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가 어떤거냐를 물어본다면,
이 경기라고 말할 정도로 잘했습니다.
1. 고영표의 호투..
호투라 하기엔 메이저리거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오타니는 재앙급, 스즈키, 요시다도 메이저리거이기에
실투 하나를 놓치지 않고 넘기는거 보고
역시 메이저리거다 생각했습니다.
대만 류현진, 호주 데인 더닝으로 선발진을 못 박아놓고
가는 마당에..그럼 누가 선발 나갔어야할까요?
일본 선수들이 잘친걸 생각해야지..
고영표는 잘 던졌습니다..그 실투가 아쉬울 따름이죠..
2. 6점 뽑은 타선..그러나..
중간 중간 답답했던 타선이지만
그래도 1회에 3점 뽑고,
우리도 메이저리거가 홈런쳐서 동점까지 만들어서
타선은 역시 괜찮았습니다.
다만 안현민의 침묵이 조금 긴게 불안하네요..
그리고 2사지만 만루에서 더 못따라간게 질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그나마 제구가 안됐던 투수에게
문현빈이 공을 잘봐서 연결을 시켜줬지만
낮은 공을 안잡아주던 심판 성향에 맞게
김혜성이 지켜본게 참 아쉬웠어요..
존에 비슷했더라면 투투피치에선 컷트를 했어야했는데..
거기서 한점 더 넣고,
김도영, 저마이로 갔으면 또 몰랐을 겁니다..
3. 그놈의 좌우놀이..
김영규를 올린건, 평가전때도 씩씩하게
존을 잘 공략했던 투수이기에 잘 올렸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게 제구가 안될 줄은 몰랐죠..
그나마 성적이 나쁜 좌타자를 상대하라고 올렸는데..
누가봐도 제구안될 줄이야 ㅜㅜ
스즈키에게 밀어내기했으면 교체도 생각해봤을텐데..
지금 감좋은 요시다에게 그대로 간게 좀 컸다고 봅니다.
어디서보니 오타니를 보내고 곤도, 그리고 스즈키까지 상대했으니 세타자 충족이 됐으므로 바꿨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참 아쉬웠어요.
강심장인 박영현을 좀더 가져갔더라면..
그놈의 좌우놀이로 바꾼게 패착이었습니다.
뭐..이것도 어떻게보면 결과론이죠..
4. 희망..
일본에게 졌어도 이번 WBC는 좀 희망적이네요..
우승후보, 어나더레벨인 일본에게..
이렇게 잘 싸워준거 보면..
마이애미로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미니카와 미국도 경기중반 쩔쩔맨거보면..
확실히 야구도 많이 평준화됐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오늘 대만전은 꼭 이기기를..
첫댓글 고영표가 삼진4개나 잡고 잘했는데
몰린공 타자들이 잘친거죠 ㅎ
김영규도 평가전때 오키나와때 볼긁히고 좋았는데
이렇게 얼탈줄은... ;;
야구팬으로서 정말 즐거웠던 경기였네요! 거품이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소리 안나와서 너무 좋네요. 그 정도로 잘했구요!
영규는 박영현과 함께 오끼나와부터 전 경기인 체코전까지 가장 컨디션 좋은 불펜 자원이었는데, 박영현은 불안했고, 영규는 절었죠. 오승환과 임창용, 그리고 김병현 빼고는 큰 무대에서 안 저는 선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고영표는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게 보일 정도로 존에 들어가는 공이랑 빠지는 공 차이가 커서 이 정도만 실점한 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지저분한 공으로 존 가지고 장난하는 특유의 피칭이 안 나와서 이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오타니 보유한 일본 상대로 이 정도 하는 거면 정말 잘하는 거죠. 졌어도 다음 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경기력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안현민 4번 기용은 좀 봐야할 것 같아요. 무조건 넘긴다는 마음가짐이라 언제나 선풍기 결말 나와서 그닥 좋지는 않더군요.
솔직히 비등한 경기에 고마운 마음. 이길수도 있었겠지만, 그 아쉬움을 마음에 두는것은 사치일 뿐.
일본의 전력은 한국보다는 미국에 가깝죠.
저도 참 잘한 경기라 생각합니다, 경기 전엔 콜드패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가 그 정도 수준은 아닌거 같은데 증명해줘서 멋지네요. 새벽 시간이라 겨우 보다가 김혜성 동점 투런까지 보다 잠들었는데 오늘 대만전 필승!
고영표 없었으면 허무하게 깨졌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말 잘해줬어요. 다만 고우석 컨디션이 좋아보였는데 좀 더 길게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야구 인기가 확 올라간 계기 중 하나가 국제대회 경기력인데. 이번 대회도 그럴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야구 좋아하지만 농구를 좋아하는 농구팬으로서 부럽기도 합니다.
안그래도 약한 투수력인데 원태인 구창모 문동주 안우진에 오브라이언까지 빠졌으니
가용 자원 감안하면 아쉽긴하지만 최선이었다고 봅니다. 전날 대만 폭격하고 기세 오를대로 오른 탑독에 이 정도 경기력은 감사할 따름이네요.
대회 규정상 한 투수는 최소 3타자를 상대해야 하니까 요시다까지는 던져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