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be I love You(출처: 유투브)
쿵
쿵
쿵!
그 때,
갑자기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황급히 떨어지는 둘
와씨..다행히 키스는 만회함ㅅㅂ
얼어있는 얌을 뒤로 한 채
급하게 방을 빠져 나오는 킴
방금 내가 뭔 짓거리를..; 킴도 현타 거하게 맞은 표정임
문 두들겨서 분위기 박살내준 귀요미는
'인' 이모였음!
이모 큰일하셨어..
근데 이모 표정이 심상찮음
코끝이 붉어진 채 울먹이는 이모
갑자기 찾아온 이모 얼굴을 살피니
눈물이 잔뜩 맺혀 있음
방콕(태국의 수도)에서부터 이곳까지
직접 차를 몰고 꽤 먼 거리를 달려 온 이모
뭔일이시지..
뭔 일 있는 거죠 이모.. 누가 이랬어요
눈물을 뚝뚝 흘리는 이모 ㅠㅠㅠ
"내 맘에 꼭 드는 사람을 찾았는데..
그래서..내 맘을 홀랑 다 줘버렸는데..
갑자기 그의 아내가 나타난거야.."
유부남인 줄도 모르고 짝사랑했던 거ㅠ
알고 보니 남자에게는 아내가 있었고,
상처만 잔뜩 입은 채 도망치듯
방콕을 떠나 킴에게 온 이모
인 이모의 말을 듣고 있던 얌은 철렁함..
이모의 처지가 꼭 제 처지와도 같았던 것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인 킴이 나타나서
얌도 킴에게 맘을 홀랑 다 줘버렸는데
킴에게는 이미 파이가 있음..
암튼 당분간 여기서 묵겠다는 이모
예쓰.. 이모 오래오래 묵어가셔요
그래야 얌이 킴한테 딴 짓 못하지여,,
다음 날 오전,
농장으로 출근한 킴과 얌
"벌레는 그냥 두자. 별로 많지도 않은데.
생태계를 위해서 살려주자^-^"
식물을 상하게 하는 벌레를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얌과 달리
킴은 식물에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걍 살려두자는 입장임
"ㄴㄴ이건 문제라구. 벌레들이 작물들을
다 먹어 버릴 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냥 두니?"
얌은 소중히 기른 식물에
무단 침입한 벌레가 못마땅함
그 날 오후,
혼자 앉아 우쿨렐레
뚱가띵가하는 인 이모에게
간식과 커피를 챙겨주는 얌
내가 여기 며칠 있어보니까
킴이 점심시간에 밥도 안 먹고..
어디 갔는지 안 보이던데.. 뭔 일 있음??
사실..... 킴이 일 빼먹고 지 여친 만나러 갔거든여..ㅎㅎ
킴 근황을 말해주는 얌
엥? 그 먼 찬타부리(파이가 인턴십하는 지방 이름)까지???? 그거 앎? 킴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안다면.. 킴은 죽은 목숨..
딸 등신인 킴 아빠도
무책임한 건 칼 같이 혼내는 타입
"사실 제 잘못도 있음.. 만약 그날
제가 숙소에 있었더라면 킴 대신 택배를
받아서 챙겼을 텐데.. 그랬다면 조 사장님도
눈치 못 채셨을 건데요 ㅠㅠ.."
이 타이밍에 킴을 보호해줄 필요는 없..
잠만;;
오호라
요것 봐라..?
인이모 돌직구ㅋㅋㅋㅋㅋㅋ
에구구 내 조카여.. 너는 어쩌려고 얘까지 홀렸니..
"전 그냥..킴 곁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그 애를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게..그냥 킴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ㅅ^"
아...얌이 킴한테 빠져도 너무 빠짐ㅠㅠㅠㅠㅠ
생각만 해도 좋은지 혼자 실실
? 묻는 말에나 대답해주겠니 아 그래서 킴 좋아하냐고 안 좋아하냐고
돌려 말하는 거 싫어하는 이모ㅋㅋㅋ
이미 파이가 있는 킴에게 마음을 품은 얌이나
아내가 있는지도 모르고 좋아한 인이모나
어찌 보면 같은 처지......
동병상련을 느낀 인 이모가 얌을 위로하면서도
좋은 타이밍이 아니란 걸 짚어 줌
한편.. 찬타부리에서는..
그렇게 킴이 가버리고 연락도 안되고
우울한 파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혼자서 일하고 있는 메사와 마주침
그 때 이후로 메미커플도 아직 화해 안 했나봄
펑펑 울던 미나와는 대조적으로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메사 모습에 의아한 파이
킴과 연락도 안 되고..혹시라도 킴을 잃을까봐 난 무서워 죽겠는데..넌 미나를 잃는 게 두렵지 않음?
"미나를 위해서 내가 지금 일하고 있잖아.
이 시기만 지나면 미나도 날 이해해줄 거니까 걱정 없음"
파이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메사
"그럼 만약에 말야..
