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UHD TV의 대중화를 가로 막는 삼성-LG

[이군배]

HD방송이 대중화 되는 데는 6~7년 정도 걸렸고, HDTV의 대중화도 비슷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방송과 TV수상기는 상호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UHD TV도 UHD방송이 시작이 되어야만, UHD TV의 대중화가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HD방송이 첫 시작되던 때에, HDTV는 거의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헌데, UHD방송은 아직 방송방식조차 확정을 짓지 못하였는데도, UHD TV는 5개국에서 50여종이나 이미 출시가 되어 있고, 8~9월에도 상당수의 UHD TV가 출시될 전망입니다.

>>>나라별 UHD TV 출시현황 및 가격비교
국가	제조사	인치별 가격대
한국	삼성전자/LG전자	55" 530만원~710만원 65" 778만원~1030만원 84(85)"  1,900~2,500만원
일본	소니/도비사/샤프	55" 440만원 / 58" 411만원 60" 598만원 / 65" 753만원 70" 737만원 / 84" 1,900만원~
미국	세이키/비지오	39" 77만원 / 50" 121만원 55" 200만원 전후 65" 400만원 전후 70"500만원대 예상
대만	치메이	50" 223만원 65" 412만원
중국	TCL/하이센스/하이얼/콩가/동방/스카이웍스	39" 70만원~ 50" 150만원 전후 55" 200만원 전후 58" 250만원 전후 65" 400만원대 84" 1,800만원~
특기 사항	삼성-LG가 55"/65" UHD TV의 가격을 인하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일본에 비해서는 10~20%정도 고가이고, 미국-중국(대만)에 비해서는 2배 이상 고가이며, UHD TV와 HDTV의 부품 가격차가 크지 않아, 삼성-LG의 UHD TV가격은 브랜드 이점을 감안하더라도, 30~40%이상은 거품이 있는 가격이라고 보여 집니다.

특히 UHD TV의 가격이 국내를 제외하면, HDTV의 가격정도에 출시가 되고 있어, 과연 이게 정상적인 시장 상황인가 할 정도로, 전무가들 조차 의아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UHD TV의 저가 전략에 대해, 품질 하자를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디지털 제품의 특성상 품질은 큰 차이가 없으며, 특히 UHD TV에 사용되는 부품이 HDTV와 가격차이가 없기 때문에, 저가 UHD TV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정상적인 UHD TV가격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삼성-LG의 UHD TV가격이 잘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UHD TV를 정상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TV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이 HDTV를 구입할 바에는 같은 가격에, UHD TV를 구입하라는 전략인데, 이는 UHD콘텐츠가 없다는 점을 희석 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입니다.

작금의 UHD TV가격을 보면, 상황에 따라서는 HDTV의 종말이 1~2년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섣부를 예상이라고 치부하실 수도 있겠으나, HDTV와 UHD TV의 가가격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제조사들이 UHD TV와 HDTV를 동시에 생산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HDTV의 조기 단종 론은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헌데, 국내 UHD TV시장은 해외시장의 분위기와는 정 반대 입니다. 국내 TV시장은 삼성-LG가 97%이상을 독과점 하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러다보니, 국내 TV가격은 세계에서 최고로 비쌉니다. 그러다보니, 삼성-LG가 UHD TV도 세계 최고가로 출시를 하였는데, 특히 LG의 UHD TV가격은 미친 가격에 출시가 되어,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원성을 샀습니다.

