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윤자)은 다문화학생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달빛 나주역사 여행' 주제로 지난 26일~27일 1박 2일 동안 다문화 및 교육복지 대상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국립나주박물관 글램핑장에서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우리 지역의 국립나주박물관과 연계해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립나주박물관에서는 카라반을 무상 지원하고, 첫날은 나주(마한) 역사 이야기를 토대로 가족과 함께 만든 조족등을 들고 특별한 야간 박물관 투어를 진행했고, 가족 소통 한마당 버블쇼 레크레이션으로 마무리했다.
이튿날은 우리 고장의 나주소반 장인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김춘식 선생님을 모시고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 밥상으로 사용했던 소반 이야기, 가족과 함께 소반 만들기 체험 및 야간 박물관 투어에 이어 동이 튼 박물관의 유물과 보물을 눈으로 다시 확인하고 실감형 영상을 통해 마한의 역사를 3D로 생생하게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석한 한 가족은 “박물관에서의 1박이 너무 신기했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행복했다. 박물관 투어를 통해 나주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게 됐고,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어서 가장 좋았다. 평소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어 미안했는데 이번 가족 캠프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고. 한 초등학생은 “엄마와 함께 조족등을 만들고 불빛에 비추어 깜깜한 박물관의 보물을 찾아봤던 것과 버블쇼 레크레이션이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1박 2일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고, 하루 더 캠핑카에서 자고 싶다.”고 우렁찬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박윤자 교육장은 “가족관계 개선을 위한 보다 다양한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