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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품목, 한국은 8개로 3위로 삼성은 7개에서 1위, LG디스플레이 1개"
50개 주요 상품 시장에서 삼성은 7개에서 1위… LG디스플레이 1개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발표한 50개 주요 상품 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한국이 8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이 이중 7개 품목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차량, 조선, 검색엔진, 태블릿 등 50개 주요 상품을 대상으로는 '2012년 세계 주요 상품 서비스 점유율 조사'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품목은 총 8개로, 전년 조사 때보다 2개가 늘어났다. 미국(19개)과 일본(12개)보다 적었지만 중국(6개)보다는 많았다.
특히 삼성은 삼성전자 (1,337,000원 5000 -0.4%)가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노키아를, 삼성SDI (141,500원 5000 3.7%)가 리튬이온전지에서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7개 품목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나머지 1곳은 LCD 패널로 LG디스플레이 (27,100원 350 -1.3%)가 시장 점유율 24.6%로, 전년도 1위 삼성전자(20.1%)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일본 업체가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사용되는 상용생산을 축소한 가운데 삼성이 자사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내장하고 외부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선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휴대전화 단말기의 경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5%로 이전 조사보다 4.2%포인트 늘어난 반면 노키아는 19.3%로 5%포인트 줄었다. 리튬이온전지는 삼성SDI가 1.9%포인트 늘어난 25.1%로, 2.8%포인트 하락한 20.7%를 기록한 파나소닉을 눌렀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정상에서 3위로 추락했던 토요타(11.7%)가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11.2%)를 누르고 1위로 다시 올랐다. 토요타는 중국에서 부진했지만 높은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서 이를 만회했고 북미에서도 판매를 늘려 점유율을 끌어올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아울러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의 사진촬영에 사용되는 CMOS이미지센서에선 소니(32.1%)가 자사 디지털카메라에 고급 사양을 탑재한 것 이외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으로 대량 공급해 판매를 늘렸다. 이외에 카메라(소니·44.0%), 디지털 카메라(캐논·22.6%), 게임기(닌텐도·41.4%) 등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닛케이는 일본의 순위에 대해선 "탄소섬유와 백색LED 등 일본이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소재 및 부품 분야에선 2위 업체와 차이를 벌였지만 리튬이온전지에선 한국에 1위를 내줬고 다관절로보트는 해외 세력의 추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 가전 분야의 3개 품목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등 총 6개 부문에서 1위를 지켰다. 일본 PC업체 NEC의 사업을 통합한 중국 레노보 그룹은 컴퓨터에서 2위로 부상했다. 부채위기로 불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유럽은 5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가 다룬 50개 품목은 다음과 같다. △조강(粗鋼) △자동차 △산업차량 △조선 △다관절로보트 △베어링 △풍력발전기 △태양 전지 △리튬이온전지 △박형TV △LCD패널 △유기EL패널 △비디오카메라 △ 디지털카메라 △잉크젯프린터 △HDD △디램 △낸드형플래쉬메모리 △서버 △스토리지 △라우터 △컴퓨터 △스마트폰 △휴대전화 단말기 △ 태블릿 △스마트폰용 OS △CT △MRI △원유수송량 △자동차 수송량 △게임기기 △검색엔진 △음악소프트웨어 △시큐러티소프트웨어 △인터넷광고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맥주계 음료 △탄산음료 △담배 △신용카드 △M&A자문 △CMOS이미지센서 △마이크로컴퓨터 △복합기·복사기 △초음파 진단장치 △백색 LED △반도체제조장치 △탄소 섬유