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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목요일(13km, 200km)
샛터 --마석구간--500미터 인터벌 훈련.
8회--1분 48초, 1분 46초, 1분 45초, 1분 50초, 1분 46초,
1분 47초, 1분 47초, 1분 45초.
일요일 훈련하고나서 3일 연짱 휴식했다.
월요일은 휴식하는 날이라서 쉬었건만
화요일 저녁에 약속이 있어 운동을 하지 못했고
어제 수요일도 모임이 있어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삼복더위에 땡볕에서 인터벌 훈련을 했다.
인터벌 훈련한답시고 지난주 수요일 첫 회로 시작을 했는데
두번째 만에 그만둘수 없어서 땀 뻘뻘 흘리며 훈련을 했다.
시간도 하루중 가장 무더운 오후 3시. 정말 더웠다.
조깅으로 2km를 달리는데 숨이 턱턱 막힌다. 이거 오늘 훈련을 해야하나
말아햐 하는 생각으로 잠시 갈등을 했지만, 내일부터 휴가기에 부담없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 과감하게 훈련을 했다.
첫세트는 간보기로 달려보았는데, 500미터 1분 48초가 찍힌다.
그래서 오늘 인터벌 훈련 기준점을 1분 50초 이내로 잡았다.
이후로 정말 빡시게 달렸다. 눈썹이 휘날릴 정도로~~ㅎㅎ
5세트 달리고 나니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그래도 이에 굴하지 않고
8세트를 채웠다. 사실 오늘 10세트를 목표로 했는데, 부상 위험도 있고 해서
겸손하게 8세트로 마무리 했다.
달리기 전에 무척 더울줄 알았는데, 빠르게 달릴때는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
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조깅할때가 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서 7월 훈련은 마무리 됐다. 겨우 200km을 채웠지만 올해 들어 가장 훈련을
적게 한달인 것 같다. 다음 달에는 250km를 목표로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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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일요일(20km, 187km)
대성리--청평 구간---10km 왕복.--20km--1시간 50분 03초.
전반--59분 24초, 후반--50분 39초초.
어제 칼린과 일요훈련 동반주를 약속하고 집에서 6시 40분쯤 출발하여
훈련장소인 대성리에 도착하니 7시가 아직 안됐다. 잠시후 바로 칼린 도착.
오늘은 천천히 달리기로 하고 출발. 페이스는 6분 정도 되는 것 같다.
지난 대회 이야기와 최근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달리다 보니
청평대교를 지나고 유원지를 지나 반환점인 10km 지점을 지난다.
시계를 보니 59분 24초. 정확히 6분 페이스다.
바로 반환을 하여 300미터쯤 달려가니 무사이님과 홍금보님이 벌써 달려와
기다리고 있다. 조금 지나 알리님도 함류하여 그렇게 5명이 함께 달렸다.
달리다 보니 조금씩 빨라진다. 그러다 경쟁의식이 생겼는지 더 빨라진다.
홍금보님과 알리님은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달리고 무사이님, 나, 칼린이
삼각편대를 이루어 달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유원지를 지나면서부터
칼린의 속도가 빨라지고 나도 덩달아 빨리 달려본다. 속도는 4분 30초
페이스가 되는 것 같다.
청평교 근처의 청호마트에서 잠시 멈추어 급수를 하고 다시 5명이 모여서
출발을 했다. 자연스레 앞그룹과 뒤그룹으로 나뉘어지고, 앞에는 홍금보님,
알리님, 무사이님이 5분 30초 정도 페이스로 달리고, 나는 칼린과 다시 6분
페이스 모드로 천천히 달려갔다.
13km 지점에서 약수님이 합류하여 잠시 3명이서 동반주를 했으나 이후
속도를 조금씩 올려서 5분 20초로 1km를 달리고, 14km 지점부터는
대략 4분 50초 페이스로 달렸다. 칼린의 스피드가 무척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씨에 5분 페이스 이내로 달린다는게 쉽지
않은데 4분 50초 지속주도 거뜬히 소화해내는 걸 보니 지구력과 스피드가
많이 향상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오늘 생각보다 빠른 페이스로 그것도 20km를 달린것은 순전히
훈련 파트너인 칼린 덕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달리고 나서 북한강에서 수영을 간단히 하고, 추어탕으로 달리기후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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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토요일(13km. 167km)
여의도--동작대교 지나 6.5km 지점 왕복.
