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현 주안에 교회 밸리채플) 전 담임인 김재연 목사가 최근 밸리 채플 내 한 교회 관계자에게 자필편지를 보냈다. 작년 최혁목사를 직접 선임, 위임한 은퇴목사가 직접 '목사의 양심을 걸고 한 치의 거짓 없는 고백'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두 얼굴을 가진 목사”
저는 아들 같은 젊은 목사가 여리고 슬픈 사슴 같은 표정과 목소리로 저를 감동시켜서 ‘그럼 원로목사란 이름이 무슨 필요가 있겠나 서로 신뢰하고 부자처럼 지내면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라고까지 생각하고 믿었습니다.
“본색을 드러내다”
만남을 통해 확신을 얻은 김재연 목사는 당회에서 최혁 목사를 위임목사로 통과시켰다. 또한 공동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최혁 목사를 교회 위임목사로 통과시킨다
이 신속한 일 처리가 최혁 목사에겐 날개를, 자신과 교회에겐 자충수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 채 몇 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김재연 목사는 위임 직전 최혁 목사가 했던 약속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깨달았지만,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다.
“위임이냐? 개척, 합병이냐?”
교회는 최혁 목사를 청빙하는 데 있어 청빙위원회도 구성하지 않고, 몇몇 장로들과 교회 관계자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최종 결정은 전임 목회자의 권위에 의해 결정되었다. 또한 후임자가 교회 자산이 마치 자신의 사유 재산인양 전임자를 ‘특별 대우’하겠다는 말을 남발해도 되는 한국 교회의 고질적 병폐가 교회의 올가미가 되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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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프게도 눈물의 딩동뎅입니다 ㅠㅠ
스며들어와 순식간에 발칵 뒤집는 업어치기 비즈니스가 성행합니다.
교회란 곳이 대형화하며 변질된 것 같습니다.
성도들은 변하지 않았는데 싸구려 신학교에서 먹사가 많이 양성된 것 같습니다.
이것도 말세의 징조인가봅니다.
재미있습니다. 장로들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몇 건 들었는데,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종교개혁이 꼭 필요합니다. 자랑스럽지 않은 한류가 미국을 더럽히고 있네요.
사랑의교회를 보는 듯하네요... 민주적 절차와 철저한 검증과 여론수렴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합니다.
한국 무인가신학교나 미국 싸구려신학교가 양산되어 인격은 커녕 신학도 모르는 자들이 세상 할게 없는 무뇌아들이 먹사되어 주님의 복음팔아 사는 자들이 많습니다. 조만간 하나님이 다 들어내시겠지요.
애초에 담임 목사가 마음대로, 자유롭게 후임 목사를 정할 수 있다는데서 이 모든 "적폐"는 출발한 것입니다.
사람은 흠많고 유한하며 실수투성이의 존재고, 그건 어느 명망 높은 목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윗 조차 걸려 넘어졌으니까요.
교회에 민주적 질서가 없는 한,
이런 제 발에 도끼찍기 식의 불행은 끝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딱 꼬집어서 목사의 자격없는 자 만의 문제는 아니란 의미입니다. 그들이 한판 벌일 수 있는 장을 허락한 이들이 누구겠습니까?
교인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