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나는 죄악된 수성 (獸性)을 지녔으나 얼님을 머리에 이므로 거룩함
을 입을 수 있다. 더러운 수성(獸性)을 자꾸 덮어 버리고 지극히 깨끗
하고 거룩하게 되어 보겠다는 것이다. '거룩'이 무엇인지 몰라도 우리
가 머리를 하늘로 두고 얼님(靈長)의 일을 다 하려고 하는 것은 이 거
룩함을 바라는 것이다. 얼님(聖靈)을 머리에 이어야 할 것을 덜(魔鬼)
을 등에 업으면 더럽은(더러운) 놈이 되고 만다. 만물의 영장(靈長)이
라는 사람이지만 얼님을 버리면 형이하(形而下)의 짐승으로 떨어지고
만다. (1957)
첫댓글 몸나는 죄악된 수성 (獸性)을 지녔으나 얼님을 머리에 이므로 거룩함
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