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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마돈나>류덕환-무엇이든 될 수 있는 욕심 많은 소년 |
<천하장사마돈나>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살도 찌워야 하고, 씨름도 배워야 하고,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가 표현하는 깊은 감정연기도 선보여야 한다. 한 가지만 도전하는 것도 어려운데, 여러 가지로 새롭게 도전해야 했던 <천하장사마돈나>의 오동구 역할을 류덕환은 “너무나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아역배우로 시작해서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류덕환. 연기에 대한 욕심과 자신의 삶에 대해 강단을 지닌 그가연기에 대해 품고 있는 애정을 살짝 들어봤다. |
‘류덕환’에서 ‘오동구’로, 다시 ‘류덕환’으로 |
류덕환은 ‘동구’라는 이름과 유난히 인연이 깊다. <천하장사마돈나>의 ‘오동구’ 이전에도 <어린 신부>에서 ‘서동구’, 연극 <웰컴 투 동막골>의 꼬맹이 ‘동구’를 맡은 바 있다. 그래서일까, 처음부터 느낌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사실 <천하장사마돈나>의 이해영 이해준 감독은 류덕환을 오동구 역할로 캐스팅하기 주저했다고 한다. 가진 건 힘밖에 없는 오동구, 씨름선수대회에 나가 천하장사가 되어야 하는 오동구 역할로 류덕환은 너무도 왜소한 체격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감독님, 저 살 찌울 수 있어요. 제가 꼭 하게 해주세요.” 류덕환은 오동구가 되기 위해 무려 27킬로그램을 찌우기 시작했다. 원래 50킬로그램이었던 그는 합숙을 하면서 무조건 먹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약간 근육이 있는 동그스름한 몸매를 만들어야 했기에 근육 운동도 겸했다. “살을 찌웠을 때는 저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어요.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어우, 오늘 영화 보니까….” 살을 찌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가장 난관은 씨름을 연마하는 것. ‘씨름은 정말 어려운 운동’이라고 심각한 눈빛으로 강조하는 류덕환의 말마따나 영화 속에서 씨름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운동보다 훨씬 역동적으로 표현된, 수많은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스포츠였다. “제가 한 것은 씨름이 아니에요. 씨름을 따라한 것뿐이죠” 씨름을 배우는 것에 비하면 젖꼭지를 크게 만드는 분장을 하면서 드는 민망함 정도는 애교랄까. 그렇게 힘들게 오동구로 변신했던 류덕환은 영화 촬영 후 다시 한 달 반 만에 24킬로그램을 감량하고 산뜻하게 류덕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루 8시간을 운동에 매진했다는 그의 말에서 그의 숨겨진 독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
여자가 되고 싶은 오동구, 그 간절함 |
오동구의 역할은 외적인 고생도 컸지만 내적인 노력 역시 컸다. 이미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인물이기에 항시 여성스러움을 표현해야만 했다. “여성분들을 잘 관찰했죠. 가만 보니까 여성분들은 손동작이 섬세하더라고요. 젓가락으로 뭘 집어 먹을 때도 입에 넣고 있는 시간이 길다든가, 손가락이나 손목을 수시로 움직인다든가 하는.” 눈물 연기도 여러 번 찍어야 했다. 남자배우들의 눈물 연기가 참다 참다 못해 토해내는 눈물이라면, 오동구는 여자이면서 동시에 남자이기에 눈물 연기의 색깔도 달라야 했다. “몽정을 하고 나서 흘리는 눈물과 엄마에게 심경을 말하면서 흘리는 눈물, 아빠에게 화장하는 모습을 들켰을 때의 눈물이 다 각각 의미가 다르죠. 그래도 동구는 이미 자신을 여자라고 여겨 눈물 흘리는 데 남자처럼 거부감이 있지는 않다고 판단했어요.” 영화 속 동구는 ‘여자인 원래 모습을 찾아야 한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는 인물. 그러면서도 여성성과 상반된 씨름을 통해 그 목표를 이뤄야 하는 아이러니를 경험한다. “동구는 분명 씨름에 강한 매력을 느꼈어요. 주장과의 교감과 씨름 자체에 대한 매력. 그러나 원래 목표가 더 강했던 거죠.” 영화의 마지막 신에서 동구는 멋진 차림새를 하고 마돈나의 ‘Like a Virgin’을 부른다. 자신의 꿈을 이뤄낸 동구와 ‘온몸 바쳐 영화를 찍었다’는 류덕환은 어딘지 닮아 있다. |
