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을 시작할 때 소형 주택을 추천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김창준 이동식주택입니다.
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소형 주택을 먼저 설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왜 그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원생활이 나에게 맞을지
그렇지 않을지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전원생활을 시작할 때에는
부푼 가슴을 안고 시작하게 되는데
실제 생활하는 시골 생활은 우리 기대와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몇몇 사례를 들어보면
생활 편의 시설이 없어서 생각보다 불편하거나
시골 동네의 텃새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이 외에도
처음에 반가웠던 손님들이 너무 자주 와서
불편하거나
생각보다 자녀들이나 친구들이 너무 안 와서
혹은
길에서 뱀을 보고 너무 놀라서 등등
전원생활이 기대와 너무 달라서 다시 도시로
귀경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이 점을 알 수 있는 것은 전원주택 매물을 보면 되는데
전원주택 매물을 찬찬히 살펴보면
공들여서 아주 잘 만든 집인데도
제 가격을 받지 못하고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새로 시작하는 전원생활을 가장 멋지게
시작하고 싶어서 만들고 싶었던 집을 짓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도시 생활을 오래 하신 경우라면
전원생활의 시작은
다소 소극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좋은 방법은 주택보다 최근에 시작된 제도인
농촌 체류형 쉼터를 이용하는 것이
전원생활을 시작하는데 좋습니다.
왜 그럴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농촌 체류형 쉼터라는 제도를 만든 이유가
그 점을 잘 설명해 줍니다.
주택을 지으려면 우선 부대 비용이 많이 필요합니다.
우선 기초 공사 비용이 있습니다.
농촌 체류형 쉼터는 기초 공사를 할 수 없어서
점 기초를 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의 경우에는
반드시 기초 공사를 해야 합니다.
기초 공사비는 기본 공사비가 평당 약 70만 원 정도인데
강원도 일부 지역처럼 동결 심도를 고려하는
추운 지역의 경우는 평당 기초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다음으로 부대 비용이 있는데
농촌 체류형 쉼터의 경우에는 필요 없는
구조 진단도 받아야 하고
건축사 사무실을 이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쉼터는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다주택에 대한 고민도 할 필요가 없고
단열 기준이나 내진 설계에 대한 기준도 없기 때문에
건축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토지 구매 가격이 더 저렴한데
주택은 대지에만 설치할 수 있거나
대지로 전환해야 건축을 할 수 있는데
대지는 토지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고
대지로 전환할 경우 부대 비용이 더 발생됩니다.
하지만 쉼터의 경우에는 농지에만 설치할 수 있고
60평 정도의 작은 평수에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대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농지를 구입하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초기 비용이 주택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쉼터의 경우
가설 건축물이기 때문에 당근 거래를 할 수도 있고
중고 쉼터로 매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주택은 한번 건축 허가를 받고 나면
멸실 신고를 하기 전까지는 땅과 한 몸이 됩니다.
하지만 쉼터의 경우는
바닥에 고정할 수 없게 되어 있고
3년마다 갱신을 해서 사용하는 만큼
사용 기간이 끝나고 나면 언제든지 철수할 수 있어야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언제든 철수를 할 수 있고
철수할 때 땅과 쉼터를 분리해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쉼터만 따로 중고 판매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전원생활을 그만두고 도시로 돌아갈 때
비용 손실을 최소로 할 수 있고
나중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구조가 어떤 것인지
경험을 하면서 생각했던 점들을 반영해서
나에게 꼭 맞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전원생활 초기에 비용을 많이 들이기보다는
작게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렸는데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오늘 드린 의견들도 잘 참고해서 결정하시면
더 만족스러운 결정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김창준 이동식주택이었습니다~
[출처] 전원생활을 시작할 때 소형 주택을 추천하는 이유|작성자 김창준이동식주택
첫댓글 저도 농막을 지어 사용 하고 있지만 아주 합리적인 말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