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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토론방 스크랩 시사토론 동아일보 논설위원 - [김순덕 칼럼]한나라당, 유시민 영입 어떤가
진실의옹달샘 추천 0 조회 143 11.05.02 15:26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동아일보 논설위원

 

 

4·27 재·보선의 큰 패자로 꼽히는 인물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이하 유시민)다. 친노(親盧) 성지인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요란한 야권 단일화 끝에 나온 이봉수 참여당 후보가 패하자 온갖 화살이 유시민에게 쏟아진다.

자유·정의 중시하는 우파본색

유시민의 화려한 개인기에 속수무책이던 민주당은 이제야 안심한 듯 백기 들고 들어오면 좋고, 싫으면 말라는 분위기다. 어쨌든 단일화를 주장했던 유시민도 합방 순간 친노 세력의 적자에서 돌아온 탕아로 전락한다는 건 본인이 더 잘 알 터다.

그가 최근에 낸 책 제목처럼 진정 ‘국가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면 이참에 새 정치를 하는 게 그 자신과 국가에 좋다고 나는 본다. 옳은 말도 싸가지 없게 한다고 찍혀 사방에 적을 만들었지만 말인즉슨 옳다는 점은 중요하다. 천안함 사태 때처럼 정략에 따라 말이 달라져 헷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천명(知天命·50세)을 넘어선 그가 언제까지나 재승박덕이라는 소리나 들으며 살 순 없을 것이다.

내가 보는 유시민은 민주당에 맞지 않는다. 첫째는 자유라는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이다. “진보세력이 만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지지 않은 자유는 강자의 이익을 지켜주는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그는 ‘국가란 무엇인가’에 썼다. 물론, 자유를 원하는 것과 똑같이 정의를 실현하는 국가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진보자유주의자라고 했다.

그에 비해 민주당은 정권만 되찾을 수 있다면 종북(從北) 정당도 껴안을 듯한 정당이다. 김정일 집단의 눈치를 보느라 북한인권법 제정에 한사코 반대해 ‘색깔’을 의심케 한다. 평등 복지 평화 환경이 자유보다 훨씬 중요하다며 좌클릭을 거듭하는 노선도 유시민과 같지 않다.

 

자유주의자 유시민은 경제관도 친시장적이다. 2004년 이미 “시장친화성이 강한 정책일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홈페이지에 소개했을 정도다. 유시민한테 노무현의 정치적 경호실장이라고 노회찬 당시 민노당 의원이 비꼰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고 보면 그가 친노 세력의 적자가 맞는지 궁금해진다. 유시민은 2007년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나는 친노 후보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회고록에서 “바람을 잘 일으키는 정치인이 바람직한지는 생각해 볼 일”이라며 그에게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진짜 친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은 “유시민은 친노가 아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런데도 참여당 대표를 맡아 ‘노 정부 계승’을 강조한 건 2012년 대선에서 자신이 야권통합 후보가 돼야 한다는 계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우파논객 변희재는 “한나라당과 같은 노선에 있으면서 정권탈환만을 위해 좌파정당과 손잡은 기회주의”라고 유시민을 비판했다.

상상력 빈곤 정당에 자극제 될 듯

홀로 설 수도, 야권통합을 외칠 수도 없이 딱해진 유시민 같은 처지가 지금 한나라당이다. 좁혀 말하면 친이(親李)계이고 꼭 집어 말하면 이명박 대통령(MB)의 상황이 그렇다. 그나마 유시민은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린 뒤 침묵에 들어갔지만 여당과 청와대는 서로 남 탓하느라 사생결단이다.

1년 전 6·2 지방선거 뒤 “왜 여권 쪽엔 이광재 안희정 같은 사람이 없느냐”고 한탄했던 MB나 한나라당은 당장 유시민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가는 당마다 쓰러뜨린 그런 연탄가스를?” 하며 경악하는 사람이 있다면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시를 들려주고 싶다. 충성심이든, 신념이든, 마키아벨리적 계산에서든, 자신이 하는 일에 유시민만큼 치열한 결기를 보인 인물이 여권엔 없다. 한나라당이 구애해야 할 개혁성향의 젊은층, 수도권 유권자의 관심을 모으는 데도 딱 맞다.

유시민은 2005년 노 대통령이 꺼낸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지지하면서 “공생해야 한다. 우리 정치 사회 문화를 업그레이드해 선진화로 가야 한다”고 했다. 노동 금융 경쟁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선진통상국가이자 대내적으론 사람을 중시하는 사회투자국가를 지향하는 것도 MB정부 비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국가로 가는 전략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필요하다”고, 욕을 먹더라도 말해줄 사람이 있어야 MB정부가 마무리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당연히 유시민은 집중공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큰 죄를 지었다”고 한 말이 진심이었다면, 이제는 정치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과연 옳은 일인가’를 숙고해 행동하기 바란다. 날뛰는 미꾸라지면 더 좋다. 상상력 빈곤에 허덕이는 웰빙 한나라당에 자극제가 될 수 있다. 한나라당 출신 손학규가 민주당에서 기회를 잡았듯이 유시민이 한나라당에서 손학규 이상의 몫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김순덕 논설위원 yuri@donga.com

리 칼럼 -

우려하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서는지 모르겠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호실장?

그러한 믿음에 반신반의를 하면서도 유시민인데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관심도 가졌다.

사람을 대하면서 사람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또 한 번 대한민국의 국민이 시행착오를 일으킨다면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 불행의 시초는 김영삼 전 통일민주당 대표다.

3당합당으로 인해서 독재권력에 백기투항한 김영삼.

그래도 그의 철학을 믿었기에 너그럽게 보아주었다.

그러나 그의행태는 민주주의라는 껍데기를 쓴 허상에 불과했다.