11km 지속주--53분 10초. 2km조깅
6km--28분 23초, 5km--24분 47초.
마석에서 여의도 마포대교 주차장까지 정확히 45분이 걸렸다.
간밤에 내린비로 대지는 촉촉히 젖어있고 새벽의 고속도로는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날씨도 시원하고, 교통도 시원하고......
경쾌한 음악 몇곡을 듣고 나니 여의나루에 도착, 시계를 보니 7시 1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다.
출발지점에는 먼저온 주자들은 이미 출발을 했고, 공암님의 구령에
맞춰, 불차님, 남송님, 치악산님 등등 몇몇분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그리고 출발, 훈련코스는 샛강을 셋트로 달리는 건데, 나는 동작대교
방향으로 달리기로 했다.
그래서 여의도 깃점까지 천천히 달려가서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했다.
대략 12km 정도만 달릴 생각을 하면서, 이왕에 달리는 거 페이스주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대략 4분 50초 정도로 달리기로 하고 천천히 달려갔다.
그래도 초반에는 되도록 천천히 달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자세를 올바르게
하고 주법을 부드럽게 하며서 달려갔다. 원효대교를 지나고 한강대교를 지나니
몸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
그리고 노량대교 진입. 직선으로 뻗은 주로가 러너로 하여금 더 빨리 달리고픈
욕구를 자극한다. 그래도 일단 자제하기로 하고 이븐페이스를 유지한다.
한강변의 아침은 러너들의 달리기로 생동감이 넘친다. 오가며 힘을 외치는 러너들의
구호에 저절로 신이 난다. 그런 신바람으로 속도를 빨리해보지만, 잠시 후 그 속도는
제자리를 잡아가고 호흡소리와 발자국 소리는 그렇게 또 일치가 되어 러너를
부드럽게 앞으로 이동시켜준다.
5km 지점을 지나 다리를 건너니 동작대교가 보이고 이제 6.5km 지점 반환점도
다 왔다는 생각에 힘을 내보지만 토요일 아침 혼자 달리는 러너의 발걸음은
묵직하기만 하다.
드디어 반환, 잠시 멈추어 아리수 한모금 마시고 또 왔던길을 재촉하며 달린다.
바람이 세다. 강풍이다. 바람이 몸을 뒤로 밀어낼듯한 기세다. 바람과 맞서기엔
역부족이다. 잠시 속도를 줄여 바람의 공격을 최소화해본다.
다시 노량대교로 접어드니 바람의 영향이 미치지 않아 달릴만하다.
시원스레 질주하며, 한강대교를 통과하고 원효대교를 지나 여의나루 깃점을
지나 출발점인 마포대교에 도착하여 달리기를 마쳤다.
최근 들어 두번째 토달 참석.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예상을 깨고 많은 러너들이
훈련에 참가를 했다. 벌써부터 춘천 마라톤을 목표로 하여 가을의 전설을 꿈꾸는
러너들의 마음은 훈련자체만으로도 그저 행복한 마음뿐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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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금요일(7km, 154km)
자전거 도로--4km 지속주--19분 12초.
4분 50초, 4분 51초, 4분 50초, 4분 41초.
오늘은 5km 지속주훈련을 계획하고 주로에 나섰다.
일단 천천히 2km를 달린다음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목표 구간타임은 5분정도. 첫 1km 4분 50초가 찍힌다.
적당한 페이스라 생각하고 꾸준하게 그 페이스로 달렸다.
3km를 달리고 나니 급한 용무가 생긴다. 그래서 4km로 마무리 했다.
아침시간이라 그렇게 덥지는 않았고, 간간히 비도 내려 달리는데
상쾌한 기분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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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수요일(10km, 147km)
< 1주차 수요 인터벌 훈련 >
가을 춘천을 대비해서 매주 1회 수요일 인터벌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스피드를 단축하기 위해선 인터벌 훈련이 적절하다는 생각에.
오늘 그 첫번째로 500미터 8세트를 실시했다.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 4세트와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 4세트를 했다.
첫세트부터 무척 힘들다. 그래도 참고 달린다.
인터벌 훈련은 기록보다도 세트를 채우는게 중요하기에 세트에 중점을
두고 달려도 기록욕심을 버릴수가 없다.
