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세차장 가니깐 돈은 없는 것들이 큰차는 타고 싶었는지 체어맨1탄과 XG, 구형SM7를 몰고 부우우웅~ 하면서 들어오더군요 그래봤자 차 값 800도 안하는 것들.. 양아치 세 놈이 몰려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싸구려 음악 틀어놓고 쿵짝쿵짝해가며 고압세척기로 차가 아닌 몸에다 뿌려가며 즈그들끼리 놀고 자빠졌더군요.
저는 물기제거 후 열심히 광내고 있었는데 물기가 날아 다니니 기분이 아주 나쁘더군요. 순간 저도 모르게 입에서 "못 배워 쳐먹은 샛퀴들.."이라고 했는데
그 중 한 샛퀴가 들었는지 "아저씨 뭐라했스요?" 이러더군요. 쪽수가 딸리니깐 겁은 좀 났지만 할말은 해야되겠다 싶어서 "아니 자기집 앞마당도 아니고 그렇게 세척기로 장난치면 어떡합니까?"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양아치 샛퀴가 "칫..ㅋㅋ" 이러더니 고압세척기로 제차에 물을 뿌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고압세척기 물이 얼마나 쎈지 순식간에 제차가 물에 다 젖어버렸습니다. 순간 빡쳐서 "뭐하는 짓입니까" 하면서 세척기를 뺏었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제 생활 신조입니다. 세척기를 뺏들어서 그 샛퀴 면상에다 뿌려버릴려고 손잡이를 당겼는데 물이 안나오는 겁니다.
고장인가..?
하면서 손에 쥔 세척기를 봤는데 사용한지 오래됐는지 녹도 슬었고 너덜너덜합니다. 노즐이 막혔는지 물이 더이상 안나옵니다.
세차장 고압세척기의 생명은 노즐입니다. 노즐이 막히면 물줄기가 갈라지거나 균일하게 발사가 되지 않습니다. 중국산 보다는 국산이 나으며 저가제품은 세차장에서 쓰면 안됩니다.
국내에 여러가지 업체가 있는데 그중 피싱워터제품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백번 말 보다 한 번 사용해 보는게 확실합니다. 저는 오늘 하나 구입신청 했습니다. 한 번 사용해 보고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