연기자 류덕환이 가야 할 길 |
류덕환은 아역배우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기 위해 연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어느샌가 또래 아역배우들을 보며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연기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열등감이 들면서 오기가 생기는 거예요. 저 친구들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 같이 활동하던 아역배우들이 백성현, 박지미, 문근영, 이런 친구들이었죠. 그렇게 오기를 갖고 하다가 아버지의 반대가 있어서 잠깐 휴식을 취했었죠. 그리고 난 후 중학교 때 박광현, 장진 감독님 만나 <내 나이키>를 하면서 다른 생각을 갖게 됐어요. 아, 연기가 단지 누구를 이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구나. 그러면서 ‘이 일은 정말 놓치면 안 되겠구나’라고 느꼈죠.” 류덕환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배우다. 그리고 류덕환이 가야 할 길은 그리 쉬운 길이 아니다. 아역배우 출신 배우들이 성인연기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무리한 변신을 하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지켜봐 왔고, 작은 체구에 동안인 외모 때문에 캐릭터에 제한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류덕환은 그 모든 섣부른 염려를 단호히 거부한다.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요. 임수정 선배 같은 경우에도 나이보다 매우 동안이지만 여러 역할을 맡고 있잖아요. 전 제가 맡는 캐릭터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자신 있어요. 이건 정말 장담할 수 있습니다.” 생애 첫 주연작인 <천하장사마돈나>를 하면서 류덕환은 연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꿈꾼다. 물론 연출에도 관심이 있고, 다른 공부도 하고 싶지만 관객들에게 ‘공부할 줄 아는 똑똑한 배우’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욕심만큼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
정수진 기자 2006.08.22
내가 너때메 요즘 생활이 안돼 덕환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 좀 가만 내버려두면 안되겠니..흑흑.. 사랑해..저놔해..돈그야.. |
첫댓글 아..진정 사귀고 싶음.. 근데 키가 어느 정도 되요? ㅋㅋ
165에요..캐안습..하지만 신하균 형이 키 작아도 멋진 연기자가 될수있다고 그랬다면서 막 기사에 인터뷰했던데 ㅋㅋㅋ 캐 귀여워용~!!
7센치 차이난다.. 그래도 좋음~ ㅋㅋ 동구야~ 나랑 사귀쟈~
20kg뺏다던데..ㅋ
살빼니까 그냥 그래;; 마돈나에서 그 통통한 몸이 너무 귀여웠는데 연기도 잘하고 다 웃기지만 특히나 그 간지럼 잘피는 아저씨랑 매일 꿈을 바꾸는 친구 짱 웃겨 ㅋㅋㅋㅋ
친구 진짜 ,ㅎㅎ 힙합동아리에 랩했을때가 최고, 목걸이 간지,ㅎㅎㅎㅎ
괜찮아 나보단 커...
세상에.. 얘가 동막골에서 그 사투리쓰던 애에요?? 강혜정이랑 잘 놀던 그 꼬맹이??
꼬맹이말구여....강혜정좋아하는인민군남자애...정재영이랑 같이 다니던
강혜정이 양말 벗어서 얼굴 닦아줬던 인민군이요 ㅋㅋㅋㅋㅋ
오돈그.... 저나해...
마리이야기에서 주인공 남자애 목소리도 얘라고 난 그 목소리때부터 좋아했어
통통하니가 쳐귀엽던데ㅋㅋ동글동글한것이ㅋㅋㅋㅋ
살빠지니까 오돈그 느낌 전혀 안나서 낯설어....... 착하고 귀여운데 너무너무 측은했던 오돈그~~
기대하겟어 ㅋㅋ
난 니가 너무좋아. 내 맘속에 너 뿌니야 저놔해 오동그 쩌놔좡사 대야지
이만기~이봉걸~오동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