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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style="MARGIN: 10px 0px 15px"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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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RIGHT: 1px; PADDING-LEFT: 1px; PADDING-BOTTOM: 1px; PADDING-TOP: 1px" bgColor=#a1a19f>
<IMG class=img002_bd style="CURSOR: pointer"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click=image_window(this) alt=""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img.kbs.co.kr%2Fnewsimage2%2F200701%2F20070112%2F1282735.jpg" name=target_resize_image[] tmp_height="333" tmp_width="500"></TD></TR></TBODY></TABLE><!--/vod이미지 ----------------------------------------><!--/vod내용----------------------------------------></P>
<DIV>자신을 돌봐준 이웃집 할머니의 묘소를 찾아가는 등 숱한 화제를 낳았던 경북 상주의 '의로운 소' 누렁이가 죽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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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경북 상주시 사벌면 묵상리 임봉선(73.여)씨의 암소 누렁이가 사망한 것은 11일 오후 8시40분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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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누렁이의 나이는 20세로 사람으로 치면 60대 노인에 해당된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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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누렁이는 다섯 살이던 1992년 8월 경북 예천군에서 팔려와 임씨 집에서 자랐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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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누렁이가 '의로운 소'로 불리게 된 것은 14년 전인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은 해 5월 26일 오전 11시께 임씨의 남편 고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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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서석모씨는 외양간에 있던 누렁이가 고삐가 끊긴 채 사라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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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온 동네를 뒤진 끝에 누렁이를 발견한 곳은 23일 숨져 25일 장례를 치른 이웃집 김보배(당시 85세) 할머니의 묘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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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곳은 집과 2㎞ 가량 떨어진 은치산 중턱에 자리잡고, 나무가 무성해 주민들도 찾기 힘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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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서씨는 발견 당시 누렁이가 묘소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고 전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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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더욱 놀라운 것은 이 소를 달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가 집으로 가지 않고 김씨의 집으로 들어간 사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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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서씨는 흉사를 맞은 남의 집에 소가 함부로 들어가 결례라도 범하지 않을까 싶어 소를 데리고 나오려 했으나 막무가내였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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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누렁이는 김씨의 넋을 기리기라도 하듯 빈소 정면에 한참을 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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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당시 이 광경이 많은 문상객들에게 목격되면서 누렁이가 의로운 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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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 광경을 지켜봤던 안상현(43)씨는 "외양간을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한 소가 어떻게 고삐를 끊고 김 할머니의 묘소까지 찾아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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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는지도 믿기지 않았고, 돌아오는 길에 빈소를 찾아 문상하다시피 한참을 서 있다가 자기 우사로 돌아가는 광경을 보고도 믿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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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지가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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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이에 감명을 받은 김씨의 큰아들이자 상주(喪主)였던 서창호(당시 78세)씨는 빈소를 찾은 소에게 일반 문상객처럼 접대해야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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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한다며 이튿날 막걸리 2병과 두부 3모, 양배추 1포기, 배추 1단을 누렁이에게 주며 예를 갖췄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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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누렁이가 이렇게 숨진 김씨의 묘소까지 찾아갈 정도로 각별한 정을 보인 것은 김씨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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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고 마을 사람들은 추측하고 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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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누렁이는 농사에 동원되지 않아 외양간에서 홀로 지냈고, 이웃에 살며 인정 많던 김씨가 매일같이 찾아</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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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와 소를 쓰다듬으며 애정을 보였다고 한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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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김씨는 주인이 없을 때면 소에게 먹이도 줘가며 정을 나눴고, 소도 외양간 창문 너머로 고개를 내밀며 반기는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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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장면이 자주 목격됐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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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누렁이의 행동에 감동한 주민들은 묵상리 입구에 의로운 소 비석을 세웠고, 민속사료 연구가 우영부씨 등은 소의 행적을 후세</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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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에 전하기 위해 주인 임씨로부터 200만원을 주고 사들인 뒤 임씨에게 자연사할 때까지 위탁해 길러 줄 것을 부탁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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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우성사료와 상주축협 등은 매달 사료와 볏짚을 무상 지원했고, 상주수의사회도 무료진료를 해왔으며 누렁이는 줄을 풀어 놓으</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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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면 김씨의 묘소에 자주 찾아갔다고 주인 임씨는 전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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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러나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듯 누렁이는 며칠 전부터 서있기조차 힘들어 하더니 각종 치료에도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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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불구하고 결국 11일 죽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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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누렁이가 자연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주시와 주민들은 12일 염과 입관 등 사람 장례를 치르듯 절차를 거쳐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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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사벌면 삼덕리 상주박물관 옆에 묻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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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상주시는 의로운 소에 대한 내력과 행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의우총(義牛塚)을 만들어 유적화하고, 향토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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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민속사료로 전수될 수 있도록 기록을 보존키로 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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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소를 길러온 임씨는 "죽기 며칠 전에 김보배 할머니 영정을 갖다줬더니 쓰러져서 힘이 없는 와중에도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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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혓바닥으로 핥았다"며 "자식처럼 기르며 같이 살았는데 속이 아프다"고 눈물을 글썽였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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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이 소 꼭 극락가게 해주세요 아미타부처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다음생엔 인도환생하셔서 꼭 부처님 법 만나 수행자 되시길...() ()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코허리가 시큰하니 눈물이 납니다....말 못하는 짐승들이 너무 가엾고,...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꼭좋은 곳으로 ..
옛날 시골집에서 기르던 소가 생각나네요. 도살장 끌려가기 전의 그 애처로운 눈빛.... 눈물이 다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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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조용한 밤에 큰 감동을 먹고 갑니다...잔잔한 행동하나하나에 맑은 맘을 심은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