘 모르는 놈하고 지내게 하돠뉘!
생활비까지 다내주는거 보면 꽤 애착이 있는놈인가보구만..
아근데-_-
그나저나 김비서 아저씬 어디있는겨
한국온지 2년이라서 어디가 어딘지 도통 모르겠구먼
그때.
눈에 확 들어서는 플랭카드가 있더라하니.
'Welcome to Korea Mrs.Song's dauther"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해요.
송여사의 따님분아?-_-
틀림없이 송여사가 시킨거야 송여사가
진짜환영받아야하는건 나라고...
ㅠ_ㅠ내가 한국에 돌아온거라구요
송여사가 아니라..크흑
역시 세계를 초월해서 주눅드는 생활이로군
제길싄
오쨋든 간에 데리러 와준것만해도 무구한 발전을 한거야
그래.
넌 2년만에 고국의 땅을 밟게 된거야 서빈화~
김비서아저씨두
무진장 오랜만에 보는 거니까
간만에 살인미소 날려주는고야~
"아저씨~ 저여기있어..ㅇ...."
..
"우으으으어어어아아아악!!!!"
"프억.쿠당타아아앙─"
멋있게 김비서아저씨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려는 찰나,
쌩하고 내옆을 치고날으는 정체불명체.
그 덕분에 손을 뻗은 멋진 그 자세 그대로
괴음과 함께 공항 바닥과 맞딱드렸으니.
아픈건 둘째치고
주위가 심하게 조용해졌다는 사실.
게다가
분명히 공항 바닥은 딱딱했거늘,
이 질퍽한 느낌은 뭐시래다냐..
"아가씨?"
어억
아저씨목소리닷!
....
그래
어차피 아저씬 내가 날때부터
볼이미지 안볼이미지 다 봐오신 분이야
망가질 때로 망가져왔으니,
하하하하
이해해주실꺼야..
그렇게 마음잡고 얼굴을 드러내려는 순간.
꺄..하....하..
"빈..화니?"
이건─
틀림없는 이목소리렷다
..
틀림없이 내가 평생동안 기억할 내님의 멋진 목소리렷다!!!ㅠOㅠ
송여사 이 악독한 아줌마야
준하오빠가 와있을거란 말은 눈꼽만큼도 꺼내지 않았잖아!!!
........
이건 진짜 게토레이같은 일이야
세상에.
2년동안 지내면서 제일 보고싶어했던 얼굴을
지금 내얼굴에 뭐가 덕지덕지 묻혀있는지도 모른체로
공항바닥에 뻗어서 맞이해야 한단말이야??
안돼지.-_-
어엉..이건 이론상으로 너무 억울해
무조건 모른척 내빼고서는 옷갈아 입고 다시 나오지뭐
목소리?
...
할수있어
할수있어음성변조.
"아가씨..아가씨맞죠?"
"줘..줘는..놤잔뒈요.."
..
최대한 낮춘거다
.....
정말 최대한.
ㅠ_ㅠ하느님 제발 최대한!!!!!!!!!!!
"에..아가씨 목소리랑 비스─"
"빈화 아닌거 같아요 김비서님. 비켜주죠."
나아아아아아이쓰!!!!!!!!!!!!!!!!!!!
오얍베이붸
좋았어그래꺄하하하
ㅠ_ㅠ역시..
준하오빠..역시난오빠뿐이야끄흐흑
좋아.
서빈화, 뛰는거다.
지금 사정거리 약1.4m 앞에 위치한 여자화장실.
오케바리 시동걸고,
하나아..
두울..
스에에에에엣.
출바─알!
"근데 저남자 가슴 왜저렇게 빵빵해?"
그순간 내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맑은 목소리.
...........이아니고
정지-_-
...어떤깡통놈이냐또..
"그러게. 호모아냐?"
하하..
뭐?..호...호모?
"호모 사피엔스! 그건 성구별 없댔잖아"
이런 샹것들이..
아오 언놈지 얼굴을 못올리니까 보지도 못하고-_-
내 너네둘 목소린 반드시 익혀두마
옷갈아 입고 와서
처리해 줄테니 가만 있그라 아그들
"야 걍 나와줘. 일어나려고 하고있구만"
"에이~ 나 호모사피엔스 얼굴 실제로 궁금했는데에"
"맞어.
진짜 막 고릴라 같이 생긴거 아닐까?"
옆에서 떠들어대는 두 깡통놈들 사이로
끼어들어 구해주는 다른목소리분ㅠ_ㅠ..
끄윽..
고맙소, 내 당신의 목소리도 꼭 기억하겠─ㅅ..
"고릴라면 다행이지. 얼굴은 우리집 똥개 닮았더라."
......
