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지 셰프가 만든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면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감성 레스토랑, 삐우~*
매주 목요일 오전에 점심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심 음악회를 열고 있는데
성악과 기악 공연을 일주일씩 번갈아가며 준비한다고 한다.
테이블 바로 앞에서 소프라노 차인경 씨와 송인자 씨의 아리아를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음악이 담고 있는 스토리에 대해 간략한 설명도 곁들이고 있어
편안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
공연 비용이 이만 원이고 식사는 무료다. 한 시간이 안 되는 짧은 공연이라서 아쉬움이
느껴질 만큼 인상적인 공연이었는데...
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함께 자리한 사람들과 즐거운 식사를 했다.
*오늘의 특선 메뉴로 구성된 런치세트(수프, 샐러드, 파스타, 차)가 나오는데
수프도 부드럽고 구수했다.
고소한 맛 때문에 처음엔 땅콩 버터를 약간 넣지 않았나 싶었는데,
참깨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도 약간은 무게감을 줬지만 입맛에 잘 맞았고
살짝 매운 기운이 도는 매운 파스타 역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게 조리되어 나왔다.
토마토 소스에 들어간 토마토도 신선했고, 고추와 마늘, 올리브유를 넣어 깔끔했다.
*포카치아도 바삭하고 고소하다. (따로 화덕을 두고 있어서 갓 구운 피자도
맛볼 수 있는데 기회가 되면 20여 가지가 되는 이 집의 피자를 꼭 먹어보고 싶다.)
*맛에서도 차이가 느껴질 만큼 신선한 재료를 쓰고 있다는 점...
그리고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음식과 어울리는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다.
*www.piu.co.kr
*위치-신사역 8번 출구 150m 직진 J타워(510-5555)
출처: 미식가천국 원문보기 글쓴이: *아침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