속도를 줄여 달리고자 하지만 에너지가 남아 있으면 그대로 밀어부치게
되어 힘이 든다. 내리막 길이라고 별반 다를게 없다.
오히려 오르막보다 더 힘이 드는 것 같다. 내리막은 내리막이라고
더 빨리 달려 내려오기 때문에.
날리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그래도 몸은 가볍게 느껴지네.
이맛에 인터벌 훈련을 하는 건가. ㅎㅎ
< 기록 정리--매 500미터 >
월산리--마석방향 자전거도로
오르막--1분 59초, 2분 01초, 1분 56초, 1분 57초.
내리막--1분 56초, 1분 47초, 1분 49초, 1분 4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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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화요일(7km, 137km)
확실히 아침에는 속도가 나지 않는다.
몸이 이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아침 6시쯤 집에서 출발하여 자전거 도로에 이르러
조깅으로 1km를 천천히 달린다음,
500미터 오르막 500미터 내리막--1km 코스를 빠르게 3회 질주했다.
4분 19초, 4분 17초, 4분 12초가 나왔다.
아무리 오르막이라고 해도, 반대로 내리막이 있기 때문에 4분 정도는
끊어줘야 하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 아침시간이라는 걸
감안한다고 해도 4분 10초대의 기록은 현재의 나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현재실력으로 5km 23분 정도, 10km는 46분 30초 정도.
춘천에서 최소한 작년기록인 3시간 10분대 중반을 달리기 위해선
10km를 43분 정도 달려줘야 하는데 부단한 노력이 아니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피드기 느려지기는 쉽지만 단축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수밖에...
가을의 전설을 위해 다시 한번 운동화끈을 힘껏 동여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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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월요일(휴식, 130km)
여름철 달리기는 힘들다.
이유는 기온이 높아서 쉽게 탈수와 탈증에 노출되고
체온의 증가로 빠른속도로 오랜 지속주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초반 페이스가 무척 중요하다.
초반 페이스를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지속주의 성패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어제 달리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컷오프(CUT OFF)를 하면서 달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
가령 10km 지속주를 한다면 첫 1km 구간기록을 기준으로
그 기록보다 10초 이상 후퇴한다든지, 아니면 그 기록보다
뒤진 기록이 나온다든지,하면 훈련을 멈추는 것이다.
그리고 조깅모드로 전환하는 거다.
기준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정하면 된다.
나의 경우 어제 초반 1km를 너무 빨리 달려서 5km 이후 페이스가
쳐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7km를 달리고 지속주를 중단했다.
만약 이런 마음가짐으로 달리게 된다면 초반에 무리하게 빨리 달리려고 하지 않을거고
또 달리기에 집중을 할수 있어 훈련효과도 높일수 있어 좋고, 스피드 또한 후반에서도
느려지지 않아 기대이상의 훈련효과를 거둘수 있기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포함한 많은 러너들이 대회에서나 훈련에서 늘 초반의 오버페이스로 인하여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 방법으로 훈련을 하게 된다면 초반 오버페이스
극복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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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일요일(9km, 130km)
천클 일요훈련에 참가를 했다.
집에서 8시쯤 출발을 하여 훈련 집결지인 대성리
유원지에 도착하니 8시 15분이다.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1km 조깅을 한뒤 시계의 버튼을 누르고 출발을 했다.
오늘 지속주 거리는 8km, 속도는 대략 5분 페이스.
출발부터 날씨가 더워 천천히 달려야되겠다는 생각으로 달리는데도 몸이
빨라진다. 첫 1km를 달리고 나니 4분 44초다. 목표페이스보다 너무 빠르다.
그 다음 구간에선 속도를 줄이면서 달린다고 생각했는데 또 4분 45초다.
이후 그 페이스대로 그대로 달렸다. 그리고 다음구간에서 다시 4분 44초.
오늘은 대체적으로 페이스가 고른것 같다. 그리고 4km 구간에선
조금 빠른 4분 42초.
반환하여 500미터를 달린뒤 급수를 위해 잠시 쉬고, 다시 달리기.
5km 구간에선 4분 50초. 페이스가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속도가 느려진다는 생각이 든다.
6km 구간 4분 49초.
