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LCD(LED)형 55"/65" UHD TV 신제품을 출시한지, 1달 만에 또다시 신제품을 내 놓았습니다. 헌데, 이번 LG의 신제품 출시에 반가움과 기대감 보다는 실망과 아쉬움만 느껴지고 있는데, LG는 왜 UHD TV가 활성화가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동일 사이즈로 1달 만에 신제품을 출시하였을까요?
사실 LG는 올 하반기에나 LCD(LED)형 55"/65" UHD TV를 출시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소니와 중국 업체들의 연이은 LCD(LED)형 UHD TV 출시와 저가 공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확대가 예상 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어 나가자, LG는 당황을 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또한 삼성-LG의 OLED TV사업이 예상만큼 진척이 안 되자, 삼성은 5월말에 LCD(LED)형 55"/65" UHD TV를 출시한다고 발표하였고, 급기야 LG도 2틀 후에, LCD(LED)형 55"/65" UHD TV를 예약판매를 한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LG의 UHD TV는 급조된 출시였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를 더욱 황당하게 하였던 것은, LG가 UHD TV를 출시를 하면서, 가격을 원가에 입각해서 내 놓은 것이 아니라, 소니와 삼성의 가격에 맞추어, 그들 보다는 좀 더 받아야겠다며, LG는 세계 최고가로 UHD TV를 출시하게 되었고, 그러자 소비자들은 LG의 이런 가격 정책에 대해, 심한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결국 LG는 UHD TV출시 한지 한 달 만에, 기존 출시 제품에서, 무빙스피커와 카메라의 기능을 낮추어, 신제품을 출시를 하면서, 가격을 삼성과 같거나 조금 낮게 출시를 함으로서, 세계 최고가라는 불 명예는 씻어 내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소비자들은 이번 LG의 신제품 출시 소식과 가격에 또 한 번 실망과 불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삼성 Vs LG의 UHD TV가격 비교및 LG의 UHD TV가격 차이 |
인치 |
가격 |
삼성 |
LG |
LG인하 |
삼성-LG가격차 |
55" |
소비자가 |
640만원
(UN55F9000) |
740만원
(55LA9700) |
-150만원 |
LG가 신제품 출시로 50만원 저렴. |
590만원
(55LA9650) |
실 판매가 |
5,285,130원 |
6,135,220원
(55LA9700) |
X |
LG의 신제품에 대한 실 판매가가 아직은 없지만, 양사 가격은 삼성 실 판매가 정도로 비슷할 듯. |
65" |
소비자가 |
890만원
(UN65F9000) |
1090만원
(65LA9700) |
-200만원 |
삼성-LG 가격동일 |
890만원 (65LA9650) |
실 판매가 |
7,848,500원 |
9,544,637원
(65LA9700) |
X |
LG의 신제품에 대한 실 판매가가 아직은 없지만, 양사 가격은 삼성 실 판매가 정도로 비슷할 듯. |
LG가 55"/65" UHD TV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서, 세계 최고가였던 LG의 UHD TV가격이 삼성과 같아 졌다고는 하지만, 삼성은 70W 스피커와 동작인식 카메라가 있고, 무엇보다 삼성은 지상파 UHD방송 방식이 결정되면, 추후에, UHD방송 수신 기능과 HDMI Ver2.0 지원을 무상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LG의 신제품 UHD TV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싼 편. |
아무리, 소비자가 봉으로 보인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무빙스피커와 카메라의 기능을 줄였다고 해서, UHD TV의 가격이 150~200만원씩 내려가는지는 모르겠으나, 차라리 그런 꼼수를 TV가격을 인하할 바에는, 당당하게 소비자들에게, 그동안 거품이 있었던 UHD TV의 가격을 절반 이하로 인하를 하겠다고 밝히는 것이 더 당당 했을 것입니다.
