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빌라 이야기 2024 온라인 사례집-백춘덕

[김향(직원)]

빛나는 별
월평빌라 이야기 2024 백춘덕
2024년 정합성 평가서


김향
2025. 3. 인쇄 예정

숲속에사과에서 일하는 백춘덕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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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글

백춘덕 아저씨를 지원한 지 두 해가 되었다.

선한 마음과 백만 불짜리 미소를 가진 아저씨가 환하게 웃는 날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3월에는 강석재 어르신과 거창 읍내에 새살림을 났다.

평생 남의집살이로 고생만 하던 분이라 마음이 쓰였다.

두 분이 형제처럼 서로 의지하며 오순도순 사는 모습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새로운 삶터에서 아저씨가 웃는 날이 많아지길 간절히 바랐는데, 조금은 그 소망에 가까워진 것 같다.

9월 말에는 새 직장을 구했다.

아저씨에게 일의 의미는 단순한 노동과 보상을 넘어 그것이 곧 아저씨의 인생이 아닐까 싶었다.

거주지와 일터에서 새롭게 만난 분들이 새 인연답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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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업 목록


1. 가족
2. 직장(덕원농원, 숲속에사과)
3. 신앙(가지리교회)
4.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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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업 1. 가족


아저씨는 교회 예배 마치고 점심 드신 후 봉안당으로 향했다.

세 번째 방문이다.

둘째 형님 백춘수 씨의 유골함을 확인했다.

작년 가져다둔 꽃장식이 눈에 띄었다.

“형님, 나 왔어요. 잘 있었지요?”

아저씨는 유골함이 든 유리창을 손으로 여러 번 쓰다듬고는 넙죽 바닥에 엎드려 두 번 절했다.

“형님, 창근이가 걱정이라요.”

“또 올게요. 잘 있어요.”

아저씨는 밖이 환하게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한동안 서계셨다.

백춘덕, 가족 24-1, 새해 인사

백춘덕, 가족 24-2, 신년 계획 의논 ①

백춘덕, 가족 24-3, 신년 계획 의논 ②

백춘덕, 가족 24-4, 명절 일정 의논

백춘덕, 가족 24-5, 명절 인사

백춘덕, 가족 24-6, 아재는 언제 이사해요?

백춘덕, 가족 24-7, 아재한테 미안해서

백춘덕, 가족 24-8, 아재 집 주소 좀

백춘덕, 가족 24-9, 고모님 댁 방문 의논

백춘덕, 가족 24-10, 고모님과 방문 의논

백춘덕, 가족 24-11, 고모님 댁 방문

백춘덕, 가족 24-12, 형님 기일 의논

백춘덕, 가족 24-13, 봉안당 방문

백춘덕, 가족 24-14, 형수님 별세 소식

백춘덕, 가족 24-15, 고향 방문 일정 의논

백춘덕, 가족 24-16, 고향 방문

백춘덕, 가족 24-17, 아재 집 근처인데

백춘덕, 가족 24-18, 단풍 구경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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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업 2. 직장(덕원농원, 숲속에사과)

-덕원농원-

아저씨는 새참으로 무얼할지 고민하다 수박을 준비했다.

“날이 덥을 때는 수박이 좋지요. 창고에 냉장고 있어서 넣어놓고 나눠 먹으만 돼요.”

아침 일찍은 마트 문이 열리지 않기에 아저씨는 하루 전 퇴근길에 미리 수박을 사두었다.

다음 날 출근하면서 수박을 챙겨 출발했다.

수박 한 덩이를 들고 농원에 들어서는 아저씨의 뒷모습이 보기 좋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모시러 갔더니 아저씨는 옷을 갈아입고 나오셨다.

“수박이 참 달고 맛있더라. 사모님이 잘 먹었다고 고맙다 카대요.”

-숲속에사과-

‘오늘 내일은 사과 따는 작업을 하실 거예요. 아저씨는 짱구(강아지), 나비(고양이)에게 말 거는 걸 좋아하시네요.

원래 이름이 있는데, 아저씨가 맘대로 그렇게 지어버렸어요.’

‘와! 사진이 작품입니다. 일하시는 모습이 너무 평화롭게 느껴져요. 백춘덕 아저씨께서 평소에 애완동물을 좋아하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점심 무렵에 이상호 대표님이 보내온 사진 속에는 정말 짱구와 나비가 함께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평화롭게 느껴지는지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했다.

사모님과 나란히 앉아 일에 열중하는 아저씨의 모습이 천생 농사꾼이었다.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 새해 인사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2, 신년 계획 의논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3, 사모님의 마음, 소중한 인연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4, 명절 선물, 세뱃돈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5, 사장님 내외분 집들이 초대 의논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6, 사장님과 사모님의 축하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7, 투표는 사장님과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8, 우리가 모셔다 드릴게요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9, 제사 음식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0, 새참 의논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1, 출퇴근은 우리가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2, 새참으로 수박 준비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3, 남상면사무소, 고용복지센터 방문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4, 옥수수를 보니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5, 월요일부터 다시 출근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6, 생신 선물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7, 틀니 하는데 보태라고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8, 두 번째 고용복지센터 방문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19, 원서 접수, 면접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4-20, 덕원농원 추석 인사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21, ‘숲속에사과’와의 인연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22, 임금 조정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23, 환영회 겸 회식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24, 감사 인사, 치킨 턱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25, 짱구와 나비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26, 아저씨의 농담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27, 메로나보다 맛있는 멜론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28, 변화 발전의 의미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29, 대표님 내외분과 점심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30, 삼겹살에 막걸리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31, 집으로 초대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32, 일이 바빠서 부탁했습니다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33, 탈출하듯 퇴근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34, 배추전을 안주 삼아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35, 축하글의 영감

백춘덕, 직장(숲속에사과) 24-36, 빛나는 별(이상호 대표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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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업 3. 신앙(가지리교회)

주말 저녁, 윤영부 목사님의 연락을 받았다.