6km를 달리고 나니 힘이 빠진다. 그래서 1km를 더 달리고 나머지 1km는
조깅을 했다. 달리고 나서 북한강에서 수영을 하고 나니 몸이 개운하다.
회원들과 올갱이 국에 맥주한잔으로 일요일의 여유로음을 누렸다.
7km 지속주--4분 44초, 4분 45초, 4분 44초, 4분 42초, 4분50초,
4분 49초, 4분 58초.--계--38분 0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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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토요일(8km, 121km)
토달--8km
런너스클럽 토달 훈련에 참가를 했다.
집에서 7시쯤 출발하여 여의도 마포대교 아래 토달 훈련 출발지에
도착하니 7시 40분쯤 됐다. 먼저 떼제베 수석총무가 반갑게 맞이한다.
함께 여의도 샛강코스 8km를 천천히 달렸다.
그동안 밀린 이야기도 하고 농담도 주고 받으며 달리니 8km가
금방 달려진다. 골인점에 도착하여 많은 반가운 런클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원주로를 따라 흐르는 수로에 몸을 씻고
피로를 풀었다.
잠시후 여의도 엄니식당으로 이동을 하여 식사를 맛있게 하고
간단히 200회 완주 행사를 했다. 케익에 초를 2개 꼽고 그 옆에 100원짜리를
붙이니 딱 200회가 된다. 요거이 백갈님의 아이디어라고 하니 가이 아이디어
귀재라 아니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큰산님이 직접 제작한 앨범, 앨범에는 하계훈련, 복서기훈련, 그리고 영덕에서
200회 완주 기념사진들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었다. 너무 멋있었고, 큰산님의 애정과
정성이 고스란이 베어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앞으로 나의 소중한 보배가 될 것 같다.
행사를 마치고 함께한 회원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60친구인 소울, 삐사, 최철호와
함께 여의도 잔디 밴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도 나누고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종종 런클 토달 모임에 참석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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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 목요일(10km, 113km)
날씨가 우중충하다.
남쪽 지방에는 비가 온다는데, 여기는 아직......
저녁쯤에는 서울,경기도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긴 한데....
오후 5시쯤 집에서 출발하여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여 대성리 방향으로
5km를 달려 왕복했다.
3일을 쉬어서 그런지 몸 상태는 그런대로 좋아졌는데 신청해논 대회가
없어서 그런지 훈련에 임하는 자세는 느긋하다.
천천히 달리다가, 잠시 걷기도 하고, 그러다가 빨리 달려보기도 하고
그리고 이것저것 생각하며 달렸다.
여름철이라 날씨가 덥기는 덥다. 이럴때는 젖산이 쌓이지 않도록
페이스 조절을 잘 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자칫 지치면 달리기 자체가
싫어질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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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수요일(휴식, 103km)
영덕대회 이후 무척 바빴다.
대회후기를 쓸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그래서 간단한 소감문으로 대체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후기를 썼다.
200회 완주도 이제 역사의 한페이지로 남게 됐다.
많은 추억을 남겼고 많은 분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교감을 나뉼수 있어서 좋았다.
어제까지 이틀 풀 쉬었으니 오늘쯤이면 달리기를
했어야 했는데, 쉬는 김에 푹 쉬기로 하고 휴식을 취했다.
내일부터는 다시 달리기를 시작해야겠다.
벌써 상반기에 14회를 완주했으니 올해 달릴거 전반기에
다 달린 것 같다.
후반기에는 스피드를 보강하여 춘천, 중앙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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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일요일(42km,103km )
< 영덕 마라톤 대회 후기 >
오늘은 200회 완주의 날.
어제 오전 친구들과 모여 함께 이동하여 울진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다 되어간다. 울진에 사는 효종이를 만나 울진 신라비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서 잠시 바닷가 해변을 둘러본뒤 전주, 안동, 서울에서
친구들이 차례로 도착--대략 20명쯤 되는 것 같다.
일단 횟집으로 이동하여 즐겁게 식사를 한뒤 저녁 9시쯤 고래불 해수욕장으로
갔다.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해변가에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함께 어울려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그렇게 해변에서 낭만적인 밤을 보내고
자정쯤 잠을 청했다.
숙박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소년 수련관에서 했는데, 시설이 참으로 좋았다.
