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사이팔사입니다...
다들 편안한 한주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곳은요, 새로 오픈한 가정식 정식전문점입니다.........
가정식정식 전문점 ' 예가 '....전번은 635-8785..........
위치는요, 부산시 남구청 정문에서 비스듬이 보시면 큰 골목이 보입니다......
그 골목 바로안인데요, 들어가시면 왼편에 잘 보입니다.....
주차는 남구청에 하시면 됩니다....30분은 무료이고 시간에 넘어도 저렴합니다....
남구청 정문에서 비스듬이 올려보시면 이 골목이 보입니다....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왼편에 보시면 바로 간판이 보입니다....
원래는 김치, 밑반찬, 제사음식전문점인데요, 식사도 같이 판매하시는거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반부터이구요, 저녁에는 밥시간 지나면 일찍 문 닫으시는걸로 압니다.....
사진이..ㅠㅠ....미안합니다.....
자리에 앉으면서 대충 눌렀더니만.....^^
홀에는 4인용 테이블에 너댓개 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안쪽에 작은 방도 있습니다....
편하신곳으로 앉으시면 됩니다.....
추석 제사음식 필요하신분들은 연락한번 해보십시요.....
여기는 다른 메뉴는 없고 그냥 가정식 정식 하나뿐입니다.(6,000원).....
자리에 앉으시면 사람수대로 나옵니다.....
반찬구성은 매일 바뀝니다.....
오늘은 미역국과 궁중떡볶이, 고등어구이네요.......
재료는 전부 국내산 쓰십니다.....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대단하신거죠......
주인장께서 전역하시고 이런 가게를 여는게 쉬운일은 아닌데 고생이 많으실듯합니다......
그래도 손님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이정도라면 걱정 안하셔도 되실듯합니다.....
그리고....
정말 말씀대로 친절하십니다.....전부 세분이 운영을 하시는데요, 다 친절하세요.....
제가 폐를 안끼치기위해서 점심시간전에 좀 이르게 갔었는데요, 혼자라고 말씀드렸더니
어서 앉으시라고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사실 밥집에서 점심시간 다 되어가는데 손님이라고 혼자오면, 특히 이런 백반집에서는
좋아하는곳 거의 없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요즘 혼자 밥먹는 사람은 사람취급도 못받죠.....
다니다보니 한사람 손님은 출입금지라고 하는집도 있더군요....별 정신나간 밥집을 다보겠습니다....
그런집들도 맛집이라고 인터넷에 올리는분들 보면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이집은 혼자라도 친절히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더군요......
하나를 보면 둘을 압니다.....
손 닦으라고 주신 물수건과 받침대........
이런게 별거 아닌듯하지만 절대로 별거 아닌게 아닙니다......
좋은평을 듣는집과 그렇지못한집은 이런 소소한것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가정식 정식입니다.....
물론 1인분입니다.....이렇게 주시고 6,000원 받으십니다...
요즘도 이런집이 있나싶더군요......
식기들도 중국산 멜라민그릇이 아니라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
밥좀 보십시요.......
쌀밥과, 수수, 조입니다.......
일일히 이렇게 밥 지으시는것도 참 귀찮은 작업이실텐데 말입니다....
섞어드시거나 따로 드시거나 편하게 하시라는 작은 배려지만 너무나 좋은 시도인거 같습니다......
제가 집에서 미역국을 자주 끓이기때문에 미역국은 잘 압니다......
아주 정성스럽게 잘 끓여내셨구요, 약간 알싸한맛이 있는데 고추인지 다른 식재료를 가미한건지
물어본다는게 깜박했습니다....
요거하나로 그냥 해장해도 되겠더군요.......
이집은 모든 음식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 직접 만드신 반찬들입니다......
고구마 전.......
맥주한잔 생각나더군요......
운이 좋았는지 제가 좋아하는 나물들만 주시네요......^^
궁중 떡볶이......
어설픈 조미료맛이 아닌 독특한 손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혹시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소고기가 제법 들어가 있습니다......
그 소고기가 부채살이라는거.....^^
고등어.....
솔직히 고등어는 미리 해놓으셔서 그런지 감흥이 없었습니다......
12시부터 남구청부터 여기저기 사무실에서 밀려들어오실테니 그때그때 하실수는 없겠죠.......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6,000원짜리 정식에 이런 먹거리를 내주시니 고맙게 먹어야죠......
