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축구에 말들이 참많습니다. 베트남전에 이은 오만전에서도 패배. 지난 월드컵 4강신화를 무색케하는 일들이 일어나자 각계각층에서 코엘류 경질이다 아니다가 이슈가되는 상황입니다.저는 이사태의 본질은 우리나라대표선수들, 코엘류 그리고 대한축구협회 모두의책임이라고봅니다.
먼저 우리대표선수들. 월드컵4강에서 배운것은 할수있다는 자신감이아니라 오만한마음만 배운것같습니다. 더구나 이번 아시안컵에출전한 선수들은 거의 몇명을빼놓곤 월드컵에 출전하지도못했던선수들입니다.저의개인적인 시각으로볼때 우리대표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참으로 불만스럽습니다.예컨데 오만전에서의 김남일의 실수는... 할말이없게만듭니다.
다음으론 코엘류감독.유로200때 포르투갈을 이끌며 멋진경기를 보여주었던 감독입니다.전 코엘류감독이 부임하게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참으로기뻤습니다.하지만 들고나온 우리대표팀의 전술을 들으니 내심걱정이들었습니다. 전술이라는것은 어차피 기본적인 틀에불과하지만 또한 중요한 작전과 경기운영에 엄청난 필요성을 느끼게하는 것인데. 코엘류가 들고나온
4-2-3-1전술은 저의개인적인 생각으로선 우리대표팀에게는 적당하지않는전술이라고생각했습니다. 먼저 원톱시스템은 고질적인 골결정력에 시달리는 우리대표팀에게는 별실효성이없을것같았고 다음으로 선수비 후공격그러니까 역습에의한 공격위주에서 미드필더의 압박과 중앙장악능력 그리고
2명의 수비형미드필더 위에 위치하는 3명의 미드필더의 개인능력과 유기적인 플레이가 있어야만 100%효과가 발휘된다고 생각하는데.솔직히 그런것을 기대하기어렵다고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겐 콘세이상 루이코스타 피구와같은 플레이를 할수있는 선수가 없기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코엘류감독은 이전술이 별 효력이없자 포백시스템부터 여러가지 전술의 변화를꾀었지만 선수들에게 혼동과 적응실패로인한 문제점만 드러났을뿐 역시
실패로돌아갔습니다.여기서 히딩크감독과 비교가되는부분인데. 히딩크감독은 우리대표선수들의 기본적인 체력과 정신력을 극대화시키는 훈련과 강한압박3-5-2전술을 이용해 월드컵 4강을 이루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축구협회에대한 문제인데.이점에관해선 축구를 조금이라도 아시는분이라면 조금씩이라도 나쁜감정을 갖고있을줄압니다.
지난 브람감독사태. 박항서감독사태. 이번 코엘류감독사태...
이모든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대한축구협회에있습니다.말로만 쇄신이다 뭐다 하는데...결국은 아무것도 변하지않았습니다.
어제 오만에서돌아온 조중연대한축구협회전무의 인터뷰내용엔 전쟁의 패배엔 어쨌든 장군에게있는것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참아이러니한발언입니다.이제까지 한국축구가 위기일땐 나몰라라해놓고 오직 감독탓 선수탓 이것저것 발뺌만하다가 한국축구가 잘나갈때엔 마치 자신들이 이룩한 일처럼 치장해놓고...그럼 먼저 이위기의 근본적인 발판을 마련한 대한축구협외의 대장격인 조중연전무의 사퇴가 코엘류감독의 경질보다 먼저이루어져야한다고봅니다.
이제 더이상 물러날곳이없습니다.
코엘류감독의 경질만이 능사도아님니다.
하지만 그냥이대로 나가서도 안됩니다.
2번의패배로 인해 우리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크나큰충격과 불안감 그리고 매번되풀이되는 "이래서 한국축구는 안돼"라는 말.이제는 근본적으로바꿔여합니다. 감히말하고싶습니다.이제라도 초심으로돌아가 월드컵4강을잊고 다시시작했으면좋겠습니다.
첫댓글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