이땅의 쓰레기 정치위에 몸만 얹어버린 그의철학.

그를 믿고 따랐던 수많은 민주적 동지들이 하루 아침에 모두 똥통에 빠져버린 것이다.

그들 집단이 추구하던 민주주의와 가치관은 모두 관속으로 들어가 버렸고.

부정의에 목소리를 울렸어야 할 그들은 침묵했다.

아니, 오히려 더 자신들이 쓰레기 정치를 향유하며 지금의 mb 정권의 심장부에 들어서 있는 것이다.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던 그들은 오히려 역사를 거스르는 뉴라이트 집단 속의 핵심 인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오류를 집고 넘어가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유시민.......

동아일보 논설위원조차 유시민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그의 논조는 한나라당과 mb 정부에 있어서 딱 맞는 시대정신과 신념이라는 것이다.

적을 통해서 내편을 알아본다고 했다.

물론, 유시민 흔들기의 정략적인 술수 일수도 있다.

하지만 신념을 거론한다는 것은 이미 유시민은 어느 정도 강을 건너고 있지는 않을까 내심 우려가 생긴다.

윗글 파란색으로 강조한 글은 없지도 않은 사실 이기 때문이다.

만약 유시민 참여당 대표가 한나라당으로 들어간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여 그를 따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행여 그를 따라 한나라당에 입성한다면 우리는 또 한 번 민주세력이 똥통에 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우려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유시민........

자유주의자.

친 시장주의자.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진보는?

민주노동당,진보정당과 함께 국정에 관하여 이야기가 될 수 있을까?

결국은 반목일텐데......

그런데 왜 그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포장한 것일까?

그것은 내가 그를 주시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이른바 색안경을 끼었다고 해두자.

하지만 그가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이미지 메이킹 하려고 애쓴다는 점에 조금은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할까.

사람은 옆에 있으면 동요되리라는 것을 믿는 전제하에 그렇게 신뢰를 보냈다.

노무현 대통령 사후에 그는 장시간 집필활동을 했다.

그리고 그 결정체인 책도 냈다.

 

뜨악 ~

 

그래, 말보다 더 무서운 것이 글이다.

말은 그때그때 변할 수 있지만 책은 변할 수가 없다.

그 글에서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순덕은 그를 간파했다.

한나라당과 맞는 사람.

한나라당으로 와야하고 mb 정부에서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했다.

 

적을 통해서 내편을 알아볼 수 있다고 서두에 그렇게 썼다.

이것이 내가 유시민에 대한 반신반의의 결정체이다.

버들유(柳).

나역시 버들유(柳)가의 한 사람이다.

그 호감도는 타성(他性)의 사람보다 더 클 것이다.

지금 유시민 참여당 대표는 김해乙의 보궐선거의 패배로 숙고에 들어갔다.

자기 반성이 있다면 그는 많은 시간을 인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가 집필에 들어가기를 바란다.

그를 진정으로 아끼는 많은 민주세력에게 그 세력이 다시는 똥통에 들어가지 않을 환골탈퇴를 해야 할 것이다.

아직 그를 관심있게 보고 있는 내 입장에서 긴 시간 새로이 어떤 책이 쓰여져 나오기를 갈망한다.

 

2011.05.02

 

까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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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5.02 16:46

    첫댓글 까투리님/유시민씨와 한번 소주나 드신후에.... 동아 논설위원의 말만 .... 에라이~~~

  • 작성자 11.05.07 22:02

    유시민 대표는 이상과 현실이 그 어느 정치가들 보다 넓고 깊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 만큼 다수의 사람들에게 그 지기를 충분히 이해시켜주어야 하는 것, 그 또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
    그것을 속시원하게 표방하라는 것이죠.
    반드시 이해시켜야할 사명도 있구요.
    그래야만 큰 길로 나설 수가 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1.05.07 21:57

    제가 유시민 대표를 모욕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사람을 모욕하고 있는 김순덕에게 하이킥을 날려주십사하는 채근입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를...

  • 11.05.02 19:02

    저 여자, 유시민씨가 마음에있는 모양 입니다.무식한것이.....참내,

  • 작성자 11.05.07 22:06

    제가 분명 김순덕을 옹호하는 그런 놈은 절대 아니라는 것 믿어주시겠죠.
    이 기사가 유시민 대표를 자극하길 나는 바랍니다.
    즉..
    명쾌한 풀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아직은 그에대한 논평이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유시민 대표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고 대응해주길 더 바란다는 것이죠.
    아직 없습니다.

  • 11.05.02 23:33

    중앙일보에 밥숟가락 얹은 순덕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까투리는 누구인가 어디서 그런 지저분한 발상을 하는가

  • 작성자 11.05.07 21:49

    제 이야기는 유시민 대표의 진보를 표방하면서도 진보의 논리와 괴리가 많다는 것에대해 한사람의 관심자로서 우려스럽다는 점입니다.
    유시민 전 대표는 해명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제의.
    이 점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유시민 대표의 비토세력에 대한 껴안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 11.05.09 15:39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제의는 노대통령이 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이 왜 짚고 넢어가야 하는 것인가요. 당시 노대통령의 순수한 제안인 대연정이 정통성에 어떤 흠결사항인지 말씀해 주십시요.

  • 작성자 11.05.09 19:04

    노 대통령께서 연정제의를 하셨죠.
    그 발언의 시초는 바로 유시민 대표의 구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발언은 하셨지만.

  • 11.05.10 13:30

    대연정 제의 자체의 흠결 사항이 무엇인가요? 또한 유시민의 구상이라 하셨는데 세상의 모든 것들은 구상은 모두가 할수 있습니다. 다만 책임있는 자세로 그것을 검토하고 채택하여 발표하신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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