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후기리그 결승전 날.…
다소 쌀쌀해진 늦가을 이른 아침 전운이 감도는
군산 월명야구장…
이곳에 새벽부터 상대팀 타타대우는
12명의 최정예멤버가 비장한 각오로
몸을 풀며 결전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다소 여유로움으로 속속 등장하는
스틸러스의 전사..
순식간에 20여명… 순식간에 타타대우팀을 넘어섰습니다.
1회초 팽팽한 긴장감속에 타타의 선공으로 시작되고
박성현투수 첫타자를 상대로 회전이 잔뜩 먹은 스핀성 내야플라이 볼
그러나 모처럼 출전의 최강 2루수 하위원장님…
위치 포착은 좋았으나 길이 안들은 글러브로 인해
낙구…
이곳 2루는 정말 스틸러스 마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선발 박성현 투수 이에 굴하지 않고
문용두코치님과 호흡을 이루며
차분히 3명을 범퇴시키며 무실점 선방을 하였습니다.
1회말 반격에 선두 유제건선수 미사일 같은 타구가
우익수정면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는 아쉬운 순간
오늘의 초반 분위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정말 3회 말까지 상대방 언더핸드를 공략하지 못한채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는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찬스의 4회말 선두 편승철기장님의 모처럼 적막을 깨는
중견수오버 펜스를 때리는 통렬한 2루타…
이어서…
박성현 투수 전매특허 우익수라인 따라가는 2루타
귀중한 선취점에 드디어 급속히…. 경기가 풀려가는 느낌
그러나 좌익수 깊은 플라이에 리터치 미스로 주루사…
일거에 2아웃 경기는 다시 미궁으로 흐르고 …..
이순간 결코 일희일비하지 않는 김경문표
젠틀한 덕장의 모습으로 변신한 우리의 최기장님
느긋하게 미소를 짓고… (멋진 모습입니다….)
다시5회초 상대의 반격 9번, 1번 타자의 연속타와
희생플라이로 다시 재역전 1대2…
역시 결승전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꼭 한번은 있는 운명의 스틸러스 타임…
오늘도 5회가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교체된 공필성 선수 1루 옆을 총알처럼 뚫는 출루타…
여기에 열가지 변화무쌍한 기교를 부리는 서동옥 선수의
좌익수 라인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로
1사 주자 2, 3루 그야말로 천금의 기회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1번 유제건 선수의 다소 경원성 사구…
1사 만루..
이때, 3년여의 긴슬럼프끝에 요즘 최고의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역전 싹슬이의 사나이 편승철기장님…
(흔히 이런 모드에 프로 1.5군이라는 표현을 합니다.)
그야말로 기대와 흥분이 되는 대역전의 찬스….
따아악 ….
힘차게 돌아간 배트…. 타구는 정확히 우중간을 2분할하여 100여 m를
활공하며 멀리 날아갔습니다…
지난번 4강전에 이어 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
오늘경기의 분수령… 승리의 물길을 이 한방으로 완전히
돌려놓았습니다. 다시 1점을 추가… 5대2 역전에 재역전
5회 찾아온 단 한번의
역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방을 압도해버린
스틸러스의 힘…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경기는 그대로 5대2로 끝났습니다.
복수의 칼을 갈고온 타타대우선수들
고개숙인 채로 쓸쓸히 운동장을 떠난 반면
우리는 이동빈기장님의 최고의 2루 포메이션과
마지막 쓰리 아웃 이후 펼쳐진 서동옥선수의 발 쑈 개그를
느긋하게 감상하며 함박 웃음속에 뒷풀이 장으로 향하였습니다.
2008년 시장기에 이어 2관왕….
강한 스틸러스를 만드신 최광웅감독님,
동호회의 살림을 이끌어오신 한상철회장님 컴비의
큰 수확… 멋지게 후기리그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늘 승리 뒤에는 기쁨과 웃음꽃속에 많은 무용담이 뒤따랐습니다.
이제는 단장님 말씀처럼 하나되는 스틸러스가 되기 위해
모두가 즐기는 야구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또한 늘 회원 여러분이 느끼시는 것처럼 우리의 스틸러스 힘의 원천은
현장과 사무기술직 회원모두가 하나되는 융합의 과정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기에 다음주 실시되는 이벤트의 장에서는 즐기는 그리고 하나되는
성공적인 모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주루코치를 묵묵히 수행하신 오고식 전총무님과
열렬한 응원 보내주신 모든 회원님들과 응원오신
베스틸회원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특히, 바쁘신 가운데 경기에 동참하며 최선의 플레이로 스틸러스를
독려하신 하위원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마지막 두달을 앞둔 시간에 한해를 잘마무리하시고
일도 야구도 열심히 하는 스틸러스 동호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틸러스 화이팅!……..’
첫댓글 역시 어제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편승철 기장님의 싹쓸이 3루타였습니다. 어제의 우승은 박성현 총무님의 눈부신 호투, 윤상무님과 하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회원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빚어낸 결과라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스틸러스 야구단이되길 기대해봅니다. 이번 한주도 스틸러스 회원님들 화이팅입니다. 화이팅!
여과장님 우수타격상 축하드립니다.. 서동옥회원님 MVP, 한상철회장님 최우수투수, 김희철코치 홈런상(3개), 그리고 윤기수단장님 감독상 축하드립니다.
어제 경기는 참 안풀리는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금년 시장기 우승팀 관록이 숨어있었습니다.찬스를 한번잡으면 살리는 모습이 아닌가요. 그리고 공을 끝까지 잡으려는 카리스마 윤상무님의 화이팅,실수를해도 웃어주는 하위원장님의 너그러움,최광웅 총괄기장님의열정, 오고식 형님의열정,이런면이 우승의 원동력이 아닌가요? ~스틸러스화이팅~
참석 하여 응원 이라도 했어야 하건만 집안의 대사 문제로 참석치 못했습니다 참석 하신 모든 분들께 수고 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어제는 멋진경기였고 제가 야구하면서 다시한번 보람을 느낀경기였습니다... 모두들 고생많으셨고 ..곳있음 토너먼트 경기가있는데 그때 다시한번 스틸러스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스틸러스 화이팅...아자 아자...
타타대우와 결승경기는 우리스틸러스의 힘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리고,윤상무님,하위원장님,최기장님,스틸러스 모든 회원 여러분들의 땀에 결실인것 같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스틸러스 화이팅!
정말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마음껏 웃고 즐기게 해주신 스틸러스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수로 열심히 뛰어주신 윤기수 단장님,하헌준 위원장님 이하 선수 여러분 정말 멋진게임 수고하셨고요 벤치 응원단 및 주루코치로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신 최광웅 감독님,오고식 회원님 감사드립니다.
스틸러스 임원진께 11월 16일 군중행사 관련 공지를 요청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