"무으어어어어어!!!!!!!!!!!!! 또오오옹깨?? 요런 씹여죽을 놈들을
봤......"
...뚜둥..
"요호~ 호모사피엔스 출연~~~~"
"우억! 진짜다.. 야야 진짜 정희성네 똥개 닮았어!"
"..-_-지금보니가 우리집 똥개가 더 낫다"
"근데 얼굴에 아이스크림은 왜 묻혔을까?"
"낄낄 원래 똥개들은 뭐든지 막 허겁지겁 먹잖아"
"저건 먹은게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랑 싸운것 같은데"
결국 드러내서는 안될 크림 뭍은 나의 얼굴을 드러내고야 말았고
차례로 조잘대는 세 깡통놈들이
보였다.
목소리가 맑은 한놈은 키가 작았고 조금 어려보인다.
귀엽게는 생겼네.
옆에서 또 조잘대는 다른 한놈은 무지 깝죽이 같다, 계속 쪼갠다-_-
그리고
제일 키큰놈은
...
진한 검은색 머리가 어깨에 닿을 듯이 층을냈고
얼굴은 무지 하얗고 잘생기긴
했는데-
무진장 건방지다-_-
...말하는 투도 그렇고 말이야
아마도 그 키큰 놈네 똥개와 내가 닮았다는 소리인것 같은데,
감히 신성한 인간을 남의집지키는 똥개자식이랑 비교를혀?
내 성격상, 그 세놈들을 향해 톱질을 해주고 싶은 심정이였지만
지금 상황에서 얼굴을 드러내버린 내게 가장
중요한건.
윤준하가 이자리에 있느냐 없느냐다....
제발..
제발하느님ㅠ_ㅠ
나 노약자석 양보도 많이해줬고
160원을 보고도 참고 지나갔다구요
전세계 사람들이 다 보고 비웃어도 좋으니까 제발
오빠만은....
오빠만은!!
우우우우우어어어어어~~~!!
저기있다저기있어저기있어저기있다구저거있어..크흐흑ㅜ_ㅠ
김비서 아저씨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있는 나의 준하오빠의
뒷모습이 시야에 포착되었고..
뒤늦게 하느님게 감사의 표시를 하려 하는데,
"화장실 안가냐. 자세를 보아하니 화장실로 튀낄걸로 보이던데."
-_-...호오
그래애 니가 세놈중에 제일 먼저 죽고싶은 놈이구나?
똥개주인이랬지?
"언제봤다고 반말이야 이 개구리자식아"
엉..
개구리가 왜나왔지.
-_-
......
이상황에선 전혀 안들어먹히는 말인데.
"어엇! 개구리래~ 호모사피엔스가 우리 별한테 깝친다아"
저거저거저거..
얼굴은 순진하게 해놓구선 말하는거 무진장 얄밉게하네 저자식-_-
"아씨..아이스크림 튀겨. 씻고와서나 말해."
찡그린채로 얼굴을 닦으며 말하는 똥개주인놈.
-_-...
이아이스크림이 내가 묻으라해서 묻은줄아냐 이자식아.
그 빌어먹을 깡통 세놈을 대충 밀어제끼고는
냅다 화장실로 튀껴 온 미스서.
일명 월드콘으로 추정되는 아이스크림의 내용물이
얼굴 전면에 흘러내린 상태.
-_-젠장..
빨랑 씻고 나가야지
찝찝해 죽겠네
아맞다
잠깐..
-_-
짐을 안가져왔잖아
.........
안돼
이대로 포기못하지 그럼
아까내가 얼마만큼의 수모를 당했는데에
가만있어봐
갈아입을옷이..
우오오
있다있어있....
긴있는데-_-청소부옷이잖아.
어쩔수없잖아
....
운명이라 생각하세.
"쏴아아아─"
"으악 엄마, 저아줌마봐.. 공중화장실에서 머리감어~"
-_-저자식이..
아직 팔팔한 청소년을 보고 어따데고 아줌마래
내가 안온 2년사이에 예의말아먹은 것들이 부쩍 늘었구만
공중화장실에서의 시원하게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한 후,
청소부 옷으로 말끔히 갈아입었다.
.....
"하하하하!!! 김비서아저씨!! 준하오빠!!! 오랜만이에요!!!!!!!!!!!!"
....
"..비행기안에서 샤워..도 할 수 있어?"
"아하하하..!! 샤워? 어 그..그러엄~ 오빠 그런것도 몰랐어?
하긴. 오빤 비행기 탈 일이
없으니까 요즘 최신버젼을 잘 모르겠다 그치.
너무 덥길래 샤워좀 했어 호호호"
"지금은.....겨울..인데?"
....
"하하하하!!!!!!!!!!!!..내가 또 이 열정에 불타다보니까 더위를 상당히 잘타잖아~"
"그럼.. 옷은?"
