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면온초등학교를 아시나요 ?
전 두아이를 전학시켜서 사교육없이 즐겁게 놀구 건강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기를 왔습니다.
워낙 유명한 학교라서 명품학교라서 솔직히 많은 기대를하고 온건 사실이지만(겨울엔 스키 보드 학기중엔 골프 그외 다양한 방과후 수업들) 지내면서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조금씩 실망하고 후회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만 내아이들만은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따로 사교육없이 모든것이 학교안에서 이루어 진다는 것이 맘에 들었었지요..
그런데 학교 방과후가 맘에 안든다고 따로 모여서 이좁은 시골에서 그룹으로 스터디를 하고 있더라구요
더 중요한건 원래 살던 곳으로 2-3년후에는 돌아가야하는데 그때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여기 온 이유들이 뭘까요 ?
학원하나 없던 이 시골에 학원은 아니지만 조금씩 과외 성격의 스터디 그룹들이 생기고 있네요
엄마들은 여전히 아이들 시간맞춰 픽업해서 여기저기로 돌리고있고
그냥 아이들은 해떨어질때까지 열심히 노는게 저는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
첫댓글 아! 저 알아요. 남편이 작년엔 횡계에서 근무 했구요. 지금은 강릉으로 발령났어요. 몇년째 주말부부하고 있는데 우리 부부가 교육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는데 얼마전 남편이 말해줬어요. 폐교 위기까지 갔다 지금은 서로 못들어가서 안달 난 명품학교라고 헌데 실상은 다른가 보네요.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외국에 나가도 한국사람들은 학원을 만든다더니....
결국엔 그렇게 돌아가는군요..ㅜㅜ 역시 소신가지고 살기 힘든 세상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