소비자의 항의에 마지못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일부 기능을 낮추어서 재 출시하는 형태도 그렇지만, LG의 UHD TV가격이 워낙에 고가여서, 그 정도 인하 해도, 일본산 제품에 비해서 10~20%이상 비싸고, 미국-중국-대만산 제품에 비해선 2배 이상 비쌉니다. LG의 신제품 가격엔 아직도 최소 30~40% 이상의 거품이 끼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LG에게 묻고 싶습니다. 무빙스피커와 카메라의 가격이 150~200만원이나 하는지요?
차라리 LG는 이번 신제품 출시보다는, 삼성처럼 1~2년 후 결정이 되는 지상파 UHD방송 수신 기능과 HDMI Ver2.0 지원을 무상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게 더 실속이 있었을 것입니다. 원가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기능을 약화해서, 가격을 인하하는 꼼수의 TV정책에, 소지자의 한사람으로서, 더 화가 나고, 안타깝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LG가 언제까지 이렇게 소비자의 마음과는 동떨어진 TV정책으로 나갈지는 모르겠으나, 2013년 상반기 디스플레이 판매에서 세계 1위 한국은 울고, 중국·일본·대만은 웃었다는 기사가, 1~2년 후에는 "TV 세계 1위 한국은 울고, 중국·일본·대만은 웃었다"로 바뀌어 나 올 수도 있다는 것을, LG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LG가 UHDTV가격을 인하 하였다고는 하는데, 운영자님 지적처럼 꼼수로 보이네요. 삼성, LG의 UHDTV를 구입하고 싶어도, 아래 운영자님이 올려주신 "8월 UHD TV 출시(예정) 현황 및 가격 & 전망" 이라는 글을 보면,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아직은 들지 않네요. 중국산 UHDTV가 국내에 출시되기만을 기대해야 겠습니다.
카페지기님의 의견(향후 업그레이드를 감안한 가격 결정이 옳다)에 동의하지만 일부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경영학 / 마케팅 분야에서 가격결정은 매우 중요한 결정이고 생산 원가를 기준으로 마진을 더하는 방법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가격 결정 방법이 있습니다. 누구나 비 전문 분야에서 자신도 알지 못한채 이미 마케터들에게 결정되어버린 가격으로 구매를 하는데요.. 이번에 엘쥐가 뻔하게 속보인 짓 한건 실책이지만 원가기반 가격결정이 아니라고 해서 잘못된것이라고 하긴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을 주셨는데,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삼성-LG의 TV의 가격 결정은 마케터들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지는 전 잘 모르겠으나, 문제는 수년째 의도적으로 결정을 해 왔다는 것입니다. 님께서 한번 본 게시판 아래에 실린 미국과 한국의 TV가격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 미국에선 저렴하게 내 놓는데, 한국에선 고가로 판매를 하는 것일까요? 적어도 일본은 기업들은 그러지 않습니다. 심지어, 중국-대만도 자국에서 TV를 더 저렴하게 판매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그들은 대부분 원가에 입각해서, 제품가를 결정 한다는 것입니다. 삼성-LG처럼, 언론에 대 놓고, 최고 책임자가 소니가 얼마를 받았으니,
우리는 그보다 더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발언은, 자국민을 봉으로 보는 것도 모자라, 완전 무시하는 발언 입니다. 97%이상 국내 TV시장을 독과점 하고 있으니, 자기들 마음대로 입니다. 이것이 세계 TV생산 1~2위 업체들의 사고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도 모자라, 국내TV가격을 높게 책정하면, 해외에서도 높게 받을수 있다는 논리를 이야기 합니다. 참으로 어기가 없어도 너무 어이가 없지만, 우리 국민들은 그렇게, 지난 수년동안 삼성-LG TV를 비싸게 사주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세계 1~2등이 되었다면, 해외보다 싸게는 아니어도 그와 비슷하게 라도 해주면 좋은데, 특히 최근 3년동안 TV의 신기술 변화는 거의 없었고,