주변환경도 쾌적하였고, 숙소 바로앞에 백사장과 바다가 인접해 있어서 더욱 좋았다.
서둘러 일어나니 아침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저녁늦게 잤는데도 다들 일찍 일어났다. 먼저 샤워를 하고 복장을 갖추고
1km 정도 떨어진 고래블 해수욕장 바로 앞 대회장으로 이동을 했다.
6시 30분이 넘어가니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준비해간 맥주와 막걸리를 아이스 박스에 넎고 슈퍼에서 얼음을 사서 넣었다.
그리고 달릴 준비를 했다. 스트레칭도 하고, 가볍게 달려보기도 하고
그리고 여타 달리기에 필요한 사항들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해결해나갔다.
7시쯤 꽃바구니를 들고온 마사달을 만났다. 꽃바구니가 너무 멋지다. 기분이 업되었다.
7시 40분쯤 대회주최측에서 내이름을 호명했다. 단상으로 올라가니 사회자가 소개를 한다.
"오늘 200회 완주사는 김순홍님은 풀코스 200회를 전부 3시간 59분 이내로 달렸으며
단 한개도 4시간이 넘는 기록이 없습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박수소리가
들렸다. 잠시 웅성웅성하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200회 완주 기념패를 받고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여기저기서 손을 내밀며 축하한다고 하니 이제 200회 완주가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아무튼 기분이 좋았다.
8시 정각 대회 출발을 했다. 이 영덕 코스는 오늘이 세번째 달리는 거다.
결코 코스가 쉽지가 않다. 페이스 안배를 잘 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수가 있다.
서브포 200회 완주니까 꼭 서브포를 해야 한다. 만약 서브포를 하지 못하면
서브포 200회는 물건너 가는 거다. 조금 긴장이 됐다.
일단 목표는 3시간 50분에서 55분 정도로 잡았다. 전반 1시간 55분 정도.
그리고 후반, 2시간 정도. 그저 잘 달려지기를 바랄뿐이다.
출발하면서 친구들에게 서브포를 목표로 달린다고 하니 10여명이 따라 붙었다.
첫 1km를 5분 30초 정도에 통과를 했다. 그리고 그 페이스로 꾸준히 달렸다.
5km를 통과하면서 시계를 보니 26분 31초다. 딱 5분 20초 정도 페이스다.
적당한 페이스라고 생각되어 그 페이스로 꾸준히 달렸다.
5km를 넘어가니 동반주 하는 친구들이 5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7km를 넘어가니
김종택, 이수대, 박호희, 그리고 나까지 4명이다. 날씨가 덥고 오르막 코스를
달리니 따라오지 못한 것 같다. 기다렸다 함께 갈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이 어떨지 몰라 그대로 달려가기로 했다.
10km 지점에 통과하며 시계를 보니 25분 42초다. 5분 8초대로 속도가 빨라졌다.
잘 따라오던 대구의 박호희 친구가 처지기 시작한다. 이제 나까지 3명이다.
정말 이 두명은 끝까지 함께 가야하는데 걱정이다. 이수대는 3시간 10분대의 주자이고
김종택은 3시간 20분대의 주자인데, 한여름이고 게다가 코스도 어려워 끝까지
함께 간다는 것은 장담하기가 어렵다.
15km지점을 26분 정각에 통과했다. 5분 15초 페이스다. 2구간에서 조금빨라져
늦췄던게 유효했던 것 같다. 16km 지점에서 김종택 친구가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
함께 갈려고 속도를 늦추어도 따라오지 못한다. 어쩔수 없이 이수대 친구와 둘이서
역주를 한다.
반환지점인 21.195km 지점까지 계속 오르막이다. 무척 힘든코스다. 반환이후를
생각해서 속도를 조금 늦췄다. 속도를 늦추어도 앞서간 주자들이 뒤로 밀린다.
우리가 가니 우리 뒤에 붙어 레이스를 한다. 2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성주자이다.
이렇게 5명이 무리지어 달린다. 나는 달리면서도 페이스가 여유로웠다.
5분 정도로 달려도 충분한데, 5분 15-20초 정도로 달리니 호흡이 편했다.
그래서 계속 대화를 나누며 달렸다. 한주자는 오늘 첫 풀코스라고 했다.
자세가 좋고 스피드도 좋았다. 하프기록을 물어보니 1시간 32분이라고 했다.
