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공동주택, 특히 아파트 선호도는 유별날 정도로 높습니다. 도심의 서민층을 위한 주거양식이 고급주택으로 본말이 전도된 별종이죠.
밀집하게 사는 공동주택에서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것은 마치 군대와 같은 획일화된 사회구조 탓이 크죠. 코로나와 같은 위기에 빛을 발하는 병영의 내무반과 같은 집단의 공간에 익숙해져 있는 것입니다.
아마 모델하우스라는 것을 통해 미래에 지어질 실물을 보고 구매를 하는 것도 우리가 유일 할겁니다. 1천세대를 짓든 1만 세대를 짓든 타일 부터 벽지, 문고리, 수도꼭지 까지 다 똑같은 집에 살게 됩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외벽과 공동으로 쓰는 현관, 계단, 또는 실내의 화장실이나 주방공간을 제외하고는 입주자가 칸막이 등의 인테리어 공사를 개성있게 하고 살죠.
우리는 온돌이라는 유래없는 난방방식이 공동주택과 만나 우리만의 독특한 주거문화를 가지게 되었는데, 세계인들이 온돌에 반했다는 것들은 다 국뽕 일 뿐 사실이 아닙니다.
온돌의 특성 상, 방으로 된 공간별로 난방조닝을 하고 구획하다 보니 방을 구획하는 칸막이 설치에 유동성이 없고 고정이 되버립니다. 벽이 유동성이 없고 고정이 되니 칸막이를 기둥으로 이용하게 되고 슬라브와의 사이에 보가 없는 벽식구조로 돼 층간소음이라는 문제를 발생 시키죠. 윗집과도 10센티의 공간도 없이 바짝 붙어버린겁니다.
군대 + 아파트 + 온돌.
군대식 집단 문화가 아파트를 만나고 아파트가 온돌을 만나 1천세대 1만세대라는 붕어빵같은 아파트문화가 만들어진 겁니다.
첫댓글 아파트 거주하다보니..
주차공간 넉넉하고
1세대당,두대허용
(제가 사는곳에 한함..)
개별난방에,겨울철 우풍 별로없고
보안철저 자동문 설치되있고
폭우..폭설에 별 걱정없고
,전망좋고..너무 살기편해서
...뭐 그러려니 하며
살다보니..일반 빌라,
주택으로는 이사못가겠네요
아파트가 살기 편해 저 역시 신도시아파트에 살고 잏죠. 단독주택에 살고는 싶은데 생각 뿐이죠.
장단점이 있습니다.
아파트는 편리하고 단독주택은 여유가 있죠.
장단점이 뚜렷하게 있죠.
천정은 윗 집 방바닥이고
방바닥은 아랫집 천정이고
양쪽 벽은 옆 집 벽이고
나의 집은????
빽빽하게 밀집해서 사는 벌집이죠.
아파트 살아보니 다시 단독주택에서 살고싶네요 앞마당있고 개집있는 어릴적에 살던집
손바닥만한 마당이라도 있는것과 없는 건 큰 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