TV에 들어가는 부품 가격은 절반이하로 떨어졌는데도, HDTV의 가격은 복지부동입니다. 또한 UHD패널의 가격은 Full HD패널의 가격과 거의 차이가 없는 데도, 가격은 2배 이상 비쌉니다. 아무리 마케터들이 정책적으로 TV가격을 정한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무언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LG의 UHD TV 가격은 미친가격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LG의 미친 UHD TV가격에, 우리 카페를 비롯,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LG가 마지못해 가격을 인하를 하였는데, 그 인하 요인이 바로 무빙스피커와 카메라의 기능을 낮추어 출시를 하였는데, 그 가격이 무려 150~200만원이라는 것이
더 어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가려면, 그래도 기본 원칙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LG가 화끈하게, 이번 UHD TV의 가격 책정에 대한 오류를 인정하고, 절반 이하의 금액으로 재출시를 하였다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LG의 이런 가격 문제를 지적한 것은, 단순히 LG에 감정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인하하라고 떼를 쓰는 것도 아닙니다. 적어도 관련 근거 자료를 충분히 가지고, 합리적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적정한 TV가격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카페지기님 덕분에 또 하나 배워갑니다. 삼성이나 엘쥐가 자동차 회사들처럼 국내고가 해외저가 정책을 쓰는지 이번에 알았네요.
전자상가 나까마(무자료 창고거래)도 싸게사는게 아니라는생각도 들면서 씁쓸 해 지네요.
가전, 자동차, 휴대폰 등등 대기업의 공통 짓거리
외국엔 저가 고사양 내수용은 고가 저사양
이래도 사주는 국민이 바보죠
비싸도 사주는 국민들의 사고 방식도 문제이긴 하겠지만, 최근에 자동차는 외산 저가형 제품이 많이 들어오면서, 자동차 시장은 저가형 외산이 급격히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과 TV는 국내 판매구조가 잘못되어 있다보니, 외산이 들어 오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은 외산이 대부분 떠났고, 애플만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인데, 그래도 요즘 스마트폰은 하도 말이 많다보니, 알뜰폰도 등장을 하여, 다소 시장 상황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헌데, TV시장은 삼성-LG가 시장에서 97%이상을 독과점 하다보니, 자기들 멋대로 입니다. 가격인하를 해야할 판국에
UHD TV가 신제품이라며, 가격인상 경쟁까지 벌이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 졌습니다. 결국 그러한 형국에 소비자들의 항의와 불만이 빗발치자, 세계 최고가(미친 가격)로 출시한 LG가 일부 기능을 낮추어서, 삼성과 가격을 맞춘 것인데, 그 낮춘 가격이 결국 또 소비자를 봉으로 보고 출시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헌데, 문제는 이렇게 삼성-LG가 고가로 제품을 출시해도, 소비자들이 저가형 제품을 선택할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저가형 제품을 선택할 방법이 없다보니, 소비자들이 비싼것을 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저렴한 제품도 있고, 고급형 제품도 있어서, 소비자들이 고급형 제품을 찾는다면,
소비자의 문제로 돌리겠지만, 현 국내 TV시장은 소비자의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소비자는 단순한 TV제품을 구입하고 싶은데, 삼성-LG 가전매장에 가면, 대부분이 3D스마트TV만 전시 판매를 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은 사이즈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projectorreviews.com에서 Sony 4K(UHD) VPL-VW1000ES Projector 2013년 최고의 프로젝터로 평가. 리뷰에서는 2~3년 이내에 $5,000이하로 떨어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amazon에서 $24,998.00, 4K(UHD) VPL-VW100ES는 10,000유로 이하, 2년 후 지금 사용하는 프로젝트 업그레이드 준비중. 엘지와 삼성은 아직도 소비자가 국내에서만 구매하리라는 생각이지만 젊은 소비자 들은 직구에 능해서 결국에는 가격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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