어릴때 많이 먹었더라면 키가 좀 컸을것을......
지금 후회해봐야 소용없지만....ㅠㅠ.....
잡스럽고 과한 양념이 아니고 조미료가 안들어가서 하나하나 담백합니다.....
흔히 볼수있는 짜고 조미료 칠갑한 반찬들이 아니라 좋습니다.....
향이 참 좋습니다...^^
6,000원주고 먹으려니 좀 죄송스럽더군요.....
역시 고기부터 손이 가는군요...^^
왕년에는 정말 티라노사우루스가 환생한듯했는데, 요즘은 고기 정말 자제하고 있습니다.......
먹었다하면 기본으로 고기 1키로그램에 소주 서너명씩 해치우던 한심한 시절이 있었죠....^^
그때문에 젊은나이에 건강도 해쳤고 말입니다....
미리 비비지마시고 따로따로 밥을 드셔보시면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좋습니다......
처음에는 반찬하고 같이 드셔보세요....
집도 가깝고해서 무지하게 자주 올듯합니다......
참 괜찮은 밥집을 만난거 같습니다.....
이제 비벼봐야죠......
아주 먹음직스럽게 되었네요......
한국사람은 역시 이렇게 먹어줘야 하는거죠......
식사가 마칠때쯤 되면 식혜 한잔 주십니다......
음식 맛은......
이 사진으로 갈음할까 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삼삼한 반찬들이 딱 제 스타일입니다.....
계산하고 나오다보니.......
곧 도착하신다는 예약하신분의 일인상을 미리 이렇게 준비해놓으시는.......
벌레나 먼지 들어갈까봐 이리 하시는거죠.........
모름지기 밥집하는 사람의 마인드가 이정도는 되어야 됩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런 정성이 모여서 손님들께 인정받는 좋은 가게가 되는겁니다.....
밥집은 정성이 반입니다......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요?.....
이집은요......
개업한지 얼마 안되신걸로 아는데요, 아주 멋진 가게가 생겼다고해서 달려가봤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훌륭한 가게라 할수있습니다.....
저는 사실.....
백반이라는 음식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징없고 짜고 자극적인 조미료 칠갑된 반찬들과 성의없는 서빙......
혼자 왔다는 이유로 제 돈내고 밥먹으면서도 항상 미안해야하는 불편함도 질색이구요.....
정말 답답하고 한심한 백반집들이 많죠.....
특히 부평동 충무동쪽은, 점심 바로전에 혼자가보면 아직 밥이 안됬는다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부터
마수도 안했는데 재수없다는 소리까지하는 밥집들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가 안좋아서 장사가 안된다는 소리나 늘어놓고 있죠....
이집은.....
제가 일일히 설명하지 않아도 사진들 보시면 감이 오시지싶습니다....
조미료 일체 사용 안하신 정성스러운 음식들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함으로 무장한
보석같은 가게라고 할수있겠습니다....잘 먹고 왔습니다...
물론 무슨 반찬이 기절초풍하게 맛나거나 눈이 튀어니올만한 무슨 별미가 있는건 아닙니다...
밥이나 반찬에서 진정한 성의가 느껴집니다....거기다 친절하시니 더할나위없죠.....
어머님이 가족들에서 차려주는 밥상이라고 한다면 이해가 가실런지요....
시간나실때 테이블을 돌면서 필요한거 있는지 모자라는거 있는지 물어주시고....
참 기분좋은 집입니다....
제가 나오면서 이런가격으로 남으시는지 여쭈었더니, 많이 팔아야된다고
하시며 웃으시더라구요.....이런집은 정말 계속 잘되야됩니다.....
점심시간은 아무래도 관공서 근처라 붐비지 싶습니다....
예약도 받으시는거 같사오니 여러분이 가시면 미리 예약을 하시고 가시면 좋겠구요.....
근처에 볼일보러 가시거나 정성스러운 가정식 정식이 생각나시면 한번 들려보십시요....
6,000원짜리 정식에서 무슨 기절초풍할 맛만 기대하지 않으신다면, 결코 후회는 안하실껍니다....
적극 추천드립니다....
사장님도 대박나시길 기원하구요 항상 번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9월이라고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합니다....
이러다가 10월되면 금방 겨울로 넘어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첫댓글 맛있겠다 삼색밥이랑 미역국이 맛있어 보인다.
그렇더군요.....
이름 그대로 착한 가게 대박나시길....
번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