세례 증서를 만들려다 보니 백춘덕 아저씨의 생년월일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화요일 아침 출근길, 아저씨는 세례 증서와 사진을 보여주었다.

“목사님이 주대요. 세례받은 증명서래요. 놀로 갔을 때 찍은 사진도 주대요.”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1, 새해 인사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2, 신년 계획 의논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3, 명절 인사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4, 하얀 눈이 내린 날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5, 세례와 이사 예배 의논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6, 세례와 이사 예배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7, 이사 떡 대접, 감사헌금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8, 함양 나들이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9, 세례 증서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10, 목사님과 상담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11, 목사님 식사 초대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12, 생일 떡 대접

백춘덕, 신앙(가지리교회) 24-13, 목사님께 추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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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업 4. 주거

이틀째 아저씨 댁 현관 앞에 상추가 담긴 봉지가 놓였다.

“아저씨, 누가 상추를 가져다 놓았을까요?”

“옆집에서요. 어제도 주고 갔는데 또 놓고 갔네.”

“상추 농사를 짓나 봅니다. 참 감사하네요. 얼굴 뵈면 인사드려야겠어요.”

“그래야지요. 고맙다고 인사해야지요.”

첫날은 상추, 다음 날은 특수야채가 담겼다.

오늘 저녁은 상추 겉절이에 강된장 비빔밥으로 메뉴가 정해졌다.

옆집에서 나눠준 야채 덕분에 저녁 밥상이 풍성하다.

백춘덕, 주거 24-1, 의논과 계획, 갈등

백춘덕, 주거 24-2, 삼아아파트에서 보낸 명절

백춘덕, 주거 24-3, 이사 의논, 이삿짐센터 문의

백춘덕, 주거 24-4, 자취간담회 ①

백춘덕, 주거 24-5, 계약서 작성 의논

백춘덕, 주거 24-6, 스카이라이프 이전 문의

백춘덕, 주거 24-7, 우체국 정기예탁금 만기

백춘덕, 주거 24-8, 전세계약서 작성

백춘덕, 주거 24-9, 전세금 입금, 전기세 명의 변경

백춘덕, 주거 24-10, 아무리 피곤해도 좋은 날

백춘덕, 주거 24-11, 좌충우돌 산책길

백춘덕, 주거 24-12, 소박한 밥상

백춘덕, 주거 24-13, 전세 확정일자

백춘덕, 주거 24-14, 현관 방충망 설치

백춘덕, 주거 24-15, 방범창 설치 의논

백춘덕, 주거 24-16, 방범창 설치, 집들이 초대

백춘덕, 주거 24-17, 풍성한 집들이

백춘덕, 주거 24-18, 이웃에 이사 떡 나눔

백춘덕, 주거 24-19, 에어컨 설치 의논

백춘덕, 주거 24-20, 에어컨 가격 문의

백춘덕, 주거 24-21, 에어컨 설치

백춘덕, 주거 24-22, 옆집 상추

백춘덕, 주거 24-23, 퇴근 후 삼겹살

백춘덕, 주거 24-24, 옆집 덕분에

백춘덕, 주거 24-25, 건강검진, 어르신의 배려

백춘덕, 주거 24-26, 자취간담회 ②

백춘덕, 주거 24-27, 생신 의논

백춘덕, 주거 24-28, 기분 좋은 날, 아저씨 생신

백춘덕, 주거 24-29, 기공체조 교실 수강 신청

백춘덕, 주거 24-30, 아래쪽 틀니 분실

백춘덕, 주거 24-31, 아래쪽 틀니 맞춤

백춘덕, 주거 24-32, 틀니 착용

백춘덕, 주거 24-33, 집주인과 추석 인사

백춘덕, 주거 24-34, 옆집 아주머니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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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31. 작성

※ 2024년 개인별 지원계획서

2024년 개인별 지원 계획서-백춘덕

※ 2024년 정합성 평가서

2024년 정합성 평가서-백춘덕

[임우석(직원)]

저 사진 한 장이 아저씨의 2024년을 대변해주는 것 같네요. "즐거워요." "재미있어요." 아저씨의 이런 말이 김향 선생님의 고단함을 녹여주는 피로회복제였을거라 짐작합니다. 누구보다 분주하게 지낸 2024년이 백춘덕 씨와 김향 선생님에게 복이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온라인보고서 발간을 축하합니다.

[김향(직원)]

임우석 선생님, 팀의 간사로서 늘 지지와 격려로 이끌어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