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시리도록 눈 부신,
간만에 비와 상관없는 날씨가 어쩐지
가슴 일렁이게 하는, 투영되는 햇빛이 너무나 아까워
어디론지 떠나야 할 것 같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전히 흔들리는 마음을
보듬어 안고 어찌 이리 좋은 날을 부둥켜 안고도 아무런 지장없이 도로 위를 상큼하게 달릴 수 있을까 싶도록
경쾌하고도 쌈박하게 미리 약속 되어진 장소로 길을 나섰다.
행여 퇴근 길의 도로 정체와 맞닥뜨리게 될까 염려스러워 일찌감치 길을 나선터라
고속도로 위에서의 속도 남용은 없었지만 놀멘 놀멘 슬금슬금 운전을 하자니
거참, 속도감은 주머니 속에 들어간지 오래다.
그러다 보니 두말 할 것도 없이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을 하여 쓸데 없이 주차장에서 빈들거리다가
시간 즈음하여 수원 월드컵 보조 경기장 옆에 자리한 레스토랑 "베어 마운틴"으로 들어서니
무설재 쥔장보다 조금 빨리 온 친구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다...천만다행.
물론, 낯선, 처음 대하게 되는 친구들인지라 뻘쭘할까 싶었더니
그것도 그렇지가 않다...이미 사람들과의 대면에 이력이 난 탓 일까 싶도록.
어쨋거나 시간 가까이에 다들 하나 둘 자리를 차지하고, 초면인 만큼
설은 인사들을 나누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증샷만큼은 "당연하지" 다.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군단과 아직은 그럴듯한 미모의 조합이다.
믿거나 말거나....
이유야 어떻던지 간에 오늘은 모처럼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요
새로운 임지에 발을 들인 축하자리인지라 당사자의 촛불 행렬은 함께 한 사람들로 인해 빛이 나고
진심어린 몸짓으로 나누는 축하와 덕담은 으라차차 화이팅!!!!
그 사이에 알콜기들은 점차로 분위기를 업 시키는데
지나간 시절의 추억과 향수는 잊지도 않고 그 자리에 머물며 술 한잔의 흔들림보다 더 진한 공허와 함께
그래도 한때 날리던 시절이 언제였나 싶도록 아득하다고 느껴질만큼의 비틀거림도 남긴다.
그러면 또 어떠랴...세월 따라 가는 것이 또 우리네 인생인 것을.
어떤 이유로든 만날 사람은 만나지는 것이고 돌아올 자리가 생기면 놓치지 말고 잡아야 하느니
돌아온 자리에서 그동안 발휘되어진 발군의 실력보다 더 물이 오른 그의 역량은 앞으로 쭈욱
찬란한 빛을 내게 될것이다...이재희님의 출중한 능력으로 보아서.
왕년의 개그우먼 혹은 코메디언 또는 탈렌트라 이름 불리운 권귀옥님.
오늘의 자리를 마련하고 자신의 오랜 지인들을 서로에게 드러내 보임으로써 새로운 기류에 편승케 하나니
그 덕분에 알음 동료들이 생기게 되고 그 즐거움은 더불어 배가 되니 고마울 일이다.
* *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포스와 * * 오랜 외국 생활로 점철된 그러나 돌아온
절제할 수 없는 멋스러움과 아름다운 미소가 내 나라에서의 생활도 기꺼이 즐겁게 이루는
그녀 장영의 매력 포인트. 그러나 때론 녹록치 않은 시선들과 힘들게
부딪치지만 나름의 패턴대로 인생을 살아내는
오랜 시절 내내 인천에서 이비인후과 의사로서 박춘주 화가.
주부들을 위해 연극을 가르치고 또는 후원자로
제3국 아이들을 위해 회충약을 보급하는가 하면 수원 곁자락의 고기리 호수 부근에 고품격의
탄력적 봉사자로서 그외에도 많은 일들을 통나무 집을 짓고 문화를 아는 이들과 시간과
꾸리고 만들며 세상 속에서 부딪히며 살아가는, 공간을 함께 나누며 유유자적의 삶을 즐기는
인생을 즐기는, 누릴줄 아는 것이 무엇인지 와중에 이번 만남으로 또 한번의 인연 자락을
베푸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제의 삶과 적당히 엮게 된 셈이나 거부 할 일이 아님을 안다.
