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리트릿~
- 조태성
1.
저희 교회는 최근 3~4개월 사이에 성도님들 직계 가족 장례가 3번이나 있었어요. 작은 교회에서는 참 흔치 않은 사례이기도 하죠.
부모님께서 주님 품에 안기셔도 참 마음이 어려운데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을 먼저 주님 품에 안긴 전도사님 가정이 계십니다. 저도 그 아들이 어릴 때부터 보아왔어요. 개척 멤버 모임 때부터 함께 하셨거든요.
2.
벌써 2달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은혜로 위로해주시고요. 소망을 부어주십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마음이 아프고요. 잠도 설치시고요. 여전히 입맛이 없으셔서 사모님은 8kg가 넘게 빠지셨어요.
제게도 지속적인 감동을 주셔서 전도사님, 사모님과 의논하여 잠시 1박 2일 리트릿을 왔어요. 종종 함께 다니려고요(올해 성도님들 가정마다 함께 리트릿을 다니려고 계획중입니다). 아침에 의정부 민락동 전도사님 댁에서 픽업하고, 간단히 점심 식사하고 가평에 왔어요. 그냥 잘 먹고 남이섬 산책하고요. 맛있는 커피 나눠마시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3.
특히 오늘은 전도사님 생일이셔서요. 하나님께서 참 날짜를 잘 조정해주신 느낌을 받아요. 점심 식사 하러간 식당에서도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아주 맛난 미역국이 나와서요. 세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감사하게 됩니다.
남이섬 안의 커피숍에서 이야기 나눌 때 사모님께서 간증해주시더라고요. 주일 밤별 기도회 때 정민교 목사님(나중 부흥회 때 모시고 싶어요) 설교 중에 큰 은혜를 받으시면서 예수님의 위로를 받으셨고요. 뜨겁게 기도드릴 때 영혼에 울려퍼지는 예수님의 웅장한 음성을 들으셨어요.
<아들이 내 곁에 함께 있단다.>
4.
오늘 새벽 꿈에서 아들이 집 문을 열고 들어와서요. 비록 꿈속에서의 상황이었지만요. 아들이 살아왔다고 큰 기쁨을 얻으셨다고 고백하시더라고요. 꿈에서 너무 기쁜 나머지 제게 전화하여 함께 기뻐했다고 하세요.
그리고 아들이 다시 나간다고 하더래요. <가지마! 어디 가니?>하고 물었더니 웃으면서 <친구와 함께 가야 해요.>라고 합니다. 꿈에서도 아들이 말하는 친구가 예수님이심을 깨달았다고 하시며 잠에서 깨어 큰 위로를 받으셨다고 간증해주십니다.
5.
예수님께서 사람마다 위로와 소망을 전해주시는 모습이 다양하지만요. 그래도 참으로 감사해집니다. 아들을 주님 품에 먼저 안겨드렸지만, 아들은 예수님 안에, 곁에 있어요.
그런데 성령님을 통해 우리 예수님께서는 동행하십니다. 그러니 가족을 주님 품에 먼저 안겨드린 분들 모두 사실은 주님 안에서 이미 함께 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몸을 가지고 이 땅에서 주님 영광을 위해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해요. 그럴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맛보게 됩니다.
6.
남이섬 선착장 옆에 보면 강을 바라보며 지어져있는 이쁜 리조트가 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종종 나오는데요. 생각보다 가격이 착해서 전도사님 가정과 함께 머물고 내일 돌아갑니다.
생각나실 때 잠시 전도사님 가정을 축복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안한 저녁 보내시고요. 동일하신 천국 소망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첫댓글 샬롬♧^^ 목사님
목사님의 귀한 섬김과 사모님의 간증에 참 감사해지며 큰 감동을 받습니다.
노수창 전도사님과 신해영 사모님 위해 함께 계속 기도드리겠습니다.
샬롬 형제님^^♧
늘 사랑으로 기도해주시고 섬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맛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복 많이 받으셔요~~~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아멘!! 귀한 시간 통해 너무나 큰 은혜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교회 식구들과 리트릿을 통해 사랑을 나누길 더 힘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