...
"오..옷? 아 그....
지금 일본에서 최신유행하는 스타일이야
약간
촌스러운 느낌도 나지만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잖아. 하하하하.."
"그럼 빨리 집에나 갈까? 비행기를 오래 탔더니 피곤..하네?"
끝까지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준하오빠와 김비서 아저씨를
대충 눌러 우기고는
그 지옥같은 공항에서 벗어났다
준하오빠는 피곤했던지 벌써 옆좌석에서 자고있다.
ㅠ_ㅠ아아하느님..
어떻게 자는 모습까지 저렇게 멋있게 만드신거에요!!!
...
옛사랑과의 정말 운명적이고 눈물나는 재회를 기대했건만.
청소복에 물에 빠진 생쥐꼴을 하고서 만나다니-_-
"여기에요아가씨."
뜨으아아..
대빵 크다아
-_-내가 없는동안 돈을 꾀 모았구만 이아줌마
"가만있어봐, 음.. 한 30분만 기다리면 올꺼에요. 안에서 기다려요."
"에? 온다구요? 누가 와요?"
"사장님한테서 못들으셨어요? 당분간 같이 지낼 사람."
"아하.. 그 무슨- 이름이........ 희성.."
에?
희......성?
설마 그럼 아까전에-
-_-..
..
'요호~ 호모사피엔스 출연~~~~'
'우억! 진짜다.. 야야 진짜 정희성네 똥개 닮았어!'
"네. 맞아요. 희성이, 정 희 성."
.....빌어먹을
....
"혹..시 그 무슨 키 쫌 크고 얼굴 하얗고 약간 건방진 놈 말하는거에요?"
"어어.. 비슷한거 같은데, 아는사이에요?"
......
"아뇨오오오오!!!!!!!!!!!!!!!!!!!!!!!!!!!!!!!!!!!!!!
제가
생각하는 사람 아닌거같아요!!!!!!!!!!!!!!!!!
절뒈 아니에요 하하.. 아니에요 그새끼!! 설마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그..새끼?"
"아, 아뇨!! 저 그럼 내릴께요~ 잘 들어가세요 아저씨!!
오빠 깨면 나중에
여기 꼭 놀러오라고 전해주세요!!"
"탁."
...허어..허어..
"말도안돼.-_- 세상에 그 똥개주인놈이 나랑 같이 지낼꺼라고?
미쳤군 미쳤어. 소꿉친구는
개뿔 쌩판 처음 보는 면상따구 드만.."
"탕탕.."
"에? 문이 안열리잖아-_-"
....
열쇠........없는데...
"진짜 송여사 돌아오기만 해봐, 그런 개구리자식하고 한집에 몰아넣는 것도 모자라서
집에만 데려다주고 열쇠를 안주면 어쩌자는 거여-_-"
"짤랑."
.....
엥?
방금 열쇠소리가 났...
"누가 내욕하나, 귀가 왜이렇게 간지럽지."
......
-_-..
"또만났네, 우리집 똥개 닮은 호모사피엔스."
컴퓨터가 완전 돌았었어요 몇일동안ㅠ_ㅠ
그래서 계속 못올리고 있었답니다
이제야 겨우 1편을 올리네요..늦어서 죄송해요!!
급하게 써서 그런지 왠지 분위기가 이상해요;;
잘못된 오타라던가 이상한점이 있으시면
리플로 지적해주시구요.
무플은 초민망.ㅜㅠ아시죠?
그럼여기까지 runsaway였습니당!
첫댓글 우와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
ㅋㅋ고마워요!!!!!!! 많이봐줘요똘빡님!ㅋㅋ
길어서 시간좀 걸렸다'-' 이힛 친신해요 14 똘빡
ㅋㅋㅋ하핫..대환영이죠!!!!!!!!! 전 16 run ㅋㅋ
길어서 시간좀 걸렸다'-' 이힛 친신해요 14 똘빡
젇 ㅗ친신 하하하 14 공주 라고해요 - // 재미있어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 잘보고 갑니다
고마워요공주님...ㅋㅋㅋㅋ뜨흐~다음편도많이봐줘요~
님 소설 너무 잘 쓰세요^^ 포룰 부터 봤지만..너무 정겹고 좋아요. 전 고딩부부를 연재하고 있답니다. 소설 공유해요^^ 넌지시 소설홍보??
ㅋㅋ뜨아ㅋㅋ완전대환영이에요!ㅋㅋㅋㅋ헤헷..감사함돠아ㅠoㅠ
재밌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캐보고읽어보러왔서여 ㅎ 가캐가넘이뻐서
뚜우으어..ㅋㅋ감사합니다아~~ㅋㅋㅋ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