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주거 25-2, 집주인과 이웃집 명절 인사
백춘덕 아저씨는 집주인과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명절 인사를 나누었다.
아저씨는 마트 직원의 추천을 받아 고른 선물을 들고 먼저 집주인 댁을 찾았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작년 추석에도 그러시더니 올해 또 그러시네요. 정말 우리가 미안해서 어떡해요. 이런 거 안 챙기시면 좋겠는데, 부담이 되어서 그래요.”
“비싼 거 아니라요. 내가 고마바서 그래요.”
“혹시 댁에 불편한 것은 없으신가요?”
“없어요. 핀해요.”
“다행입니다. 방은 따뜻한가요?”
“보일라 트니까 따시지요. 외풍도 없어요.”
“외풍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어르신도 잘 계시지요?”
“잘 계세요.”
“사시다가 조금이라도 불편한 게 있으면 바로 말씀해주세요.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거면 뭐든 도와드릴게요. 아저씨, 선물 정말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두 분 모두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명절 잘 지내고요.”
뒤늦게 나온 주인아저씨와도 인사 나누었다.
세 분이 다정하게 인증샷을 남겼다.
이웃집 아주머니와도 명절 인사하며 계획도 나누었다.
“우리가 챙겨드려야 하는데, 미안하게 매번 이러시네요.”
“괜찮아요. 받아요. 명절 잘 보내고요.”
“아저씨, 선물 정말 고맙습니다. 잘 먹을게요.”
지난해를 보내며 올해 바라는 것을 물었다.
“다른 특별한 것은 없고요, 두 분이 저희 집 주차장에 자주 서 계셔서 불안할 때가 많아요. 혹시라도 주차하다가 부딪히실까 봐 걱정되고, 한 분은 눈이 안 보이시니까 넘어지시면 어떡하나 늘 걱정되고 그렇지요. 요즘에는 바깥에 불을 안 켜시니 그건 괜찮고요. 아무래도 옆집이다 보니 늘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그것만 주의해주시면 좋겠어요.”
옆집 아주머니는 다급한 일이라 판단될 때는 어김없이 연락해주었고, 지난 추석에는 선물도 나눈 고마운 분이다.
백춘덕 아저씨와 강석재 어르신이 이런 좋은 분들과 이웃하여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그저 감사한 일이다.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김향
집주인분 말씀이 따뜻하고 든든합니다. 이웃분 세심히 살피며 때마다 연락해주셔서 고맙고요. 아저씨 복입니다. 월평
백춘덕, 주거 25-1, 집주인과 새해 인사, 초대 의논
첫댓글 좋은 집주인, 이웃을 만난 것이 아저씨의 큰 복입니다.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표현할 수 있게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