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들은 역시 이 역동적인 맛에 키웁니다.
먹이를 보면 저돌적으로 돌진합니다.
참갈겨니가 먹이 경쟁에서는 피라미를 앞섭니다. 물론 참갈겨니도 버들치에겐 뒤집니다만...
먹이는 7초 무렵에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참갈겨니 9마리, 피라미 6마리인데 앞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것은 거의 참갈겨니만 보일 정도로 피라미를 압도합니다.
가을이라 피라미의 발색이 빠지면서 서서히 운동량이 줄어드는 시기인 것도 한 몫할겁니다.
초여름에는 피라미의 먹성이 거의 참갈겨니와 맞먹습니다.
첫댓글 와우~ 엄청나네요~ ^^
피라미의 가슴지느러미가 제가 키워왔던 피라미와는 많이 틀리네요. 피라미들 고향이 궁금합니다. ne타입 참갈겨니와 같은곳에서 채집하셨나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쪽으로 탐어가고 싶네요...ne참갈겨니/hk/피라미 3/3/3 데려올 예정인데 기다리는님이 키우시는 피라미가 탐나네요^^
NE는 의령의 계곡에서 데리고 온 녀석들과 대구 달성군 계곡에서 데리고 온 녀석들이 섞여 있습니다. 덩치가 더 크고 발색이 뚜렷한 쪽이 의령 출신입니다.
피라미들은 양천강 출신인데 정확한 채집 장소는 댓글상에서 밝히기는 좀 곤란하고 꼭 원하시면 쪽지를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왠만하면 비추입니다. 채집지의 수질이 매우 좋지 않아 질병이나 기생충을 달고 갈 확율이 높고 심지어 수조의 다른 물고기들까지 몰살시킬수도 있는 위험이 큰 폭탄들입니다. 채집지 상류에 대규모 돼지 축사가 있어 물에 냄새가 심하고 유기물이 많아서 붕어, 가물치, 피라미의 수와 덩치가 좋은 대신 기생충 등 병도 엄청 많습니다.
제가 이 피라미들의 덩치와 발색에 반해 데려오기를 3-4번 하는 동안 폭탄 맞은 것도 딱 그만큼 됩니다. 이제 지긋지긋해서 포기하려다 이번에 데리고 와서는 무사히 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JBL 울트라 펑크톨을 거의 열흘간 썼고 이제 상당히 좋아졌지만 아직 백점충이 남았는지 가끔 몸을 비빕니다.
물이니 닻벌레니 하는 생소한 외부 기생충들도 양천강 출신 피라미들에겐 흔합니다.
왠만하면 다른데서 채집하시고 좋은 장소 있으면 제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댓글 남겨 주십시오. 한번 뵙고 문제의 장소를 직접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