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pann.nate.com/talk/341378228
안녕하세요.
방탈죄송합니다. 지금너무 어이가없어서요... 조언을 구하고자 여기에 글을씁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가 남자친구를 처음만날때는 162-48키로정도로 평범?상체가 말라서 늘씬한편이였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를 만나고 자주 데이트를 하다보니 5-8키로정도가 쪄서 53-55를 왔다갔다거립니다.
저는 사실 예전보다 살이 조금 찌긴했지만 흉할정도는아니라고 생각하고 이제~ 봄됬으닌깐 살빼야지라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데이트할때는 살좀 더 쪄라~~ 보기좋다~~ 오구오구 잘먹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사람입니다
살에 대해 살쪘으닌깐 빼라이런식으로 언급도 안한사람이고요.
저희가 자주만나는데.주5회정도?
저랑 남자친구가 자영업 (서로 다른직종)하다보니 저녁에 만날때도있고 낮에만날때도있었어요.
근데 한.. 한달전? 이월?? 그때부터 남자친구가 텀블러에 나주려고 싸왓다고 요즘 춥지~ 이러면서
커피와 율무차 이런종류를 데이트때마다 싸오거나, 밖에서 만날때는 미리 테이크아웃커피나,
보틀에 담긴 생과일주스 등을 포장하여 저에게 줬습니다.
저는 너무 고마웠고요.
근데 이상하게 뭔가 심장이 빨리뛰고,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거에요.
입도 자꾸마르고 잠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입맛도없어지고
곱창을 제가 많이 좋아하는데 곱창을 봐도 먹고싶은 생각이 안들정도요
아침에는 기립성빈혈처럼 두번정도 쓰러졌습니다
(일어나면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비틀거리면서 쓰러지면 5-10초뒤에 앞이보이더라고요)
처음에 어디가 아픈가해서 남자친구와 병원도 갔지만
별다른 이상이없다고만 소견을 들었습니다
근데 엊그제 카페에서 커피두잔을 시키고 제가 전화통화할일이있어서 잠깐나갔다온다고했는데
메모지에 적어놓은게 필요해서 다시 바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그 다이소 약통???6분할되어있는?? 그런통에서 하얀색 가루를 제 커피에 붓는걸 봤어요.
제가 뭐냐고 물어보닌깐 처음에 말을 못했어요.
제가 무슨 최음제같은거냐고 뭐냐고 지금 뭐하냐고 미친거아니냐고
경찰불러서 이거조사하기전에 빨리말하러고 일커진다고 말하닌깐 식욕억제제래요.
그것도 알약으로 된거 빻아서 가지고 다녔던거에요
물에 타도 잘녹으라고..
제가 살쪄가는 모습이 싫었대요 .
이런말하면 제가화낼까봐 말은못했는데
몰래 이렇게 하면 살이 자연히 빠질수있을거라고 생각했대요.
제가 그부작용에 시달리면서 병원까지 같이 갔을때
태연히 걱정하던 모습이 정말 소름돋았어요
바로헤어지자고하고 집으로왔는데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
이게무슨일인가.. 저런얼굴을하고 저런말을하고 뒤에서 이런짓이나하고있었다니..
그렇게 내가 보기싫게 살이쪘나 싶기도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법적으로 처벌시킬수있나요....
댓글에 처방전이야기가있어서
남자친구가 살집이 있는 편이라서 자기이름으로 받았다고했습니다.
약이름은 디에터민?타민?이고요 나비모양으로 .
부작용 검색해보닌깐 기억력감퇴,심장두근거림,빈혈등
위험한 약이였어요.
나비모양 하얀알약..디에타민이네요;; 저 애기낳고 출근해야 하는데 살 안빠져서 그거 처방받고 먹다가 퇴근길 운전하다 대형사고 날뻔했어요. 그렇게 부작용이 심한약인줄 알았음 안먹었을거예요. 그냥 목이좀 마를수 있다 메슥거림이 있을수 있다 그럼 반알만 먹어라 이정도 말만 하길래 심각하게 생각 안했는데 하루 두번 먹으라는거 저녁때만 식욕이 왕성하길래 퇴근 한시간전에 한알만 먹었었는데 눈앞이 핑핑돌고 캄캄하고 어지럽고 메슥거리고 입안이 바짝바짝마르고... 엄청 졸릴때 막 눈 감기는거 있죠? 잠이오는것도 아닌데 그것처럼 눈이 막 감기고 땅이 막 솟구치고 차가 붕 뜨는기분... 퇴근길에 시댁에 들러 애기태우고 집까지 다시 가야 하는데 시댁까지도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고 결국 그날 시댁에서 자고 출근했어요. 아니 잠도 거의 못잤네요;; 부작용에 불면증도 있는거 아시죠? 낮에 커피도 엄청 마신데다가 약까지해서 잠도 못자고 심장뛰고 메슥거리고 입은쓰고...다시떠올려도 최악이였어요 ㅠㅠ약값도 비싼데 미련없이 버렸네요; 그거 살 많~이 찐사람들 의학적으로 초반에 체중줄여야 할때 쓰는 약인데 요새 너무많이 처방해주는거 같아요. 아무한테나 처방해주진 않지만 남친분 살집이 있다하니 본인이 직접 처방받고 지어왔나보네요; 꼭 신고하시길!!!