그러자, LG는 55"/65" UHD TV를 출시한지 한 달 만에, 기존 UHD TV의 일부 기능을 낮추어, UHD TV의 가격을 인하를 하자, 삼성도 곧바로 55"/65" UHD TV가격 인하를 한다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양사가 UHD TV의 가격을 인하를 하였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일본에 비해서는 10~20%, 미국-중국-대만에 비해서는 2배나 비싼 가격이기에, 삼성-LG의 인하된 UHD TV의 가격엔 아직도 30~40%의 거품이 낀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국내 UHD TV의 대중화에 있어, 가장 큰 장애 요소는, 여전히 2배나 비싼 삼성-LG의 UHD TV의 가격이, 국내 UHD TV 대중화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드렸지만, 그동안 우리는 UHD TV의 대중화가 UHD방송(콘텐츠)이라고 보아 왔지만, 현 시점에선, UHD TV의 대중화는, 가격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삼성-LG의 UHD TV가격은 우리나라 UHD TV 대중화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UHD TV의 대중화가 UHD TV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대중화가 발 빠르게 가고 있으나, 실질적인 대중화는 UHD방송의 실시가 진정한 UHD TV의 대중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UHD방송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국내 4K UHD TV & UHD방송 관련  주요 사안
일시	주요 내용	비고
2012.08	LG전자 84인치 UHD TV출시 →LCD(LED)형	2천 5백만원 (84LM9600)
2012.11.09	KBS 지상파 UHD실험방송 실시	국내 UHD방송 첫 실험방송(1달)
2013.01	삼성전자 85인치 UHD TV출시 →LCD(LED)형	4천만원 (85S9)
2013.05.10      ~10.15	KBS 2차 UHD실험방송 실시	3840x2160@60Hz
2013.07	삼성-LG 55"/65" UHD TV출시→LCD(LED)형	삼성	640만원 (55F9000)
			890만원 (65F9000)
		LG	720만원 (55LA9700)
			1090만원 (65LA9700)
2013.07.17	케이블TV UHD시범방송 실시	2014년 UHD시험방송 2015년 UHD본방송
2013.08	LG 55"/65" UHD TV출시→LCD(LED)형 / 7월 출시 제품에 일부 성능을 낮추어 가격인하	590만원 (55LA9650)
		890만원 (65LA9650)
2013.08.16	위성(KT스카이라이프) UHD실험방송 실시	2014년 UHD시험방송 2015년 UHD본방송

위 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내 UHD방송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척이 되고 있습니다. UHD TV의 가격 인하로, 수상기에 대한 대중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척이 되면서, 방송사들의 UHD방송 진행 일정도 상당수 당기고 있는 것인데, 문제는 UHD방송의 핵심인 지상파 UHD방송이 집단이기주의로 가면서, UHD본방송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료보편적인 방송이라고 자청하는 지상파방송사들이 UHD방송은 자신들이 주도를 해야 한다며, 유료방송사들의 UHD방송 조기 실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는데, 문제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UHD방송을 진행한다면서, MMS(다채널)방송까지 검토를 하고 있어, 지상파 UHD방송의 최대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HD방송때 이루지 못한 MMS방송을 UHD방송에서는 초기부터 넣겠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즉, UHD방송 1채널의 화질(질감)을 떨어트려, 그 남는 용량으로 HD급 4개 채널, 즉, MMS방송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지상파 난시청 문제입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난시청 문제를 해소를 해놓고, 국민 누구나 안테나 하나로 가정에서 지상파 U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무료 보편적인 UHD방송이 된다면, 지상파 방송사들이 UHD방송을 주도해야 한다고 하겠지만, 난시청에. MMS방송까지 이야기로 하는 상황에서, 지상파 UHD방송에 지지를 보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다수의 세대가 유료방송으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는 상황에서, KBS는 수신료까지 인상을 요구하고, 난시청을 해소하지도 못한재, 시청자들에게 전가되는 유료방송 재전송료 문제는 뒷전인 채, UHD방송을 주도하겠다는 지상파 방송사들이야 말로, UHD방송 활성화의 최대 장애 요소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자국민들의 애국적 TV구입 덕분에, 세계 1~2등이 된 삼성-LG가, 1~2등이 되어서도, 자국민에 대한 배려 없이, 세계 최고가로 UHD TV를 출시함으로서, 국내 UHD TV대중화의 장애가 되고, 지상파에 대한 무한 지지를 보냈던 국민(시청자)을 위한 방송 보다는, 자신들 이익에만 집착하는 지상파 UHD방송은, UHD TV 대중화의 최대 장애 업체이자, 장애 방송사들입니다.

삼성-LG는 지체 없이, 지금의 UHD TV가격을 30~40%인하를 하고,  지상파 방송사들은 국민(시청자)이 신뢰하는 UHD방송을 조속히 진행해 주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세계 1~2등은 모래성과 같은 것이며,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UHD방송은, 허울뿐인 지상파 UHD방송입니다. 국민(시청자)과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삼성-LG와 지상파방송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박종봉]

더 작은 인치는 의미가 없을까요?