이 친구 이후 38km 지점까지 함께 동행했다.
하프지점을 1시간 50분 정도에 통과했다. 예상보다 5분 빠르다. 그래서 반환이후
다소 여유가 느껴졌다. 날씨는 그렇게 덥지 않았다. 레이스 내내 구름이 끼었었고
기온도 30도 까지는 오르지 않은 것 같다. 구간 구간 바람이 뒤에서 불면
덥게 느껴졌고, 바람이 앞에서 불면 시원하게 느껴졌다.
코스가 어렵긴 하지만 경치는 참으로 아름다웠다. 11km지점까지 해안선을
따라 달리기에 시야가 확트여서 좋았고, 내륙코스에선 한적한 시골길이
꽃길로 단장이 되어 있어서 마치 화훼공원을 달리는 느낌이 들었다.
25km 지점을 통과하니 몸이 피로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출발전부터
오늘 25km 지점부터는 힘들기에 정신무장을 하자고 다짐을 해서인지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동반주 하는 이수대 친구가 걱정이 됐다.
아니나 다를까 30km 지점부터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아직은 쌩쌩하다.
그러나 35km 지점부터 페이스가 느려지기 시작한다. 속도를 조금씩 줄이면서
함께 동반주를 즐겼다. 시계를 보니 서브포는 여유가 있었다. 만약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정속도로 달리면 30분대로 들어갈 수 있을것 같다.
남은 거리 5km, 남은거리 4km, 3km가 조금 더 남은 지점에 이르자
뒤따라 오던 강릉의 김경철 친구고 합류를 했다. 자연스럽게 이수대 친구는
뒤로 밀려났다. 2km 정도 남은 지점에서 친구들이 한명씩 기다리고 있다가
함께 동반주를 시작했다. 기분이 업 되었다.
구령을 부치며 가볍게 달렸다. 500미터 남은 지점에 많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프랜카드를 앞으로 펼치며 골인점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갔다.
많은 관중들의 박수와 함성, 그리고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으며 그렇게 골인을 했다.
많은 아는 분들과 악수를 나누며 축하인사를 건네 받고 있는데 불현듯 머리에
떠오르는 38km 까지 동반주를 했던 이수대 친구. 아~~친구를 데려와야 겠다.
그리고 다시 주로로 달려갔다. 그러나 친구는 보이지 않았다.
1km 지점을 더 갔는데도 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포기를 했나?
그러나 잠시후 먼곳에서 머리를 숙이고 걸어오는 이수대 친구~~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니 멋적은 듯 달려온다.
그리고 10km 지점까지 함께 달렸던 박호희 친구도 합류를 했다.
그렇게 셋이서 손을 잡고 골인점을 통과했다.
함께 사진찍고 나서 쥐마클 부스로 이동을 하여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200회 완주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해수욕장에서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대회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200회 서브포 완주가 나에게 남긴 것 한가지를 꼽으로면~~?
무얼까?
그것은 다름아닌 달리기가 준 즐거움과 행복함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알게해준 것도 그 즐거움과 행복함속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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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정리--매 5km >
26분 31초, 25분 42초, 26분 00초, 26분 19초.
27분 34초, 26분 43초, 28분 08초, 27분 45초.
12분 02초.--3시간 47분 1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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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목요일(7km, 61km)
월산리 --샛터 왕복
요즈음 하루쉬고 하루 훈련이다.
아침 6시쯤 나가서 달리는데 무척 덥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출발해서 1km는 가볍게 달리다가 이후 속도를 높여 3km를 달렸는데
산소 공급이 안되는지 횡격막에 통증이 와서 급 당황하여 속도를 줄였다.
반환이후에는 거의 6분 가까운 페이스로 달렸다.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정말 초반에 천천히 달려야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덕에서도 초반에는 되도록 느린 페이스로 달리고 반환이후에
속도를 조금 올려볼 생각이다. 생각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30km 이후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제발 큰 벽이 없이 끝까지 잘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마라톤에서 천천히 달리나 빨리 달리나 벽에 부딪치게 되는 법이니 만큼
벽을 만나면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강한 의지력으로 걷지만 말고 끝까지
달리겠다는 생각으로 레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무튼 멋진 레이스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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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화요일(10km, 54km)
월산리--대성리 왕복---10km
9km 지속주--49분 55초. 1km 조깅.