그거 저도 가정의학과 가서 처방받아서 먹었는데 170센치인 저도 나비모양 반절만 먹으라고 처방되서나와요. 그것도 아침일찍 먹어야지 불면증에 심장떨림 다 부작용임!!!!! 미친 커피랑 같이 먹으면 진짜 장난 아니었을텐데 ㅜㅜㅠㅠㅜ 그 약 먹을땐 카페인도 웬만해선 먹지 말라하거든요 잠 안오니까 !!!!!!!아 빡친다 미친 ㄸㄹㅇ 새끼가 그거 불법으로 신고 안되나요?!!!! 지가 처방받은거 다른사람이 먹고 ㅡㅡ 우울증 처방약인데 그거!!!! 다이어트때문에 식욕억제제로 용량 적게 복용하는거뿐인디!!!!! 미친 ㅡㅡ 진짜 소름돋네요 안전이별하셔야함!!!!!
첫댓글 헐 뭐 저딴인간이 다있어 미친거아냐..헤어지고 신고하셨으면;;
남자 진짜 처벌받았으면 ㅡㅡ
소름돋아 와...
소름..
와 증거모아서 꼭 고소하길.. 고소한다 해도 맘이 씻겨지진않겠지만... 사랑하는 사람한테 저런 배신이라니.. 얼마나 평생 정신적으로 고통일까.. ㅠㅠ
와..지도 살집있다면서.. 살찌는게 싫으면 차라리 앞에서 얘기를 하지 걱정해주는 척 연기해가며 음침하게 뒤에서 그런짓까지했다는게 소름..
헐;; 와.......
와 진심 레알 소름끼친다..
지는 쪄도 되고 여친은 찌면 안되고?
와..세상 미친놈일세...
안전이별하시길!!
디에타민.. 나도 전에 살때매 먹어본적 있었는데 혈압 확 올라가던데 우와...저 남자 진짜 무서운 인간이다...
와 지도 살 쪄서 처방 받을 수 있는 인간이 여자친구 살을 빼라 한다고??? 어이가 없네
돌았다 진짜...완전 싸이코 아니에요?
미친놈;;; 이거 공포방감인데요;;
반드시 처벌하길
소름. 진짜 기분나쁘다.
여자친구를 이쁜 마네킹같은 존재로 여긴다는 거잖아요. 자기 입맛대로 제어하고
말도 안하고, 심지어 앞에선 칭찬하고는 진짜 싸이코패스
미친...
오ㅓ 진짜 무서운사람이네......
이건 레알 공포방감인데...
다른거 다 떠나서 몰래 약타먹이는게 말이안돼지ㅡㅡ
진짜 ㅁㅊㄴ이네...ㄷㄷㄷㄷㄷ
와 미쳤네..
근데 약은 진짜.. 범죄예요....
남자가 정상이 아니고 어이가 가출할 지경인데 그것도 그렇고 저약... 단순히 식욕억제제라고 생각하면 안되요. 의사들도 웬만하면 처방 잘 안해주려고하는약종류일듯. 심장벌렁거리는데 또 카페인까지 더해졌다면 예민한사람은 사망까지 할 수 있어요. 거기다가 가루낸것도 정말 위험함. ㅠㅠ (+여러분 타이레놀서방정 절대 깨물어먹거나 녹여먹거나 가루내서먹지마세요 반절도안됨. 특히나 서방정은 절대 가루화 쪼개기하시면안됨 )저도 엄마가 한방으로 다이어트약이라면서 사주셔서 몇 첩 먹긴했는데 어질거리고 심장이 쿵광대고해서 바로 중지함
아니근데 지도 살집있으면서 여친은 살찌는걸 싫어해? 그럼 지가 먼저 빼야지. 썩을..
진짜 무섭네,,,,여자분 안전이별하시길 빌어요
하다하다 별 미친놈을 다보네. 괜히 비연애, 비혼 선언 하는 거 아니라니까요 진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