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 제작 / 국내미개봉 / 99분>
=== 프로덕션 노트 ===
감독 : 데이빗 린
출연 : 캐서린 헵번 & 로자노 브레지 & 아이사 미란다 & 대런 맥개빈
이태리 본토와 베니스를 연결하는 열차 안에서 8밀리 무비 카메라를 든 한 여인이 열심히 기차 바깥의 풍경을 촬영하고 있다. 그녀는 여름 휴가를 이용해 베니스에 놀러 온 노처녀 미국인 관광객 제인(캐서린 헵번). 베니스에 도착한 제인은 금색의 눈부신 산마르코 교회와 광장, 그 앞의 노점 카페에 앉아 한가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낸다.
한 번도 그럴듯한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외로운 여인 제인은 `베니스에서라면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라는 막연한 생각을 안고 한여름의 베니스를 찾는다.
태양에 물드는 금빛의 운하를 내다보며 그녀는 자신에게 우연처럼 다가올 사랑을 기대하는데, 그 순간 그녀의 소원처럼 중년의 멋진 이탈리아 신사 레나토(로사노 브라치)가 다가온다. 제인은 자신에게 하얀 치자꽃을 사주는 이 멋진 신사의 중후한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된다.
하지만 여행지의 사랑이 늘 그렇듯, 이들의 우연적인 만남과 사랑에는 서로의 속내를 헤아리기 힘든 비밀이 숨어 있다. 레나토는 별거 상태이긴 하지만 엄연히 부인과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다. 그러나 이 둘의 사랑은 한순간의 추억만을 남긴 채 긴 작별을 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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