영덕마라톤을 대비하여 지속주로 천천히 9km를 달렸다.
아침 5시 40분 집에서 출발하여 500미터 달려서 자전거도로 진입.
슬로우 모드로 천천히 달려갔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하루중 그래도 아침이 기온이 제일 낮고
운동하기에 제일 쾌적한 것 같다. 대략 6분 페이스 정도로 달린다는 생각으로
달려갔다. 세월아~~네월아~~하면서.
천천히 달리니 참 좋네. 영덕에서도 되도록이면 천천히 달릴예정이다.
처음에는 서브포를 목표로 달릴까 했는데, 서브포도 빠르다고 생각되면
아예 시간에 관계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달릴 예정이다.
서브포 200회라서 200회때 서브포를 하는게 좋지만, 못한다고 해도
뭐 괜찮을 것 같다. 그보다는 함께 달리는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즐겁게 달리는게 우선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더욱이 요즈음 날씨도 더운데, 목표 시간을 정해놓고 달리면 다들
힘들어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대성리 철교가 가까워진다.
이후 반환을 해서 달렸다. 샛터를 지나 구암리 오르막길을 달리는데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난다.
뒤돌아보니 복장이 달리기 초보자 같은데 꽤 열심히 달리는 모습이다.
농구화에다가, 긴 반바지, 그리고 긴팔셔츠. 얼굴은 농부같은 그런 느낌.
그런데 나를 추월해가네. 갑자기 질주 본능이 느껴진다.
살짝 붙어서 뒤에서 달리다가 조금지나 추월을 하여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2km 정도를 그렇게 빠르게 달리고 나서 뒤돌아보니 나와 거리가 얼마 벌어지지
않았네. 고수인가.? 추월한걸 급 후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론 아무나 추월하지 말고 겸손하게 달려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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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일요일(10km, 44km)
천클 일요훈련이 백봉산에 실시됐다.
8시 30분쯤 모임장소인 창현초등학교에 도착하니 용봉님이 보인다.
차를 주차하고 용봉님과 함께 천천히 달려갔다.
오늘 달릴 코스는 달기천과 백봉산.
달기천 1km를 달린 뒤 백봉산으로 접어 들었다.
백봉산은 언제와도 포근한 마음이 든다.
울창산 숲속을 달리는 기분이란....
오르막은 걷고 평지와 내리막은 달리면서 대략 3km를
달려 올라가서 반환하여 내려왔다.
일요일이 즐거운건 훈련이나 대회가 있기 때문이다.
훈련을 하고 나서 회원들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맛있게 식사를 하고 한잔 하는 기분이란?
엔돌핀이 팍팍 솟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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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토요일(13km, 34km)
런클 금주회 복서기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했다.
장소는 과천 관문체육공원, 집에서 7시 10분쯤 출발하여
선바위역에서 소울과 삐사를 픽업하여 관문운동장에 도착하니
8시 40분쯤 됐다.
복장을 갈아입고, 불차의 구령에 의해 스트레칭을 하고
9시쯤 출발신호에 의해 출발을 했다.
출발해서 500미터쯤 천천히 달리다 속도를 빨리하여 선두그룹으로
진입을 하여 열심히 달려갔다. 그런데 2km 쯤 달리니 화장실이 급해진다.
결국 3km 지점에서 멈추어 인근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고 다시 출발했다.
이후 천천히 달리다가 4km쯤에서 육각수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함께 달렸다. 이후 선두그룹으로 달려온 깜상을 만나서
셋이서 동행하며 옛날 이야기도 하고 농담도 주고 받으며 천천히 걷다
달리다 했다. 깜상도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달리기 초년병시절부터 함께했으니
벌써 15년 지기가 되는 것 같다.
달리기가 끝나고 팀별 릴레이를 했다. 나는 쥐띠팀 5번째 주자로 참가를
했다. 1번 봉당, 2번 유희, 3번 소울, 4번 삐사, 그리고 5번 나.
