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국에서 4년 정도 머물렀구요,
현재는 서울에 있습니다.
사실, '영국 사랑'이라는 카페에 들어온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방문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 자신이 컴퓨터와 그다지 친하지 않은 게 첫번째 이유였죠.
제가 공부했던 Kent Instititute 카페에도
가입만 해놓고 아이디도 기억못해서,
한참후에 학교 동생들이
찾아줬을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3,4개월 전 한국에 돌아와서,
MA를 준비한다는 핑계로 백수생활을 하면서
영국 사랑에 정말 자주 들어오게 되었죠.
다른 회원님들과 마찬가지로,
저역시 영국생활에 최선을 다했고,
그리운 추억들도 많았기에,
이 카페에서 회원님들 글 읽으면서
같이 웃고, 감동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글 두어번은 자연스럽게 올리게 되더군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다른 게시판에
베이커 스트리트에 있는 수녀님 기숙사와
소호에 있는 몬테인 스쿨에 대한 문의에 대한
답글을 올린 적이 있었죠.
제 기억으로는 한 달에 한 번 꼴이었던 것 같아요.
이런 문제가 발생했던 게.
늘 이 게시판이 이런 식으로 뒤집어(?)졌던 게.
영국에 있는 유학생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영국에 있는 한국여학생들을 편협한 시각으로 매도하고,
운영진들의 상업성을 의심하고 비방하는 글들로 도배되었던 일들이...
거의 주기적으로 반복되더군요.
그리고 거기엔,
늘 어떤 한 분(?)이 축으로 계시던군요.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그리고 눈에 띄는 빨간 제목들......
저도 맘 속으로 하고 싶은 말, 굴뚝같았지만,
참았습니다. 제 성격이 내성적이라
저는 어느 모임에 가도 제자신을 드러내는 편이 아니거든요.
늘 주변인에 가깝고, '관조자'랄까.
나쁘게 말하면 '방관자'에 가깝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의견을 피력하고 싶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그 축이 되시는 '어떤 분'께서 진짜 원하는 건,
관심끄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다른 회원들이 리플을 달면 달수록,
반박하면 반박할수록
오히려 더 신나서 즐겨하시는 모습.
그래서 전 오히려 무반응이 상책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죠.
(이건, 저만의 생각인지요?)
근데, 얼마 전
또다시 비슷한 말투, 비슷한 내용의 글을 읽었을 때
전 추정했죠. 다른 아이디로 가입한 그 '어떤 분'일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새 아이디의 그 분은 불과 이틀 전에 가입했더군요.
이번 만큼은
침묵하고 싶지 않았기에
저도 한 마디 했습니다.
하지 말아야 했는데,
그 '어떤 분'께 끝까지 무관심했어야했는데.
그리고 다시......
지난 달처럼,
지지난 달처럼
그 '어떤 분'이 바라던 대로
이 게시판이 다시 시끄러워졌습니다.
마치 껀수를 잡은 양,
저는 졸지에 운영진, 아니면 운영진 측근이 되었고,
심지어는 제 밥그릇이 어쩌고 하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밥그릇이라....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운영진의 해명 및 내역공개,
도우미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의
진솔한 고백들......
JICJJA님과 MANDU님의 글,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한차례 잠잠해진건지,
마음 한 구석이 허탈하군요.
결국은 또다시 그 '어떤 분'의 농간에
놀림감이 되어버린 듯한 생각이 듭니다.
그 '어떤 분'!
그리고 운영진에게 의혹있으신 분들!
진심으로 문제 해결을 원하신다면
정모에 나가셔서 직접 물어보세요.
아니면, 도우미가 되셔서
영국 사랑의 관리에 참여하시던가.
그리고 그 '어떤 분'께서 쓰신
만오천명의 회원이 이 카페의 주인이라는 표현,
듣기에 나쁘지 않네요.
그럼, 저도 주인이라는 소리인데,
저를 정말로 위해주신다면
밑도 끝도 없는 피곤한 말장난 더이상 하지 말아주시고요.
아니면,
운영진의 상업성이 의심되지 않는
100% 순수한 영국 관련 카페에 가시던가,
아니면 하나 차리시던가.
하지만,
기억하세요.
유학원이 스폰서를 주고싶을 만큼,
그때문에 오히려 논란이 일만큼,
카페를 활발하게 이만큼 꾸려오는데
운영진이 쏟아부은 3년의 노력과 시간들을.......
카페 게시글
이런 저런 이야기
영국 사랑과 운영진, 그리고 어떤 '한 사람'에 대한 나의 생각
joyce
추천 0
조회 179
03.05.05 02:47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내용요약하믄 3년간 이카페는 우리가 키웠다고만...
그리고 그어떤분 어떤분 어떤분이 누구요?>??속시원하게 말씀하시오.
내가 어떤분이다!!!!!...ㅋㅋㅋ 성이 어 이름이 떤분...ㅋ
래쳐오빠 이야긴가보네요..지금 중요한것이 래쳐인가 아닌가 인가여? 자기들 불리하다싶으면 그냥 래쳐라고 뒤집어쒸우면 끝날것이라고 생각하는 운영진의 얄팍한 생각....
운영진이 쏟아부은 3년의 노력과 시간들......흐음...
총회원중 몇%인지모르나 다수결로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