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한 게송을 듣더라도 이 청정한 의근으로 갖가지 뜻들을 알아차리거니와 게송을 다 깨치고 나면 여기서 얻은 바를 설하되 한 달 혹은 넉 달 혹은 일 년 내내 그리하리며 ... 오직 한 게송만 들어도 저 지혜인은 그 안에 숨겨진 온갖 말뜻에 통달하여 그 드러난 뜻과 그 참된 뜻을 능히 설하되 한 달 혹은 넉 달 혹은 일 년에 이르리라 뜻의 천이백 공덕을 갖춘 의근을 얻으면 위와 같이 된다고 법사공덕품에서는 말한다. 한 게송을 듣더라도 갖가지 뜻들을 알아차린다고. 한 게송만 들어도 그 안에 숨겨진 온갖 말뜻에 통달하여 그 드러난 뜻과 참된 뜻을 설한다고. 법화경에는 분명 한가지의 뜻만 있는 것이 아니다. 드러난 뜻도 참된 뜻도 있다. 무엇이 드러난 것이고 무엇이 참된 것인가? 그것이 무엇이든 드러났다면 법화경을 읽는 누구라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참된 뜻은 드러나지 않았으니 부처님의 인도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고. 무엇을 먼저 만날까를 생각해보면 드러난 뜻에서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런데 드러난 뜻조차 내 시각으로 변형시킨다면 과연 참된 뜻을 알아차릴 순간이 올까? 그대로 읽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사유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그 사유 또한 억지가 아닌 부처님의 음성을 듣는 과정으로서의 사유여야 한다. 숨겨진 온갖 말뜻에 통달해야 드러난 뜻과 참된 뜻을 알 수 있다. 그러니 법화경을 독송하는 나는 바르게 읽어 드러난 뜻에 닿기를, 바르게 사유하여 참된 뜻에 닿기를 늘 부처님께 발원하리라. 하나를 알았다고 다 안듯이 멈추지 말라. 모든 뜻을 알았을 때 비로소 안다고 말할 수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