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을 걷다가 농부를 만나서 길을 물었다 농부는 손가락을 가르키면서
쭉 걸어가서 오른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두번 꺾으면 된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했더니 원래자리로 돌아왔다
날 바보로 취급하느냐고 항의했더니
농부는 오늘 내 일을 도와주면 진짜로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나는 농부의 논에 대자로
쭉뻗어 누워서 지금 가르쳐 주지 않으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페 게시글
‥‥삼오 ♡ 행시방
들쭉날쭉
한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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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3
24.10.01 05:4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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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
농부 임자 만났네요
웃고갑니다~ ^♡^🙏
감사합니다 보디스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ㅎ
좋은 글 고맙습니다.
들판에 곡식들이
쭉정이 투성이니
날씨가 무더워서
쭉정이 되었다오
들에서 일하는 농부는 도와주지 않고
쭉 뻗어 누운 널부 심뽀
날 거적으로 보이나 맛좀봐라
쭉쟁이 같은 바보야 하며 밭밭의 흙으로
덮기전레 가라가~~
해학의 만담 인 행시에
웃음으로 답했네요 ㅎ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
들길을 걸어가면 시원한 바람불고
쭉쟁이도 흔들흔들 춤을 추는들판
날씨가 하수상해 가을비 자주오고
쭉뻗은 논밭길은 길기도 하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