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굴하게

[한베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낮에

굴비장수가 마이크로 굴비 사라고
크게 외쳤다

하도 시끄러워서 굴비를 사주면
다른 동네로 간다고 해서 굴비를 몽땅 사주었는데 조금 뒤에

게사셔요! 꽃게가 왔습니다 !라고
더 크게 외쳤다

[이튼이]

비가와 멀리 가기 싫어
굴비장수가 베도님집에
하루 터 잡을 작정을 해
게까지 팔았나 봅니다ㅎ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한베도]

반갑습니다 이튼이님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세요 ㅎㅎ

[진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비범하게
굴리면서
하루종일
게임해요

[한베도]

감사합니다
진솔님
게임중독이시네요 ㅎㅎ

[이 프란치스코]

비슷한 사람끼리 두리뭉실 살아가요
굴레를 벗어나지 아니하고 즐거웁게
하늘아래 멋찐삶 즐기면서 살아가요
게을러도 괜찮아 우리들인데 어때요

[한베도]

반갑습니다
치스코님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세요

[이 프란치스코]

🍂 가을의 결실 🍂

지은이 / 윤 대중

가는세월 붙둘수가 없네요
고장난 벽시계는 시간을
멈추게는 할지라도

인생시계는 자연의 이치는
녹슬고 퇴색되어 변화물쌍
세속이라 금같은 시간 속에

잘 익어가는 벼이삭 처럼
머리숙여 황금물결 이루는
가을의 행복을 거두소서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들 합니다
아침이슬 처럼 맺혔다가 사라지는기 인생
찰나의 백구과극 [白駒過隙] 처럼 어느새 중년
지나간 靑春의 봄날은 이 가을녘에 추수가 아니겠는가 ?!

백구과극 [白駒過隙]: 백마가 문틈으로 지나가듯 세월이 빨리 흘러간다는 고사성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