니가 미나한테 철벽 치면서 다투는 이 때,
미나한테 새로운 사람이 생기면..
그래도 괜찮음?"
파이는 지금 킴과 자신의
관계를 묻고 있는 것과 같음
전화 통화로 알게 된 얌의 존재 때문에
피가 바싹바싹 마르는 파이
혹시라도 얌이 자신과 킴의 관계를 깨뜨릴까봐..
불안에 잠긴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파이
"둘 사이의 문제라면 괜찮아. 하지만
제 3자가 낀 문제라면.. 심각한 거지."
메사의 말에 왈칵, 안색이 변하는 파이
킴과 자신의 관계에
분명한 위기가 찾아왔음을 깨달은 듯..
그렇게 또 며칠이 흐르고,
태국 북부에서 열리는 '러이끄라통 축제날'
얌과 함께 축제에 가져갈
'끄라통'을 만들고 있는 킴
(*꽃잎으로 장식한
'끄라통'에 불을 밝혀서
강에 띄우고 소원을 비는 날)
나 오늘 조 사장이랑 술 한 잔 할 거
킴 너는 얌이랑 둘이서 축제에 다녀 오렴ㅎ
"이모.. 몸도 안 좋으신 분이..
새벽 두시까지는 들어오세요 알겠져 이모"
싫다는 이모와 아웅다웅하는 킴
ㅋㅋㅋㅋㅋㅋㅋㅋ
얌이 이상하게 만들고 있으니까
킴이 고쳐줌
왜 가르쳐주냐고.. 혼자서! 스스로!! 해야 실력이 늘지ㅡㅡ
읭?
킴이랑 인 이모 존나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싸와디카~ 안녕ㅎㅎㅎ
이모는 급하게 인사하는데.. 킴은 완전 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태파악 불가능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손부터 떼라,,ㅡㅡ
아 미친 웃음도 안 나네
파이도 저 손 봤음;
헐... 어....
쪼그라들었던 킴
정신줄 붙잡고 손 놓음
킴 단속을 위해 직접 찾아온 파이!
다음 편에 계속!!!!
이제 완결까지 5편 남았네요
완결까지 쭉쭉 달릴게요
문제시 잽싸게 피드백
첫댓글 선댓
만났구만!!!!!!!!!! 얌을 쳐내버려!!!!!
빨리빨리ㅋㅋㅋㅋㅋ 근데 얌도 이쁘당..
아아아아 ㅠ ㅜ 윌케재밌ㄴ
으어어ㅓㅓㅓㅇ어아아어ㅓ
ㅠㅠ
흡...킴그라지말라능ㅠㅠ
꺄오 잘왔다파이
파이조녜......킴 너가 얌이랑 ㅋㅣ스했으면난진짜 너가너무싫었을거야ㅠㅠㅠ
아 아앗ㄴㅇㄴ앙라를 글쓴이 끊는거 짱잘햌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222
빨리 철벽보스가 되라고!!!!!!!!!!!!! ! ! ! ! ! ! ! ! !
졸잼
ㅠㅠㅠ근데 얌도 나쁘진않아...
알고보면 불썅 ㅠㅠㅠ
222파이만나러간 킴 때문에 마음 아픈데 자기만의방식으로(불 고장난거 손보기)하면서 부담스럽지않게 잘해주고,거기다 킴이 들이댓는데 거기서 더 이용?해서 진행하지도않고 ㅠㅠ
예전의 킴처럼 마음아플꺼야
+킴이 파이 좋아하는거아니까 전의 킴 마음보다 더 아프면 더 아팟지 덜하진 않을듯 ㅠ
킴 저게 호ㅓㄱ구냥 왜저러니..
워후.... 근데 진짜 솔직히 킴이 잘못했네..ㅠ 생긴게 잘못..ㅋ
그냥셋다안나빠..ㅠㅠㅠㅠㅠㅠ다이해가서짜즈유ㅠ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왜여기서끊긴거야ㅠㅠㅠㅠ
아 글쓴이 대박이다 부연설명도 디게 잘해주고 영화 한편을 자세히 다 본것같애 으악 다음편이시급하다ㅠㅠㅠㅠㅠ엉엉엉 너무 좋아
킴.....
ㅠㅠㅠ얌은 그냥 졸라 착한듯ㅠㅠㅠㅠ킴이 나빠보임ㅠㅜㅠㅜㅠ
진짜 설명 세세하게 해줘서 고마워ㅎㅎ
후 ...킴....
파이왓다파이
파이와따!!!!!!!
킴 존빡ㄱ
얌 한테뭐라고 안했으면 ㅠㅠ
파이만나러간 킴 때문에 마음 아픈데 자기만의방식으로(불 고장난거 손보기)하면서 부담스럽지않게 잘해주고,거기다 킴이 들이댓는데 거기서 더 이용?해서 진행하지도않고 ㅠㅠ
예전의 킴처럼 마음아플꺼야
+킴이 파이 좋아하는거아니까 전의 킴 마음보다 더 아프면 더 아팟지 덜하진 않을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