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민의힘 공천 40대 이하는 13%뿐, 그나마 ‘험지’에
조선일보
입력 2024.02.29. 03:24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2/29/7ZNQAHQBPFG3ZMVOK2MZCGI5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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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에서 행복주택 입주 신혼부부, 청년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28일까지 공천을 확정한 156명 가운데 40대 이하 후보자는 20명(13%)에 불과하고, 그나마 대부분 당 지지세가 약한 수도권이나 호남 등 ‘험지’에 공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천을 받은 나머지 87%는 50대 이상으로, 지역구 후보의 평균 나이가 4년 전 총선보다 더 높아졌다고 한다. 특히 영남권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자 43명 중 30명이 현역 의원이다. 여성은 전체의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은 지금까지 민주당에 비해 잡음 없이 진행됐다. 현역 의원 대부분이 단수 공천을 받거나 경선에서 이기면서 분란이 적었다. 그러나 이것이 바람직하기만 한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공천은 새 피를 수혈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당이든 선거때마다 당을 참신하게 변화시켜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해왔다. 각계각층 국민 뜻을 받들어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집권당으로선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40대 이하 정치 신인이 줄어든 데 대해 국민의힘은 “공천을 주고 싶어도 줄 사람이 없다”고 한다. 국민의힘이 그동안 청년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여 왔는지, 청년을 끌어들일 만한 매력을 갖추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를 이룬 데에는 청년들의 힘이 컸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청년 정책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고, 그 결과 출구조사에서 20대의 58%, 30대의 52%가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 하지만 취임 후에는 20~30대의 국정 지지도가 2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 당이든 노·장·청의 조화가 이뤄져야 좋은 당이 될 수 있다. 그래야 국민을 골고루 대표할 수 있고, 다양한 정책 개발이 가능하다. 선진국에선 30대 정치인도 흔하다. 청년층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당의 미래는 어둡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권과 영남 일부 등 우세 지역구에 국민추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공천 신청자가 많더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들로부터 참신성과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직접 추천받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청년과 여성 후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인요한 혁신위가 제안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 50% 할당’을 실천할 기회도 남아 있다.
Hope
2024.02.29 03:45:54
정치에 나이가무슨 상관이 있던가???? 그렇게 신선하다고 자랑질하던 전대협 주사파 386의 더러운 비리 사기 작태를 국민은 겪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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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2.29 04:39:21
?보자 선별과 공천은 종합예술이다. 사천은 절대 금물이다. 후보 선출도 민의에 따라야 한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이 선택 받지 못함은 인지도의 문제이지 공천 제도 탓은 아니다. 따라서 비례대표제도가 있지 않은가? 강남등 여당 우세지역과 비례대표에 우수한 자질을 갖춘 청년, 여성, 직능 대표를 대거 차출하면 된다. 한동훈 식의 차출 방식을 눈여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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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4.02.29 05:26:54
진정으로 나라외 민의를 위할자를 택하려면. 국회의원각종 특혜 없에고 논하자, 현 제도 에서는 남여노소 모삭꾼들 집합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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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2.29 07:13:53
참신하고 능력있는 40대 이하 세대들을 공천하여 땅 바닥에 떨어진 정치권에 대한 실망을 회복하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찬성하고 지지하나 아쉽지만 그렇게 하고 싶어도 안타깝게 인재풀이 부족한 걸 어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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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02.29 05:21:14
조선일보 언론의 자유를 외치면서 국민의힘당에 불리한 댓글을 못 달개 하려며는 댓글 기능을 없에라 국민의힘당 40이하 공천은 당선이 어려운 호남.서울에 공천 늙은이들 기존정치인들에게 무엇을 기대 할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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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ong05
2024.02.29 05:08:04
조용하길래 밀실에서 은밀하게 청년,여성 등을 대거배출 감동스런 한동훈식 공천을 할 줄 알았다.그런데 더 퇴보라니.국힘에 많은 기대를 거는 사람들 어깨힘이 쭉 빠진다.기성의원이라고 나이 많다고 배제하자는 건 아니다.그런데 조용한 감동없는 추천으로 뽑힌 이분들 면면이 그 얼굴이다.새로운 비전,혁신 변화,탁월한 역량을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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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4.02.29 07:45:13
시대 변화가 동훈에 의해 빨라지고 있는 중. 민주당은 망해가는 과정 중. 국힘은 동훈이 겨우 끌고 가는 중. 국민이 원하는 방향. 일반 국민 같은 국회의원. 이번 선거가 그 신호인 듯 하네요. 민주당 고문 들 두려워 떠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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