봉당은 2위로 잘 달렸으나 유희가 부상으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소울도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삐사는 중간에 쥐가 나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한 것 같다. 나 역시 열심히 달렸지만 순위권까지 추월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팀별 릴레이가 끝나고 번외경기로 깜상, 지리산, 또 한명의주자(닉이 생각안남),
4명이서 400미터를 달렸다. 깜상은 나보다 한참 고수이고 지리산도 단거리에서는
나보다 한참 실력이 위다. 그러나 자신의 실력을 제어하면서 함께 즐겁게
달려주어 고마운 마음이다.
점심식사는 콩국수와 떡, 족발 등등 준비한 음식이 푸짐했다. 쥐띠 친구들 함께
어울려 즐겁게 식사를 하고 술잔도 기울이며 유익한 대화도 나누었다.
이후 시상식과 장기자랑이 있었고, 나도 쥐띠친구들과 함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준비해간 두곡을 부르고 나니 신청곡이 들어와 연주하며
함께 불렀는데 한번도 연주해보지 않은 빗속의 여인은 조금 어설펐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타 멜빵을 준비해 가지 못해 연주하는데 무척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다음에는 꼭 챙겨가야겠다.
복서기 대회 정말 재밌었고, 준비를 많이 한 대회라는 생각이 든다.
준비하는데, 고생한 에어버스님, 바우사랑님과 양재천 금주회 회원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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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금요일(7km, 21km)
월산리 자전거 도록 500미터 왕복 5회
4분 44초, 4분 47초, 4분 51초, 4분 59초, 4분 39초.
5km--24분 00초.
새벽 6시쯤 훈련을 했다.
날씨가 맑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오늘은 지난 목요일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달렸다. 첫세트 이후 힘들어진다.
속도를 늦추며 천천히 달렸다.
달리기 처음 시작했을때, 거의 3개월간 5km만 달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나날이 기록이 단축되는 걸 보면서 정말 열심히 훈련을 했다.
그래서 기록도 단축이 되고, 체중도 많이 감량이 됐었다.
이제 200회를 완주하고 나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10km기록 단축을
목표로 달려볼 생각이다. 아무래도 10km 기록이 단축돼야 풀코스 기록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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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수요일(6km, 14km)
오늘부터 아침에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코스는 자전거도로 500미터 구간 왕복.
처음 100미터 정도 평지이고 이후 400미터 가량이 오르막길로
구성되어 있다. 대신 반환이후에는 내리막길이다.
6시 30분쯤 밖으로 나가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촉촉하니 좋다. 자전거길로 접어들어 5km를 지속주 페이스로 달렸다.
5분 23초, 4분 56초, 4분 53초, 4분 52초 4분 40초.
5km를 24분 48초에 달렸다.
이번주 토요일 런클 금주회 복서기 마라톤 대회가 있다.
오랜만에 10km를 빠르게 질주 볼까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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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화요일(8km, 8km)
월산리 뒷길, 자전거 도로.
오늘은 빡시게 훈련을 좀 하려고 했는데, 몸이 무척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여 오르막 2km 2회를 빠르게 달리고,
자전거 도로에 진입하여 500미터 빠르게 2회를 달렸다.
날씨가 더워 쉽게 지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페이스를 늦추어 훈련을 하면 효과가 없을 것 같고~~
적당히 조절하면서 인터벌 훈련과 지속주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출발하여 조깅으로 1km 달리고 나서 시계를 누르고 1km 구간을
빠르게 달렸다. 처음 300미터까지는 약간 내리막, 이후에는 줄곧
오르막이다. 특히 600-700구간에 있는 오르막이 급경사이다.
이 구간을 오르고 나면 그야말로 그로키 상태. 이후에도 오르막이
계속된다. 숨을 헐떡거리며 1km를 달리고 나서 시계를 보니 4분 31초.
1세트를 달리고 나니 더이상 달리고 싶은 마음이 없지만, 그래도 1세트로만
끝내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있어 재 도전--4분 34초.
긴장된 근육을 풀기 위해 자전거 도로로 가서 500미터 빠르게 2회 질주를
했다. 1분 45초, 1분 46초.
7월 첫날, 그런대로 힘차게 훈련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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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변함없이 열심히 하시네요..
늘 즐런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기록 회복하셨네요
천리마님에겐 예약된 기쁨의 7월이 되었습니다. 의미있는 7월~천리마님 힘!!!
오늘은 날이 시원해서 달리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슬로우 모드가 농구복에 필 받으셨군요..ㅎ
인터벌시작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