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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에 지중해 식단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관절염에 지중해 식단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관절염은 완벽히 고칠 수는 없지만 통증을 완화하면서 일상 생활에 도움을 주는데 지중해 음식이 ‘최고’라는 것이다.
관절 통증은 나이가 들수록 흔히 겪는 문제로 영국에서는 약 1000만 명이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될 때 발생하며 이로 인해 통증, 뻣뻣함, 부기가 나타난다. 약물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식이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직까지 관절염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식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항염증 특성으로 알려진 ‘슈퍼푸드’는 효과적이다.
그래서 관절염 전문가들은 지중해식 식단이 관절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식단은 염증을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래는 관절염 재단(Arthritis Foundation)의 전문가 그룹이 추천하는 주요 지중해 음식 목록으로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전했다.
△지방이 많은 생선
정어리, 고등어, 멸치, 연어와 같은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러한 생선은 염증을 억제하고 관절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관절염 전문가들은 더 많은 양을 먹으면 효과가 더 크다고 말한다.
△견과류와 씨앗
아몬드, 호두, 치아씨 등은 항산화제와 건강한 지방을 제공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염증을 억제하는 단일불포화 지방을 함유하며 지방과 칼로리가 높지만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열매류(베리)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는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관절 건강을 지원한다. 붉고 보라색 과일에 든 안토시아닌은 항염증 효과에 탁월하다. 신선하게 먹는 것이 좋고 스무디, 오트밀에 넣어 즐기는 것도 괜찮다.
△잎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상추, 시금치, 케일과 같은 녹색 잎채소는 비타민K와 항상화제를 함유하고 있어 뼈와 관절 건강에 좋다. 또 혈중 염증 수치를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루 최소 9회정도 섭취하면 좋다.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올레오칸탈(oleocanthal)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는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콩
콩은 일주일에 두 번, 1컵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더 자주 먹어도 된다. 섬유질과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해 혈중 염증 지표인 CRP 수치를 낮춘다. 높은 CRP는 감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건강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통곡물
통밀가루, 오트밀, 불거, 현미, 퀴노아 등은 섬유질이 풍부해 건강한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며 콩과 마찬가지로 혈중 CRP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 다만 글루텐에 민감하거나 셀리악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은 모든 연령대에서 영향을 미치는 관절 통증과 뻣뻣함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관절 통증, 뻣뻣함, 부기, 발적, 온기, 제한된 운동 범위, 압통 그리고 관절이 커지거나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가 포함된다. 관절에서 갈리는 느낌이나 딱딱거리는 소리가 느껴질 수 있고 근육 약화와 위축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나트륨과 같은 일반의약품 진통제와 국소 크림이 있다. 온열 패드나 얼음 팩과 같은 온찜질 또는 냉찜질 요법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