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 오면, 유니나 선생님 당신이 돌아올 것만 같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정말 가만히, 선실에서 떨고 있던 그 여리고 여린 아이들 젖은 손을 맞잡고서 당신은 돌아올 것 같습니다.
세월의 길고 긴 해변을 걸어와 진주처럼 빛나는 목소리로 말할 것 같습니다. -그래 얘들아, 우리가 이제야, 다 모였구나… 이제 우리의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서 하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전진하는 희망에 대해 무리지어 피어나는 저 꽃들의 연대에 대해 무엇보다, 침몰하지 않을 우리의 사랑에 대해 선생님과 함께, 우리가 함께.”
첫댓글 감사합니다.
ㅠㅠ 슬퍼요
의인이 저런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