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쌍둥이 돼지국밥
전화 : 051-628-7020
위치 : 대연사거리에서 유엔공원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좌측
워낙에 유명한 집이라 따로 소개를 안해줘도 될만한 집. 과장 안하고 주변에서 택시타고 "쌍둥이 가주세요" 하면 가주는 집. 돼지요리를 별로 안 즐기는 지라 잘 안다니지만 국밥이 생각나면 늘 가던집. 작년 초쯤인가 재작년 연말쯤 가고 한번도 안가서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것도 야심한 밤에 배가 너무 고파(어차피 밤을 샐 예정이었기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녀석들이 국밥이 땡긴다고 하길래 전화를 해보니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영업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이렇게 늦은 밤인데도 손님이 많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집중에 하나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손님이 많은 곳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전혀 공감 안가는 집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늦은 밤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런...가격이 올랐다. 마지막에 왔을때만해도 수육백반이 6,000원이었는데 천원이나 올랐구나. 좀 진득하게 앉아서 수육 시켜놓고 술도 한잔 해보고 싶은 집인데 항상 손님이 많아서 민폐가 될까봐 그러지 못한다. 수육백반 4개 주문.
시험기간에 여러번 폭풍을 몰고온 '학점파괴자'
오른팔 '교', 늦은 시간까지 하는 근로로 인해 야밤에 언제나 밥달라고 난리.
기본 찬들 소개가보자. 국밥집에 필수인 새우젓. 어라 근데 왜이리 지저분하지? 그냥 넘어가자. 근데 새우젓갈 상태가 좋지는 않다. 알이 너무 작다. 집에서 육젓만 봐서 그런가?
국밥류는 김치류가 맛있으면 맛이 배가 된다. 이 집 김치 맛이 좋다. 근데 이 집에 올때마다 궁금한건 처음 나오는 김치는 맛있는데 리필을 하면 맛이 달라진다. 나만 느끼는 건가? 김치를 두 처음용 리필용 두 종류를 담그는 건가? 그런 수고를 할 리가 없는데 말이다.
사람들이 국밥에 많이 넣어먹는 정구지. 국에 이것저것 들어가는거 안좋아해서 필자는 따로 먹는다. 특별할건 없다.
이게 2인용 찬. 오른쪽에도 똑같이 세팅해준다. 아래쪽에 초간장과 와사비 소스에 고기를 찍어먹으면 나름 잘 어울린다.
수육 4인분. 항정살과 다리살인듯. 나름 푸짐하다. 이 집의 주메뉴인데 고기가 아주 부드럽다. 고기 질 자체가 아주 좋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잘 삶아 냈다. 소주 한잔이 절실히 필요한데 시험기간이라 꾹 참는다.
따라나오는 국밥. 여기도 고기가 제법 들었다. 제법 호불호가 갈리는 국물. 내입에는 딱이다. 원래 간이 좀 되서 나오는건지 아니면 늦은 시간이라 국물이 쪼라 들어서 그런지 따로 간을 안해도 거의 맞다.
이렇게 한상. 다들 배가 고파 정신없이 먹고 있으니 마감전에 고기가 조금 남았는지 말도 안했는데 고기도 더 주시고 별로 안바빠서 반찬도 알아서 리필해준다. 식사시간에는 받아보지 못하는 서비스? 역시 음식점은 한가할때 가야하나보다. 오랜만의 방문인데도 여전히 만족시켜준 집. 예전에는 고기랑 국물도 얘기하면 리필해 줬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첫댓글 고딩때 술마실일있으면 이집에서 수백으로 안주많이 햇엇던 집이네요 ㅋㅋㅋ
헉...고등학생 한테도 술을 파는 집인가요?
국물맛도 그렇고 점점 평범해지는듯해서 아쉬운 가게중 하나임욥..허나 항정수육은 아직도 일품~
우음...전 비계를 좋아하진 않아서 항상 살코기 섞어달라고 해서 먹습니다. 이 집이 평범해진다기보다 다른 집들이 맛있어지는거겠죠? :)
여긴 예전부터 아주 유명한 곳이죠...줄 서서 먹기로도 유명하구요^^
아주 늦게 가니까 줄을 안서도 되더군요 :)
오~ 국물이 정말 진해보입니다....
아주 진합니다. 여러 색다른 맛도 나구요. :)
와~ 정말 상세하게. ㅋ 저도 가보고싶어요~
너무 기대는 안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
진짜 학생때부터 먹던곳.. 그때는 배고파서 먹었고.. 수백 시키면 항정+ 국밥에도 고기가 있어서 좋았졌죠... 근데 대가리 크고 가니깐 요즘엔 실망을 많이 합니다. 맞은편 국밥집도 장원인가? 수백에 항정
마니 주고 쌍둥이처럼 국에도 몇점 고기가 ㅎㅎ 국물은 앞집이 나은거 같네요
지인 중에 한분도 맞은편집이 더 맛있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항상 거기만 가신다고.. 기다리기 싫어서 한번 갔다가 완전 단골이 됐다고 하더군요.
이집이 아주 아주 유명하던데..아직 가보진 못했네요 기대됩니다..가야공원 쪽만큼 맛있을까? ^.^
가야공원쪽은 제가 안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녀석한테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가야공원 바로 앞에 사는 녀석이 있어서요 :)
수육 고기가 아주 좋아 보이네요 ^&^
아주 부드럽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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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집이군요 :)
기대하시면 후회도 많이할집 왜이집이 유명한지 모르는 사람중한명임
정말 호불호가 확실한 집이군요. :)
저는 반대네요, 제 입엔 부산최고 국물맛입니다...ㅋ
조방에 하동집가서 먹어보세요.. 그럼 왜 제가 이말하는지알겁니다.
하동집은 어렸을쩍 아버지와 함께 가보고 안가봤는데 조만간 가볼게요~
저역시 호불호...ㅋㅋ 고기는 부드럽더라구요..^^
항정살 수육은 참 좋은데, 국밥에 대한 제 점수는요. ㅎㅎ
고기는 부드러운데,고기에 누린네가 자꾸 나서 이젠 안가게 되더군요....누린네 난다고 어줌마 한테 얘기했는데,그걸로 끝이더군요..아줌마들이 바쁘셔도 불친절하진 않으시지만,자꾸만 맛이 갈수록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젠 안녕~~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