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지고 뒤지다...선택,...
정동진의 썬크루즈호텔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예전에 황신혜랑 신성우가 나와서 드라마 찍었다던 그호텔..드라마 제목이 뭐더라..)
아침에 전화하니 다행히 객실은 있단다..
정동진방향은 없고 해돋이 방향만 있는데(정동진방향은 조금더 비쌈)
일반실이 원나잇에 약20만원인데 수해에 대한 감사세일기간이라고
금요일은 30%해서 135,520원 해준단다...
예약하고...
대충 일 정리하고 출발...
집에다 아들을 맡기고...거의 잘때 몰래 떼놓고...
(나중에 깨서 우리 아들은 삐져서 30분을 두문불출했다한다.)
강릉으로 줄발했다...
내달리니 1시간 반정도 걸려 9시쯤 도착..
체크인만하고...저녁을 먹으러 갔다...
(참고로 낮에는 입장료4000 받는데 밤에는 안받는다..투숙객은 원래 안받고)
그래도 바다니 회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근처에 해돋이 횟집인지(모래시계공원입구) 거기 갔는데
얼마나 비싼지...완전 바가지 그자체...
강성돔이 키로에 십만원..양식 우럭도 8만원..대따 비싸서...
나오는 반찬도 몇가지 안되고...
그래도 어딱하랴..들어갔으니 우럭을 먹고 나왔다...
나중에 오면 꼭 안가리라 다짐하며...
(주위에 조개 구이집도 많은데 기본 30000씩이다...
조개는 서해안가서 먹는 것이 좋을듯)
그리고 해변주위 노점을 조금 구경하다가...
호텔 스카이 라운지를 가기로 했다...
가서 정동진쪽 불빛이 보이는 자리에 아무도 안 앉아 있어서
그곳에 가서 앉았다..
근데 가만히 보니 바닦이 돌아가는 것 이었다..
천천히...한시간 정도 있으면 한바퀴가 ....
예전에 호주 골든코스트갔을때 거기 스카이 라운지도 그랬었는데
한국에서는 첨이다..
암튼 메뉴를 보니 다 그렇고......매우 비싼편임...
생맥주가 있기래 500씨씨(봉사료포함 6000원...싸지요)씩을 먹었다
생맥주 맛이 괜찮았다
참고로 누구나 스카이 라운지하면 전망이 좋을 거라고 생각이 될거다..
그러나 절대 밤에 가면 안된다...
거의 야경이 없다,,,왜냐하면,,바다니까 깜깜하다...
진짜 암것도 안보인다...ㅋㅋㅋ
밤에는 가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낮에는 좋겠지만....
글구 관광지다 보니 호텔서 술먹고 꼬장 부리는 사람이 있다..늦은 시간이므로...
암튼 별로 볼게 없어서...내려왔다...
와서 객실에 가니 시설은 좋았다....지은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침대가 조금 작았지만 둘이서 자기에는 충분..
(참고로 밑에 3,4층은 밥해먹도 되는 콘도형객실이고 7,8층은 호텔이다..)
따라서 3,4층은 시끄러울수도 있지만 7,8층은 조용한편임...
와서 또 맥주랑 와인을 먹었다...
결혼한지 꽤(?) 되어 분위기는 안잡았다...ㅋㅋㅋ
(참고로 와인 먹지말라고 권하고 싶다..맛이 별로니까..
차라리 맥주나 양주를...
맥주는 4500씩 양주는 헤네시,J&B 쪼그만게 35000이니까 싼편..)
암튼 먹다보니 2시반 ....
손만 잡고 푹 자다보니 알람이 막 울리는 것이었다...
시계를 보니 6시반...아마 해뜨는 것 보라고 맞춰놓은듯...
(푹 자고 싶은 사람은 미리 알람을 해제해 놓고 자는 것이 좋을 듯)
밖을 보니 안개가 마니 껴 해뜨는 것은 볼수 없을 듯 해서..
계속 잤다..그러다가 일어나니 10시반..
일어나서 보니 푸른 바다도 보이고 경치는 넘 좋았다...
야쟈수가 많아 필리핀이나 동남아에 온 기분
상쾌했다.....
체크아웃하고...
전망대가서 구경하고.사진찍고..경치는 캡...
아.점을 먹으러 갔다...
8층에 있는 한,양식 식당인데...
아침이라서 순두부백반 정식이랑 인삼꼬리곰탕정식을 시켰다...
(인삼 꼬리 곰탕정식은 그런대로 먹을 만한데..다른데도 다 그러니까...
순두부 백반 정식은 절대 시키지 마라고 권하고 싶음.. 시중에서 3000원 하는 것이랑 똑같음 근데...가격은 17000원..진짜 넘하데..그래도 다행히 디저트를 주고 .나올때는 조각공원 무료입장권 2장도 주고해서.. 맘이 풀어짐 )
암튼 거기서는 스테이크나 랍스터 같은 것을 권하고 싶다...
스카이 라운지 가지말고 3 ~ 5만원 선이니까 그것 먹으면서 경치 구경도 하고 디저트로 주는 차도 마시면 아주 좋을듯..
먹고나와서 조각공원 구경하구..사진찍고...별로 바꿘것은 없는 듯...
예전에 있던 조그만 배(레스토랑)은 수리중,,,
헌화로쪽으로 내려와서 구경하면서 금진항도 잠시 들렸다가 묵호로 갔다..
결혼전 옛날을 회상하며...
묵호항에 들려서 오징어를 샀다...
7마리에 만원이라서 이만원 어치사서 손질하는데 이천원주고 얼음스치로플박스에 넣는데 이천원 주고 ...
손질하는데 맛있어 보여 3마리는 그자리에서 회쳐먹었다...고추장사서..ㅋㅋㅋ...역시 그렇게 먹는 것이 제맛이다...
먹다보니 맛있어서..
방어랑 돔이랑 15000어치 사서 또 회쳤다..
(회집서 어제 10만원도 받는 다던데 여기서는 15000원에..)
근데 넘 많아서 반도 못먹고 오징어랑 같이 포장해 버렸다...
역시 회는 회집에서 먹는것 보다 이렇게 먹는 것이 최고..
배불리먹고...
애국가에 나오는 추암 촛대바위를 가려다가,,,,
벌써 해가 뉘었뉘엇 부랴부랴..정선쪽으로 해서 넘어왔다...
그쪽은 수해가 아직도 복구가 안되있었다...아직도 난리였다....
당연히 길도 안좋다..
어쨌든 단풍구경하면서...왔다...
오니까 오징어가 넘 많았다...
가족들 회쳐주고....오징어 부침개 만들어 먹고....오징어 데쳐먹고...
오징어 두루치고 만들어 먹고...오징어 째개 만들어 먹고..그래도 아직도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