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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로 뜨는 그리움 시 / 이채 계수나무 아래에서 토끼는 지금도 방아를 찧고 있을까 동화책을 펼치면 마음은 어느새 고향의 가을밤 너무 많이 알아버린 세상의 인심에도 너무 많이 묻어버린 세파의 먼지에도 보름달은 언제까지 둥글고 하얗네 고향집 보름달은 유난히 순하고 착하여라 소꼽친구 그리다가 추억에 꿈꾸면 감나무 가지에 동그랗게 걸린 어린 날의 보름달이 얼굴을 내미네 꿈결에도 포근한 엄마의 모습처럼 그 빛에서 온유함을 배우고 그 맑음에서 순수함을 배우고 옛 우물 푸르도록 깊어갈 때 보름달의 넓고 깊은 그 품에 잠들고 싶네 출처이채 뜨락ㅡ ♡♡항상 건강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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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석 명절이 가까워졌네요.
그 옛날 고향에서 맞이하던 추석 기분은 안나지만
밝은 보름달을 보면 아련한 그리움에 코끝이 찡해집니다.
흥겨운 가야금 소리 들으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며칠동안 가족들이 모여
북쩍거리는 하루였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벌써 지난시간을 그리워 하네요.
명절 줄겁게 보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