[이군배]

현재 이 부분 때문에, 카페에서 일부 회원님들이 55"/65" UHD TV의 무용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게십니다. 즉, UHD TV는 그 화질 차이를 느끼려면, 80인치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십니다. 하지만, 이는 좀 아닌듯 보입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 우리들이 보고 있는 55"/65"에서 HD급 화질이 오히려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이유는. 지금 백화점 같은곳에 전시된 55"/65" UHD TV의 화질과 HDTV의 화질을 비교해 보면 답은 금새 나옵니다. 즉, 55"/65" TV를 시청하기에 적절한 2m 50cm정도에서 양쪽 모두 UHD소스를 재생해서 본다면, 55"/65" UHD TV와 55"/65" HDTV의 화질은 확연이 구분이 가능하고,

[이군배]

어지간한 사람들 대부분도 그 차이를 느끼실수 있습니다. / 참고로 현재 UHD패널이 과연 얼마나 작아질수 있겠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현재 대중화된 Full HD급 스마트폰을 가지고 생상을 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현존 5인치 Full HD스마트폰이 440ppi라는 점을 감안하면, 4K UHD는 10인치, 8K UHD는 20인치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허나 이러한 사이즈는 UHD 동영상 화질을 느끼기가 힘들기 때문에, 제가 지난번 자유게시판 11411번 "HD TV의 적정화면 사이즈는?"라는 그을 드렸듯이, 적정 시청거리라면, HDTV는 23"~42"가 적당할것 같고, 4K UHD TV는 46"~85"가 적당할것 같고, 8K UHD TV는 85"~150"가 적당할 것같습니다.

[전수현]

제 글이 왜 2번씩이아 삭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삭제도 하지 않았는데, 그러네요. 올린 글이 "삼성이 UHDTV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를 하였는데, 이 참에 확좀 내렸으면 합니다. 55인치 300만원, 65인치 500만원 정도. ㅋ.ㅋ." 였는데...

[이군배]

그러게요.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글이 없으니, 좀 이상하긴 해서 답글을 아래로 옮기 겠습니다.

[이군배]

현재 다나와 최저가 기준 삼성 55" 527만원, 65인치 753만원 정도 합니다. 200만원씩만 인하를 해준다면, 가능할것 같은데, 삼성이 지난번 OLED TV때 500만원 이상 인하를 하였기 때문에, 불가능하지만도 않을것 같은데, 문제는 OLED TV는 워낙에 고가이고, 수요도 없어서, 가능하였을것 같은데, 삼성이 55"/65" UHD TYV가격을 200만원씩 인하를 한다면, HDTV가격에 대한 전면 조정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국내 TV가격이 워낙에 거품이 많았기 때문에, UHD TV의 가격과 함께 HDTV의 가격도 함께 인하를 해준다면, 국내 TV가격과 마국의 TV가격이 거의 같아지지 않을까 여겨 집니다.

[이군배]

삼성이 이제는 자국민을 위해서, 세계 1등 TV업체의 면모를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기대아닌, 기대를 해봅니다.

[정해석]

결국 답은 3D도 가능한 중국제품이나 미국의 vasio인것 같은데 이들 제품을 해외구매 방식이 아니고 그들 회사가 직접 한국에 들여와 판매하고 A/S도 해주는 그런 판매가 기대해도 되는지 그리고 그게 언제쯤인지 알고 싶네요.

[이군배]

제대로 보신것 같습니다. / 지금과 같이 삼성-LG가 국내 TV시장의 97%이상을 독과점한 상황에선 가격인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떡하든 해외 여러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 들어와야, 국내 TV시장의 가격이 정상적으로 돌아 갑니다. 물론, 현재 소니와 중국의 하이얼이 들어와 있긴 하지만, 소니는 삼성-LG가 세계적으로 잘나가던 시기에 눌렸고, 하이얼은 제품의 품질이 부족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국내 시장에 진출한 것이 문제 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UHD TV에서 어느정도 해소가 되면서, 먼저 진출한 두 회사의 재기가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래서 중국이나 미국의 TV제조사들이 2014년엔 어떤 형태로든

[이군배]

국내에 진출을 할 것이고, 국내 중소기업들도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UHD TV를 출시할수 있기 때문에, 삼성-LG의 TV사업은 본격적으로 가격 싸움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삼성-LG는 국내 중소TV업체들을 패널(부품)과 3D스마트TV 기능을 무기로 중소기업을 무너 뜨려 왔지만, 이제 3D TV와 스마트TV(구굴TV)를 중소기업들이 만들수 있기 때문에, 삼성-LG와 경쟁을 해볼만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삼성-LG가 이런 국내외 시장의 변화 기류를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삼성-LG의 독과점 상황은, 우리나라 UHD TV 대중화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희호]

정말 지당한 말씀입니다-
제조사들의 반성이 당연한것이 애국심이 강한 40대이상의 연령층의 의식이 변하면 저들의 인지도가 어떻게 됨은 뻔한일임이 앞날에 닥아왔나 봅니다.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자국민의 주머니털기는 이제는 안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