조율해나가며 근사하고 현명하게 사는 그녀다.
* * 늦은 등장으로 인해 권귀옥님의 질타를 * * 이미 주차장에서 서로의 시선을 교환하면서
온몸으로 받아내야 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혹시 그녀도? 의 주인공 스킨케어 전문가 김태경
행복 만땅의 주인공 강영주 영어 선생님. 수원의 "미래 피부사랑"의 원장이다.
현재 동탄 반송 중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타 선생님이자 시댁이 안성인지라 자주 역시 피부 전문가 답게 뽀샤시 한 피부와
안성을 드나든다는 일명 바람잡이, 분위기 아직은 젊음이 남겨져 있는 상태라 그 누구보다도
메이커의 달인이라는, 아쉽게도 재주를 빛남을 두려워 하지 않을 그러나 겸손한 자세로
많이 지닌 그녀의 재치로 함께 한 시간이 길지 초지 일관 자리를 지키는 그녀를 보면서 때론
못했다...다시 만나질 시간을 기다린다.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아도 존재감은 있다 를 생각한다.
* * 제일 먼저 도착하여 이것 저것 챙기면서
막내를 자청하고 심부름을 도맡을 자세로
일일이 신경을 쓰던 한때 스킨케어가 였지만
지금은 잠시 백수 생활을 즐기다는 그녀 현 미.
순간의 분위기 파악은 물론이요 사람들과의
교류에 있어서 만큼은 탁월한 순발력을 발휘하는지라
금방 어색한 자리를 부드럽게 조화롭게 이끌어 낼 줄 아는 지혜를 지녔다.
어느 자리에서나 상황에서나 꼭 필요할, 있어냐 할 숨은 보석같은 여자
그녀가 현 미...........
일찍 돌아가신 탓에 대구 계명대 음대 박옥련 교수님의 전설스런 동아 음악 콩클의
대상 성악 솜씨를 듣지 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밤은 무르익고 정찬의 뛰어난 입맛은
오랜 기다림과도 맞 바꿀만한 육질과 식감과 맛의 절정을 선보이니
다른 것은 몰라도 신선한 야채 샐러드와 조화를 이룬 스테이크의 맛만큼은
칭찬 받아 마땅할 "베어 마운틴"의 저녁식사...만남도 즐거울인데 나름 식도락을 자랑하는 식탐에 불을 질리웠다.
어쨋거나
좋은 사람들, 멋진 만남은 그렇게 끝이 나고
세로운 사람들과 새롭게 엮인 인연은 늘 새로운 기대를 갖게 하지만
굳이 그런 기대를 풍선처럼 높이 올리지 않아도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그 밤이 길지 않았다 는 이야기....
첫댓글 지기님~~좋은분들과 아름다운 만남을 하시엇군요?
함께하신 모든분들과 그리고 무설재를 사랑하는 모든분들과의 소중한 인연 오래도록 간직되기를 바래봅니다!!
맞아요...좋은 인연되기를 희망하고 있답니다. 감사
고르고 고른 멋쟁이들만의 모임이네요~! 나누었을 이야기는 안 봐도 비디오~! ㅎㅎㅎ
누구나 그럴 수 있겠지만 요즘 권귀옥씨도 진정한 주변 친구들은 누군가를 고민하고 있답니다. 자신을 필요로 할 때만 찾는 사람들은 부지기수 인데 막상 진지하게 자신이 필요한 친구들을 찾자니 많지 않더라고...풍요 속의 빈곤을 체험중이라네요....친구. 외롭지는 않은데 고독한 셈이죠.
누구에게나 평등한 고독~! 그것 말인가 본데요~? ㅎㅎ 그건 대체로 평등한 느낌입니다~!
와우~~고품격의 만남...부러버라.
ㅎㅎㅎ 즐거운 시간이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