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일요일 오전 8시 반 3년째 같이 가시는 기사님과 제일가족 33명이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교장선생님, 한선희, 조차경, 장윤태, 윤광득, 홍승의 선생님과 우왕기 사부님, 재학생과 한상금회장님 김미숙부회장님을 비롯한 졸업생 23분 + 한상문동문회장님 언니 두분 + 올해도 온 귀여운 종원이(하재숙 어머님 아들). 곽니라선생님께서 몸이 안좋으셔서 막판에 못오셔서 서운~ 미쓰 선생님들 전원 불참으로 역시 서운~. 나도 미쓰라는 김모선생님의 말은 무시하겠음)
3일연휴라 교통때문에 걱정 많이 했는데 정말 도로(중부내륙으로 해서 경부고속도로로)가 뻥뻥 뚫려서 12시에 경주에 도착했네요. 점심은 오릉에서 재학생 ,졸업생분들이 마련해주신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들었고, 천마총, 첨성대, 국립경주박물관(조현숙 선생님 말대로 첫주 일요일은 무료!)을 견학하며 신라인들의 수준 높은 문화에 감탄했죠.
보문단지의 여관에 여장을 풀고(저는 남장을 풀었습니다) 윤광득 선생님 지인께서 해주신
양념돼지고기 100인분(!)과 저녁을 먹었죠. 열무김치는 왜 이리 맛있는겨~
뒤늦게 오신 조차경 선생님, 김신영 선생님, 박남숙어머님도 합석하셨고요.
그날 밤은...... 기억이 안나요......
정신을 차려보니 세시간반이 지났고(노래방은 두 시간이 제한이라던 사장님의 말씀이 있었는데 어떻게 된거지?) 온몸이 땀에 절어 있네요.
다음 날 아침 7시반부터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지 석탑을 견학하며 교과서에서 보았던 그 건물, 그 다리, 그 석탑, 그 불상을 보며 즐거워했지요.
(교장선생님께서 아침에 배탈이 나셨어요. 교장선생님 건강 꼭 챙기세요.)
점심은 문무왕릉 옆 식당에서 회를 먹었는데 모두 물개인듯 싹싹.
공예촌을 들러 다시 수원으로 대구에서 조금 막히고 역시 길은 시원하게 뚫려 있더군요.
수안보의 식당에 들러 올갱이 해장국을 먹었는데 사장님이 조남순 어머님 동창이시라 양도 맛도 푸짐했습니다. 조남순 어머님께서 저녁값을 내주셔서 정말 다들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국도로 수원으로 향하는 도중 모두들 소감을 한마디씩 하셨는데 갑자기 미스터윤(그렇게 불러달래요)의 주도로 갑자기 $*&%*$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글로 옮길 수가 없습니다.(우왕기, 조차경 선생님도 동참하셔서 분위기는 최고조!)
수원에 도착하니 밤 10시.
아~ 정말 아쉬운 수학여행이었습니다.
신라의 미소가 모두의 마음에 담긴 수학여행이었습니다.
(추신 : 올해 음주가무교 장윤태 교주님의 열성 신도분들이 많이 안오셔서 교주님의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내년에 꼭 오세요.)
첫댓글 $*&%*$가 뭘까 너무 궁금하네. 모두 좋은 수학여행 되었죠? 전 침대에서 계속 구르기만 했답니다. 좌로 굴러 우로 굴러, 뒤집어, 다시 뒤집어....그런데 아직도 목은 컥컥....병원 가야겠어요. 모두 건강 챙기세요~~
읽어보기만 해도 경주 갔다온듯 합니다 저도 이번여행 꼭 참가하고십었는데 부럽습다. 곽 선생님 아프지마세요 .선생님의 빠른회복 기도하겠습다.
들려갑니다....홈피구경 잘하고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만 뒤로한체 바쁘게~~^^*
부럽습니다. 홍승의선생님의 자세한 글에 저도 동참한기분! 다음에는 저도 가야지.사진과 글보면서 절위로합니다.오는 여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맞으세요?
다들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텐데요. 내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