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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사커
 
 
 
카페 게시글
…… 국내토크 K리그의 '선수유출' ⓶ - '거상' K리그가 되자 [장문주의]
hyon_tai 추천 0 조회 875 15.08.22 00:00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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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8.22 00:04

    첫댓글 "거상"이라는게 말은 참 쉬움. 해외리그의 알짜 용병을 싸게 데려와서 2년 정도 쓰고 비싸게 판다는 것인데... 일단 "거상"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유능한 현지 스카우터들을 많이 확보해야 해요. 포르투가 가장 대표적인 예인데 얘네들이 굴리고 있는 스카우터가 250명 이랬나? 이 정도는 굴려야 하니 허허...

  • 작성자 15.08.22 00:11

    맞는 말씀입니다... 스카우트망 확보가 쉽지 않죠. 드는 돈도 돈이고... 그래도 좋은 선수들을 외국에서 물어오는 것에 좀 적극적으로 나설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히 좋은 선수들이 해마다 나오고는 있지만 점점 지키기가 힘들어지니...

  • 15.08.22 00:19

    좋은 선수를 물어오는건 좋죠.. 근데 그 선수 계약기간이 얼마냐에 따라서 거상이 될 수도 그냥 빙신이 될 수도 있는건데 검증되지 않은 외인의 경우 장기계약은 양날의검 수준이 아니라 그냥 맨손으로 칼 들고 있는 수준이라 데리고와서 포텐폭발 + 거액이적료획득 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맨손에 칼 쥐고 시작하는것과 같죠. 잘고르면 되지않느냐! 라고 생각한다쳐도 리그 스타일 + 독특한 한국문화 짬뽕으로 향수병 안걸리고 경기에 준주전급 경기에 교체 선발 안가리고 나오기라도 하면 ㄳㄳ... 뭐 그냥 굉장히 어려운 문제같아요. 장기계약의 위험성은 너무나도 크고 그렇다고 단기계약은 본전뽑고 다른 외인 데리고 올정도에 그칠수 있고..

  • 작성자 15.08.22 00:24

    네 동감하는 바입니다. 계약을 길게 맺자니 몇자리 있지도 않은 거 자리 차지하는 똥차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짧으면 잘하자마자 다른 팀으로 가버릴 수도 있으니. 그래도 긍정적인 건 K리그에서 용병 의존도가 점점 낮아지는 느낌이라... 팀에 녹아들 수 있는 기회도 천천히 주고, 계약에서 옵션 등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K리그에서 잘하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 요즘 워낙 중국에서 관심이 많다보니... 액수도 뭐 신경 안 쓰고 지르고. 잘 영입하기만 하면 잭팟이 터지는 느낌이랄까...

  • 15.08.22 00:53

    맞는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북 프런트진이 고작 '14명'이란 기사를 보고 깜짝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아 죄송하긴한데 스카우팅 중간마진(?)으로 타개하기엔 현 보드진이 너무 열악한 상황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무엇보다 염려되는건 그나마 현재 선수들을 좋은 조건에 이적시킬 수 있는건 우리 리그가 그만큼 경쟁력이 있기 때문인데.. 지금처럼 채워지는 속도보다 빠져나가는 속도가 빠른 상황이 지속된다면 리그 자체가 침체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때가되면 지금처럼 '리그 프리미엄'이 붙은 장사는 점차 힘들어질 것 같아요

  • 근데 포르투칼리그같은 경우에는 거상들이 존재하지만 리그 수준이 좋은것은 아니죠. 네덜란드리그는 많은 선수유출이 있어서 리그수준이 떨어지고는 있으나 그래도 자국리그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기때문에 유지될수 있고, 유스시스템은 세계최고수준이죠. 현재 K리그는 대중적인기는 적은데, 아무리 유스시스템과 효율적인 스카우팅을 통해서 거상으로 살아남는다고 해도 그것이 리그수준을 유지 또는 상승시켜주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이 중요하긴하고 방향성은 맞는데, 최종적으로는 대중적인 인기와 빅클럽들이 다른 아시아 갑부팀들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자본력을 키우지 못하면 리그 수준은 떨어지게되있죠.

  • 전반적인 리그의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상위권 팀들의 아챔에서의 좋은 성적과 높은 스쿼드의 질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유소년클럽에 대한 투자효과는 점차늘어나고 있으니 결국 당면한 과제는 스카우팅의 질적개선과 리그흥행, 빅클럽들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 아시아 갑부팀들보다는 구매력은 떨어지겠지만 적어도 어느정도 이상의 큰 자금을 쓸수 있고, 리그 수준이 높고,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리그라면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한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자본력은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유럽대항전만 봐도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들은 거상보다는 사는 쪽입니다. 결국 상위권팀들은 거상의 포지션만으로는 버텨낼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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